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어떡해요..!

꿈돌이 조회수 : 5,855
작성일 : 2013-09-12 21:10:44

오늘 일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요즘 수시 원서 접수 땜에 제게 항상 전화 켜 놓으라 해서..

전화를 받았거든요

오늘 서류 접수 하는데

우체국이래요, 법원 안에 있는..

근데 우체국이 법원 어디에 있냐고 묻고..

우체국 들어가선

서류에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위치 묻고

우편 번호는 어떻게 찾냐고 묻고..

시간은 5시까지라면서

4시 20분 쯤 전화왔어요

우리 아들 어째요?

얘가 고3이랍니다

제가 우체국 안에 청원 경찰 없냐?

돕는 분 있을거다 하고

우편 번호는 번호부 책이 주변에 있을 거다 하고..

아--너무 불안 한 거 있죠

그래서 일 접고 총알 같이 달려서 법원 갔더니

5시 10분 전인데 다 끝내고 학원 가 있더라구요

우리 애만 이런지..제가 좀 잘 못 키운 거 같기도 하고..

 

IP : 61.7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
    '13.9.12 9:16 PM (175.223.xxx.95)

    경험이 없으면 그러기도 해요
    좀 더 크면 알아서 하겠죠

  • 2.
    '13.9.12 9:19 PM (221.165.xxx.195)

    처음해봐서그렇지요
    다른애들도 다그래요

  • 3. 아이들
    '13.9.12 9:20 PM (220.76.xxx.244)

    요즘아이들 비슷한 지경일겁니다.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엄마에게 물어보고 다 해결하고 학원 잘 갔네요 뭐...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아무에게도 물어보지도 않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가 서류접수까지 혼자 알아서 하느라 무척 힘들었겠어요.
    대학보내기 참 힘들지요.
    이럴때 면박주면 안되는거 같아요.
    엄마에게 전화 잘 했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 청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해야할거 같아요.

  • 4. 우리 엄마였으면
    '13.9.12 9:20 PM (24.209.xxx.75)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물어봐서 찾아가 (뚝)
    그걸 왜 택시타고 쫓아가세요?

    교통사고 나서 전화했을때, (이십대 초반)
    다친덴 없다고 하고, 이거저거 물어보니까....
    옆에 있던 이모가 전화 확 뺏어서, 다 큰 놈이, 니네가 알아서 해!!! (뚝)
    ㅎㅎㅎ

  • 5. 겨울
    '13.9.12 9:21 PM (112.185.xxx.109)

    별걱정을 다한신다

  • 6. 인터넷세대라서요
    '13.9.12 9:49 PM (1.235.xxx.214)

    죄 인터넷 기반의 생활이니
    아이들이 우체국이라고 가본 적이 있어야죠.
    손편지라고 써서 부쳐보길 했나
    편지 겉봉에 받는 주소, 보내는 주소 위치도 몰라요.
    너무 염려 마세요.
    그 댁 아들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 우편물 부치는 법 잘 몰라요.

  • 7. 울 아들
    '13.9.12 9:58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고3때 처음으로 혼자 병원에 갔어요.
    전업이어서 늘 데리고 다녔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며 제가 일을 시작했어요.
    직장에 있는데 아들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자기를 안부른다고.
    접수는 했냐고 했더니 접수가 뭐냐고ㅠㅠ
    그동안 데리고 다니며 다 해줬더니...
    어이가 없었지만 어쩌겠어요?
    엄마가 그렇게 키웠는걸.
    제가 일을 다니길 정말 잘 한것같아요.
    아들 바보 만들뻔 했다는...

  • 8. ...
    '13.9.12 10:34 PM (218.236.xxx.183)

    걱정마세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러고 살던 저희아들이 대학 가서 지방서 올라와
    혼자서 뭐든지 다 하는 찬구들 보고 세상 헛 살았다 느끼고 뒤늦게 사춘기가 살짝오면서
    홀 로서기 중입니다.

    이과생중에 그런애들 드물지 않구요. 대학 가면 달라질겁니다...

  • 9. ㅎㅎ
    '13.9.12 10:48 PM (121.132.xxx.65)

    생각지도 않게 당연히 알고 있을 나이임에도
    그런 경우 있어요.
    제 조카가 어느날 주말부부가 뭐냐고
    물어요ㅎㅎ
    아주 똑똑한데
    고 3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901 앞니에 충치가 생겼는데 이거 레진으로 때우나요? 2 앞니 2013/10/01 1,713
302900 팔자 좋은 여자들의 특징 49 관찰 2013/10/01 35,836
302899 사라다마스타 구입 후 후회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14 미치기 직전.. 2013/10/01 1,944
302898 자존감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10 . 2013/10/01 2,017
302897 보증금 2천만원까지는 보호 받는다는 거... 3 종종 2013/10/01 958
302896 박정희와 장준하 3 이이 2013/10/01 471
302895 임신 중인데 잉어 괜찮을까요? 13 anfro 2013/10/01 1,642
302894 에버랜드 피크닉존 근처에 더운물 얻을곳 있나요? 3 ᆞᆞ 2013/10/01 2,751
302893 朴 30조 쓰면서 고작 분단유지냐 4 전쟁을기념 2013/10/01 460
302892 [원전]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참맛 2013/10/01 1,306
302891 오늘 이화여대에서 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31 2013/10/01 19,425
302890 밀양 주민들, “무덤까지 파놓고 공사 반대 1 2일부터 공.. 2013/10/01 585
302889 3월달쯤인가..G스타일님께서 찾으시던 .... 람보르 2013/10/01 338
302888 코 속 입구에 피지가 단단하게 뭉쳐서 아파요. 5 지방 2013/10/01 2,715
302887 학교수업중단, 학생자살…특단의 대책 1 죽음의 경쟁.. 2013/10/01 1,500
302886 저 아래 정장치마에 레깅스 패션 글 보고 8 정말 궁금 2013/10/01 2,042
302885 수학 정석 인강...어느 사이트 들으시나요? 1 이제 시작 2013/10/01 1,198
302884 집주인 재산세 고지서가 세입자집으로 오나요? 6 궁금이 2013/10/01 1,790
302883 상식적인 공직자는 그만두어야 하는 정부 2 서화숙 2013/10/01 400
302882 아파트 매매시 중도금 관련 5 궁금이 2013/10/01 2,647
302881 터키산 스파게티면 정말 싸더군요 3 ㅇㅇ 2013/10/01 2,001
302880 조국교수, 버클리대에서 서울대 법대로 정식 공문이 도착! 3 참맛 2013/10/01 1,946
302879 "김진태, 300명 어린 학생들 앞에서 '선정적 카더라.. 3 새누리 품격.. 2013/10/01 844
302878 저혈압이라는데 어찌 하면 되나요? 14 21살 아들.. 2013/10/01 3,464
302877 4대강 '설거지비용' 5년간 21조원…"기초연금 20만.. 1 연간 1조 .. 2013/10/01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