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어물쩍 국회로 들어갈 생각말라

헤이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3-09-12 12:24:43

 

 

 

여야가 추석 이전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식사를 겸한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의 회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야당 대표를 어떤 식으로 만나, 무엇을 얘기할지는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의사일정 협의도 서두를 모양입니다. “종북의 숙주”니 “뿌리가 독재정권 군사 쿠데타 세력”이라며 서로를 맹비난했던 며칠 전과 비교하면 여야 모두 조금은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민주당의 행보를 주시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1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서겠다”며 서울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으로 나오기 하루 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미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마당에 더는 참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까지 6차례 진행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결의대회’ 때마다 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개혁,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없이는 국회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친 지 43일이 됐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노숙을 시작한 지 17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지쳤습니까?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집에 들어가고 싶습니까? 아니면 서울광장으로 나오면서 내걸었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다 이뤘습니까? 민주당 스스로 선택해서 나왔지만,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돌아설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홀로 걸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걸을 때, 우리는 항상 앞으로 행진할 것이라는 맹세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어두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던 민주당의 그 다짐, 꼭 지키기 바랍니다.

13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기다릴 것입니다. 민주당 일정 끝났다고 자리 뜨지 말고, “진실을 찾는 수천, 수만의 국민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라고 했던 김한길 대표의 말처럼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기 바랍니다.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2 12:24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53

  • 2.
    '13.9.12 12:27 PM (221.165.xxx.195)

    민주당 이렇게 들어가면 끝인거알지

  • 3. 민주 힘내랏!!
    '13.9.12 12:27 PM (59.23.xxx.48)

    남재준해임 국정원개혁 대통령사과 없으면 절대 장외투쟁 못물러 난다고 국민tv 정오뉴스에 나왔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열렬하게 민주당을 지지하게 될 줄이야..;;;

  • 4. 믿습니다
    '13.9.12 12:44 PM (122.37.xxx.51)

    김대표가 포기할것같았음 시작도 안했다 하서요
    믿습니다

  • 5. 탱자
    '13.9.12 12:48 PM (118.43.xxx.3)

    서쪽에서 해가 뜰 일이지요.

    호남토호당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이 여기 82에서 뵙게 되다니요.

    그런데 어쩐데요 민심은 민주당을 떠난 것 같더군요.

  • 6. 118.43.xxx.3//
    '13.9.12 1:03 PM (59.23.xxx.48)

    윗님 안철수지지자 코스프레 하면서 이간질 하면 누가 속을 줄 알구요.
    쭉 지켜봤는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퍼요 웃겨요.

  • 7. 럭키№V
    '13.9.12 1:51 PM (119.82.xxx.129)

    근데 "대통령 사과"로 못박으면 안 되죠. 십원짜리의 가치도 안 되는 사과 어따 써먹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326 개신교 신도 수 뚝뚝.. 개신교계 긴장 5 호박덩쿨 2013/09/13 2,548
297325 콧망울 바로 옆 골에 피지 쌓이는 분 계시나요? 6 이 나이에도.. 2013/09/13 4,225
297324 영어책 읽는 아이들 문장 뜻까지 확인하면서 읽히시나요?? 8 초2맘 2013/09/13 2,428
297323 9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13 1,150
297322 5세 아들 넘어져서 이마를 꽝 부딪혔는데요..그 자국이 남아요 3 이마걱정 2013/09/13 2,498
297321 박원순 얼굴 21 기가막혀 2013/09/13 3,850
297320 요즘 아이들 느긋함을 배우고싶네요 11 2013/09/13 3,121
297319 질좋은 보세쇼핑몰 아시는분~~~ 24 ,,, 2013/09/13 7,383
297318 폭력성 교정 프로그램 같은것.. 있기는 있을까요?ㅠㅠ (남편폭력.. 소원 2013/09/13 1,096
297317 단유 8개월째, 가끔 한쪽 가슴이 찌릿하고 아픈데요 2 맘마 2013/09/13 1,753
297316 살아있는 꽂게 한박스 어떻게 손질해야 할까요? 6 2013/09/13 2,261
297315 꼬리곰탕 끓여야 하는데 냄새잡는법 2 ㅇㅇ 2013/09/13 2,869
297314 세입자 인데요 도어락 고장시 6 질문 2013/09/13 6,278
297313 잠이 많아도 너무 많은 수험생. ㅠㅠ 23 수험생맘 2013/09/13 4,194
297312 천주교 연도회에서 모든걸 다해주나요? 8 친정엄마 장.. 2013/09/13 3,761
297311 지금 일어나신분...날씨 5 날씨 2013/09/13 2,144
297310 더 이상 희생되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 서명해주세요-아바즈 발자국.. 1 구르는 돌 2013/09/13 1,245
297309 남편 직장 상사분~ 너무 멋지세요. 11 ... 2013/09/13 4,560
297308 집에서 만든 알로에겔..계속 써도 될까요? a 2013/09/13 1,037
297307 여자로서 늦게 알게되서 아쉬운 것 세가지(여성용품?) 95 W 2013/09/13 45,533
297306 출산 앞두고 남편 반찬 뭐 해놓고 가는 게 좋을까요? 22 사랑 2013/09/13 3,683
297305 관상 재밌네여 Tesssm.. 2013/09/13 1,858
297304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를 절실하게 느낀 어제 저녁.. 1 대중교통 2013/09/13 1,718
297303 이미지로 본 직장인들의 하루 글루미선데이.. 2013/09/13 1,252
297302 스테인레스 지브라나 씨걸 도시락이요 히잉 2013/09/13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