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어떡해요..!

꿈돌이 조회수 : 5,907
작성일 : 2013-09-12 21:10:44

오늘 일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요즘 수시 원서 접수 땜에 제게 항상 전화 켜 놓으라 해서..

전화를 받았거든요

오늘 서류 접수 하는데

우체국이래요, 법원 안에 있는..

근데 우체국이 법원 어디에 있냐고 묻고..

우체국 들어가선

서류에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위치 묻고

우편 번호는 어떻게 찾냐고 묻고..

시간은 5시까지라면서

4시 20분 쯤 전화왔어요

우리 아들 어째요?

얘가 고3이랍니다

제가 우체국 안에 청원 경찰 없냐?

돕는 분 있을거다 하고

우편 번호는 번호부 책이 주변에 있을 거다 하고..

아--너무 불안 한 거 있죠

그래서 일 접고 총알 같이 달려서 법원 갔더니

5시 10분 전인데 다 끝내고 학원 가 있더라구요

우리 애만 이런지..제가 좀 잘 못 키운 거 같기도 하고..

 

IP : 61.7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
    '13.9.12 9:16 PM (175.223.xxx.95)

    경험이 없으면 그러기도 해요
    좀 더 크면 알아서 하겠죠

  • 2.
    '13.9.12 9:19 PM (221.165.xxx.195)

    처음해봐서그렇지요
    다른애들도 다그래요

  • 3. 아이들
    '13.9.12 9:20 PM (220.76.xxx.244)

    요즘아이들 비슷한 지경일겁니다.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엄마에게 물어보고 다 해결하고 학원 잘 갔네요 뭐...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아무에게도 물어보지도 않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가 서류접수까지 혼자 알아서 하느라 무척 힘들었겠어요.
    대학보내기 참 힘들지요.
    이럴때 면박주면 안되는거 같아요.
    엄마에게 전화 잘 했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 청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해야할거 같아요.

  • 4. 우리 엄마였으면
    '13.9.12 9:20 PM (24.209.xxx.75)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물어봐서 찾아가 (뚝)
    그걸 왜 택시타고 쫓아가세요?

    교통사고 나서 전화했을때, (이십대 초반)
    다친덴 없다고 하고, 이거저거 물어보니까....
    옆에 있던 이모가 전화 확 뺏어서, 다 큰 놈이, 니네가 알아서 해!!! (뚝)
    ㅎㅎㅎ

  • 5. 겨울
    '13.9.12 9:21 PM (112.185.xxx.109)

    별걱정을 다한신다

  • 6. 인터넷세대라서요
    '13.9.12 9:49 PM (1.235.xxx.214)

    죄 인터넷 기반의 생활이니
    아이들이 우체국이라고 가본 적이 있어야죠.
    손편지라고 써서 부쳐보길 했나
    편지 겉봉에 받는 주소, 보내는 주소 위치도 몰라요.
    너무 염려 마세요.
    그 댁 아들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 우편물 부치는 법 잘 몰라요.

  • 7. 울 아들
    '13.9.12 9:58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고3때 처음으로 혼자 병원에 갔어요.
    전업이어서 늘 데리고 다녔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며 제가 일을 시작했어요.
    직장에 있는데 아들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자기를 안부른다고.
    접수는 했냐고 했더니 접수가 뭐냐고ㅠㅠ
    그동안 데리고 다니며 다 해줬더니...
    어이가 없었지만 어쩌겠어요?
    엄마가 그렇게 키웠는걸.
    제가 일을 다니길 정말 잘 한것같아요.
    아들 바보 만들뻔 했다는...

  • 8. ...
    '13.9.12 10:34 PM (218.236.xxx.183)

    걱정마세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러고 살던 저희아들이 대학 가서 지방서 올라와
    혼자서 뭐든지 다 하는 찬구들 보고 세상 헛 살았다 느끼고 뒤늦게 사춘기가 살짝오면서
    홀 로서기 중입니다.

    이과생중에 그런애들 드물지 않구요. 대학 가면 달라질겁니다...

  • 9. ㅎㅎ
    '13.9.12 10:48 PM (121.132.xxx.65)

    생각지도 않게 당연히 알고 있을 나이임에도
    그런 경우 있어요.
    제 조카가 어느날 주말부부가 뭐냐고
    물어요ㅎㅎ
    아주 똑똑한데
    고 3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562 유치원졸업때 샘께 꽃다발 말고.. 6 선물 2014/02/06 2,220
349561 마흔살 넘으신분 피임약 드시는분 계시나요? 4 ㅇㅇㅇ 2014/02/06 2,786
349560 다기에 관해 모으고 싶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예효님 연락바랍니.. 하늘푸른 2014/02/06 695
349559 피부는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5 이영애 2014/02/06 3,488
349558 미스코리아 보시는 분? 17 ㅇㅇ 2014/02/06 3,010
349557 화장품 사는것 좀 도와주세요. 5 아휴 2014/02/06 1,345
349556 의부증 관련 도움요청요 4 도와주세요 2014/02/06 1,743
349555 누구 탓을 하리오 멍청함을 ~~ 1 원 참 2014/02/06 733
349554 구강세정기 사용하시는분께 질문드립니다.. 1 소란 2014/02/06 832
349553 터키녀에 청혼한 어느 청년의 블로그 12 .... 2014/02/06 15,192
349552 박통, 눈밑 보톡스 너무 티나요 3 ㅁㅁ 2014/02/06 4,031
349551 '카드 정보유출' 중국·미국 이어 역대 3위 사고(종합) 세우실 2014/02/06 722
349550 약사분들이나 약 잘 아시는 분! 항생제 질문 5 ㅇㅇ 2014/02/06 1,395
349549 요즘엔 골반 큰 여자들 몸매가 참 이뻐 보여요 16 -- 2014/02/06 26,226
349548 안올라가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베스트 글 중 결혼 잘한 남편 글.. 2 부부란.. 2014/02/06 1,121
349547 둘째 낳은 이후로 큰아이의 (5살)...큰아이에게 마음이 박해지.. 22 2014/02/06 3,781
349546 바람나오는 롤고데기?롤드라이기가 뭔가요? 4 칸쵸 2014/02/06 3,617
349545 법랑 주전자에 보리차 끊이면 주전자 색깔 변하나요? 1 윤쨩네 2014/02/06 929
349544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내면 안 된다” 43 주진우인터뷰.. 2014/02/06 2,037
349543 예금과 적금 어느게 더 효과적인 저축인가요? 9 비타민 2014/02/06 3,539
349542 학벌인플레가 너무 심한 세상 16 638794.. 2014/02/06 4,319
349541 장 안좋아서 듀오락 골드 드시는분 계신가요 7 . 2014/02/06 5,682
349540 70대 아버지 안검하수 수술 안과? 성형외과? 어디가야 하나요?.. 4 요리 재미 2014/02/06 6,047
349539 스켈링 2 치과 2014/02/06 1,238
349538 말레이지아여행하신분들여... 1 감떨어져 2014/02/06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