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책 읽는 아이들 문장 뜻까지 확인하면서 읽히시나요??

초2맘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13-09-13 08:53:32

82 보고 있으면 요즘 초2 정도는 

글자만 있는 빽빽한 영어 원서 줄줄 읽는게 대세인거 같아

이런 질문이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요.

아직 그림 있는 영어책 수준이라서요,

동화책 읽을 때요..단문 말고 조금 복잡한 문장도

아이들이 다 이해하면서 읽나 해서요.

예를 들어)

"Knowing in part may make a fine tale,

but wisdom comes from seeing the whole."

어떤 책인지 아시겠죠? ..

눈 먼 쥐들이 코끼리 만지는 <Seven Blind Mice>란 책

마지막 부분인데요.

읽는 거야 파닉스 되니까 읽을 수 있는 거랑 달리,

이 문장의 문맥이랄까, 이 책이 주려고 하는 교훈이나

주제도 잘 딱 파악하고 그러나요?

최근에 이거보다 조금 복잡할 수 있는

"But those who make the biggest noise aren't

always as important as they think"

(<The big bell and the little bell>의 마지막 부분) 을 읽는데

무슨 뜻일까 했을때

전혀 감을 못 잡길래 ...전에 읽었던 위에 책 꺼내서

그래도 조금 수준 낮다고 생각한 문장을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고 해서요.

남자 아이라..^^;;; 말 하기 싫어서 모른다는 건지

진짜 몰라서 모른다는 건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이제 앞으로 쉬운 문장들도 ..하나씩 해석을 같이 하면서 읽어야 하는 건지.

더 높은 수준의 책을 읽는다는 어린 아이들은

한편 어떻게 이런 과정을 지나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IP : 182.209.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9:12 AM (223.62.xxx.6)

    다 아시겠지만 확인하려하면 결국 영어책을 멀리 하게 될겁니다.. 재미가 제일 중요하구요, 아이수준에 맞는 쉬운책을 많이 읽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결국 한글책을 많이 읽어서 언어적 능력을 길러야 영어책읽을때 유추, 확장이 가능합니다.. 제가 원서를 읽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나는 분명 이 책이 재미있는데 누구한테 한문장씩 해석해주는건 자신없다, 이 단어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런 뜻이 아닐까,, 어 읽다보니 이 단어가 반복되네, say 보다 이 표현을 더 많이 쓰는구나 뭐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아이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2. 해석
    '13.9.13 9:18 AM (1.241.xxx.31)

    해석 안해줘요
    그냥 듣고 읽기만 하고 있는데 처음엔 한줄부터 시작했구요
    아이가 전체적인 그림과 내용 들으면서 전반적인 줄거리를 알아서 터득하더라근요
    해석을 따로 해주는 시디도 간간히 듣기도 해요

  • 3. **
    '13.9.13 9:25 AM (122.34.xxx.131)

    그 책이 아이 수준에 적절한 것이면요, 아이랑 그 책에 대해서 대화하면서 슬쩍 내용 파악했는지 확인해요. 잘 안 된 것같으면 힌트주면서 대충 애기해주고요. 앉아서 한줄 한줄 하지는 않아요. 이해 못하는 부분은 그냥 무슨 애기다 라고 하고 넘어가요. 이거 잡고 구문설명하면 갑자기 공부가 돼서 싫어해요. 어려운 거는 지나가고 다음에 또 나올 테니 그때 또 다시 하면 돼요. 아이가 물어볼 경우에 자세히 설명해주고요.

  • 4. **
    '13.9.13 9:31 AM (122.34.xxx.131)

    그리고 그림책이 챕터북보다 더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작품성있다는 그림책들 너무 아름답고 좋은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책도 많아요. 단계별로 되어있는 책들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읽기훈련을 위해서는요.

  • 5. 한남동최쌤
    '13.9.13 9:50 AM (1.232.xxx.68)

    안녕하세요. 현직 초중등 영어강사입니다. 제가 많이 질문받는 것 중 하나도 어린이 영어책 읽기 관련한 질문들인데요. 제가 보기엔 글쓴님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이 어려운 것 같아요. 엄마들이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어려운 책을 읽으면 다음에 더 쉬운 것 쑥쑥 읽겠지?" 입니다. 제 대답은 NO!입니다. 영어는 우리에게 외국어예요. 즉, 아이는 영어학원다니고 집에서 영어책 읽는 시간외에는 몽땅 한국어에 노출되어 있어요. 아이가 실생활에서 "those who~하는 사람들"이라는 숙어를 들어보았을 까요? "Knowing may~~" 동명사 주어, '~안다는 것은 아마도~'라는 것을 영어로 말해보거나 들어보았을까요?
    일단은 아주 쉬운 문장들로 이루어진 책들로 표현과 전체적인 문장 구조, 쉬운 문법이 체득되는 게 먼저예요. 아이들 영어교육만큼은 실력이 천찬만별이기 때문에 절대!! 누가 한다고 해서 그게 대세라고 해서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초등 2학년이면 아직 어려요. 그리고 영어는 표현과 단어를 의식해가면서 공부를 해야 실력이 늡니다. 절대 무조건 많이 읽힌다고, 무조건 많이 듣게 한다고 늘지 않아요. 하루에 한두 문장이라도 단어를 외우고, 응용해서 말할 수 있게 하고, 직접 글쓰기도 해보아야 해요.
    저는 수업시간에 하루에 꼭 5문장은 직접 글쓰기를 시켜요. 직접 써보아야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보이고 이해가 되고, 다른 문장으로 응용할 수 있거든요. 차라리 쉬운 글을 읽히시고 그 페이지에 관련된 것을 아이에게 글로 쓰고 말하게 시키세요. 예를 들어서 아기돼지 삼형제가 나오면 "아기돼지 삼형제의 옷색깔은 뭐지?"하는 식으로요.

  • 6. 1:1 번역은 아니더라도
    '13.9.13 11:06 AM (114.206.xxx.64)

    지시대명사가 누굴 가르키는지 정도는 확인하고 단어는 따로 외우고 익히도록 합니다. 전에는 그냥 내용만 반복해서 읽혔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같은 단어 인데도 다른 책에 나오면 뜻도 모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리고 주요 문장구조가 나오면 예문을 만들도록 해서 익숙해지도록 하구요.

  • 7. 지난주에
    '13.9.13 12:10 PM (65.188.xxx.29)

    빌린책을 말씀하셔서 로긴. 그책은 주제가 되는 그 문장만 수준이 높아서 ,철학적?, 앞에는 반복 비교적 쉬운문장. 그러니 아이가 문장을 영어로 이해못하는것이 당연. 한국말로 설명해 주시고 의미파악만 하면 되겠네요.

    앞서말씀하신분 처럼, 단순하고 쉬운 읽기전용 기본서가 있어요. 기본단어 반복인 글씨 큰 책들. 재미는 없죠. 문학적이지 않고요. 일종의 학습지 같은 읽기 개발용 책. 그런건 아이들이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겠네요.

  • 8. 영어책
    '13.9.13 3:20 PM (59.23.xxx.75)

    일부러 로그인했어요...답글들이 해석해줘야한다...가 주가 되는 듯 해서요...영어학원 다니지 않고 초등학교때 영어책만 듣고 읽어서...지금 고1영어 모의고사 1등급 나오는 아이를 키우고 있네요...일단은 영어책은 재미있게 듣고 읽게만 해주시면 되요..
    해석해줘야하는 책들은 아이 수준에 안맞는 책들이고요..seven blind mice 같은 책은 쉬운 그림책 같아보이지만 magic treehouse와 같은 수준의 책이예요....

    한글책 한줄한줄 읽을 때 우리가 해석하고 의미생각하면서 읽지 않잖아요...
    일단 본인 수준보다 조금 더 쉬운 영어책을 읽다보면 의미파악과..문장구조 파악이 머리속에 그려줘요..
    첫번쨰 댓글다신 분의 말씀이 영어책 많이 읽는 아이들이 느끼는 것들을 정확히 파악하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39 방콕 블루엘리펀트 와 샹그릴라 디너 크루즈 어떤가요? 1 방콕여행 2013/09/25 1,393
300638 아파트보다 주택이 청소가 오래 걸리나요? 1 힘들다. 2013/09/25 771
300637 중1 딸아이가 써클렌즈 타령이넹@@;;;;.... 21 .. 2013/09/25 1,811
300636 목돈마련 적금 추천좀 해주세요 1 목돈마련 2013/09/25 1,368
300635 정신과약 먹으면 식욕이 좋아지나요? 2 슬프다.. 2013/09/25 2,114
300634 조선일보 사학 8개 운영, 관련, 그들이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 4 이기대 2013/09/25 1,190
300633 속옷이요..비너x, 이런 브랜드꺼는 확실히 좋은가요? 8 123 2013/09/25 3,033
300632 동료 경조사 *** 2013/09/25 984
300631 온가족이 핸드폰을 원가로 구매할 수 잇어요. 2 tto100.. 2013/09/25 831
300630 82에서 추천했던 미용 팩 기억이 안나요. 3 2013/09/25 1,293
300629 1년간 쇼핑 안하는 프로젝트 혼자 시작했어요 31 안사요 2013/09/25 6,069
300628 보상 2 소음 2013/09/25 717
300627 서명 부탁드려요~ 친일 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백만.. 5 .. 2013/09/25 421
300626 대장내시경 후 회복(?) 시간? 13 대장내시경 2013/09/25 43,965
300625 부산에 유방암 진료 잘 하는곳, 수술 잘 하시는 선생님 추천 부.. 2 푸름 2013/09/25 2,662
300624 대구 자궁경부암,유방암 검사 잘 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4 검사 2013/09/25 3,033
300623 수면내시경..해보신분들께 질문요 8 so 2013/09/25 1,745
300622 면세, 부가세 3 코스트코 2013/09/25 1,474
300621 지금도 쵸코파이 받고 왔어요 5 울랄라 2013/09/25 1,895
300620 중학교 배정 순위 이렇게 되는게 맞나요? 1 멘붕 2013/09/25 906
300619 ebs지식채널 만들었던 김진혁pd가 만든 최근작 보셨나요 4 ^^ 2013/09/25 1,873
300618 이정도면 변호사 상담비용이 어떤편이가요??ㅠ 6 이혼상담 2013/09/25 2,248
300617 서울시내에 4~5.5억 사이의 괜찮은 아파트 추천해주신다면요? 35 카키 2013/09/25 6,058
300616 부산에서 갑상선으로 유명한 병원이 어디일까요 4 갑상선 2013/09/25 8,227
300615 라라브리아 님 결혼하셨을까요? 1 ;;; 2013/09/25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