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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이야기좀 봐주세요

-.,-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13-09-13 01:12:44
언니들 제가 쫌 혼란스러워서요
보시고 알려주세요

제가 애기 유치원 엄마들하고 있었던 일인데요
좀 봐주세요

원래 중간에 신입생 따로 안뽑는 유치원인데
학기초에 결원이 생겨서 대기생이 들어왔어요
그 엄마랑 예기하다 서로 맘이 맞아서 친해졌구요
그 엄마가 애기 유치원 보네니 심심하다고 해서 뭐 배울만한거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근처 복지관에서 1년 정도 다니는 강좌 (전고급)
초급반을 추천해 줬고 전 제가 추천해줬으니까
이것저것 챙겨줬어요
근데 이번학기에 같은 유치원 엄마들이 많이 그 강좌를
들으러 왔더라구요
다른데서 배웠다가 저랑같은 고급에 바로 들어온 철수엄마
제가 소개해서 온 영희엄마
철수엄마랑 친하지만 배운적은 없어 초급에 들어온 순희엄마
배우는게 선생님은 하는거만 알려주고 재료같은거는
개인이 알아서 준비하는거예요
영희엄마가 재료어디서 사냐 걱정 하길래
"내가 우리지역 어디 가면 그 재료 파는지 안다
거기 찾아가기 힘드니 같이 가자"
했는데 옆에서 제 말을 들은 순희 엄마가
"자기도 같이 가면 안되냐 "
하길래 그럼 같이가자하고 철수엄마 한테
"자기도 재료 살거 있음 같이가자"
했으나 철수엄마는 본인은 살고없다고 안가도 된다며
거절 그래서3이 가기로하고
목욜 금욜 하고 월욜중에
나는 금욜 약속 있다고 목욜가자고 했는데
순희엄마가 금욜밖에 시간안된다고 해서
제 약속을 그자리에서 전화로 목요일로 옮기고 금욜
가기로 했어요

근데 순희엄마가 금요일에 갑자기 본인이 일이 생겼다며
목욜에 재료사러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 약속을 월욜로 옮기고 금욜가기로 했어요
근데 금욜 다시 순희엄마한테 전화와서
금욜 자기 못갈것 같다며 어떻하냐는 거예요
제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 금욜 일생긴거 오전에 얼른 보고오면 안되냐?
하니까 하루종일 일이생겼다면서 안될것 같다고 사정하면서
자시 재료 사는거 못사면 안되는데 어떡하냐 막 걱정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럼 일단 급한데로 내가 재료 넉넉하게 사놓은거
있으니까 내가 수업할 정도만 주마 하고

그리고 영희엄마랑 저는 시간도 갑자기 비워놔서
다른스케줄도 없고 무료하게 아주무료하게 금요일을 보냈구요

근데 나중에 알게 된게
철수엄마랑,순희엄마랑 다른엄마2이랑 아동의류 창고개방 갔다왔더라고요

이 상황이 넘 황당하고 제가 바보같아서
재료는 니들이 알아서 사라 했더니
순희엄마랑 영희엄마랑 물어물어 사서 수업은 했더라고요
이 상황을 지켜보던 A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호구로 알고 까이고다니냐면서
친한 철수엄마도 안챙겨주는 순희엄마를 왜 챙겨준다고해서
까이냐며 남한테 오지랖 피지말고 자기한테나 잘하라고 ,,,

다른엄마 B
순희엄마 성격이 자기일 남한테 예기하고다니는 성격이아니니그럴수있다
그사람이 나쁜게 아니고 성격이다
라고 하는데 ..

B의말에 상처받았어요

표면상으로는 서로 화해한 상황이구요
말그대로 표면상
전 그때만 생각하면 속상한데
언니들이시면 성격이니까 이해할수 있우신가요?
Ab둘다 내사람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라
B가 한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나는 재료필요한거 없음에도
선의로 안내해주겠다 자청했는데
약속을 한번 바꾸고
두번 바꾸면서 내용도 말 안해주고
속직히 창고개방 간다고 말했어도
나도 애기엄만데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마저도 예기안하고 몰래 약속취소하면서 갔다오고
걱정하는척하면서 내가 재료 챙겨준다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받을생각 했다는게 놀라운데
그게 다 성격이라니 이해하라네요
이해가 되시나요?
IP : 39.7.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1:25 AM (121.162.xxx.160)

    원글님이 남 잘 챙겨주고 배려심이 많은 거 같은데 담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처음이야 약속잡고 데려갈 수 있지만 상대방이 시간이 안된다면 할수없지 그럼 너 혼자 가 하는 게 맞아요.
    아쉬운건 상대방이지 원글님이 아니잖아요.

    어쨌든 문제의 인물은 순희엄마네요.
    그냥 원래 성격이 남한테 들러붙고 필요한대로 이용하는 성격이네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 2. 크림치즈
    '13.9.13 1:29 AM (121.188.xxx.144)

    우와
    어떤 성격인지 알겠어요
    가까이하지 마세요

  • 3. ㅁㅁ
    '13.9.13 1:32 AM (39.7.xxx.202)

    저야 솔직히 숭희엄마랑 친한 사람도 아니고
    근데 제가 속이 쫍아서 순희엄마 마주기 싫어
    배우는곳을 옮겼거든요~
    철수엄마가 옮긴데 좋아~ 하고 묻길래
    장단점 예기했는데
    제가지금 옮긴곳이 좋아보였는지 순희엄마가
    혼자 저 배우는 곳으로 옮긴다네요 ㅠㅜ

  • 4. ..
    '13.9.13 1:35 AM (121.162.xxx.160)

    순희 엄마 대박~!

    원글님 계속 이용가치가 있다고 보는거죠.
    들러붙어 쪽쪽 빨겠다는 심산.

    순희엄마한테 여기 안좋아 다니는 곳 다녀 그러세요.
    순희 엄마 옮기면 원글님 또 원래 곳으로 옮기세요.
    그럼 눈치채겠죠.

  • 5. 코스코
    '13.9.13 3:04 AM (174.19.xxx.239)

    어머나...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데요???
    원글님 그런 엄마들이랑 놀지 말아요
    필요할때 달라붙고 필요없으면 돌아설 사람들이네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면 내가 힘들어저요
    그리고 B의 말... 성격이 그런거면 그런 행동이 용서가 되나요??? 왜 그런 사람들 편을 들어줄까???
    원글님 B의 말에 상처 한번 더 받으셨을듯 이해갑니다

  • 6. ㅜㅜ
    '13.9.13 6:35 AM (151.242.xxx.52)

    참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그냥 멀리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 ...
    원글님 맘이 힘드시겠어요
    요즘은 저도 혼자다니는게 차라리 속 편할때가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 7.
    '13.9.13 8:43 AM (14.52.xxx.59)

    세상천지에 내사람은 없어요
    절대로

  • 8.
    '13.9.13 10:38 AM (119.67.xxx.55)

    막 겪어서 멘붕이시죠
    찬찬히 생각하면 어이없고 참...답은 나오죠
    웃으면서 바이바이
    거절 못하는 병있으신거 아니죠?
    만나면 인사만 하시어요

  • 9. ㅁㅁ
    '13.9.13 10:55 AM (39.7.xxx.202)

    다들 조언 감사드려요 ㅠㅠ
    코스코님 말씀이 맞아요 믿었던 사람까지 그렇게 이야기 하니 속 상한 내 자신이 바보같아지고 옹졸해 보이고 그랬어요
    마음속으 거리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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