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증, 어떤 걸 할지 막막해요.

힘들다 조회수 : 2,873
작성일 : 2013-09-12 10:49:11

아이 낳으면서 전업 7년째.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껌딱지 아이 때문에 정신없이 육아와 살림에만 매달려 살았어요.

아이는 초1, 저는 30대 후반. 아이는 여전히 또래보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해요. 겁도 많구요. 잠시라도 맡길 데 없이 끼고 키워왔어요.

근데, 요즘 너무 일이 하고 싶어요. 무언가 내 일을 갖고 집중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고, 웬만한 대학 나온 내가  살림과 육아만 하고 있으니 한숨이 나와요. 내 공부, (대단하진 않았지만)내 일이 있었던 때가 그리워요.

국문 전공, 학원강사였던 전직을 다시 하긴 힘들 것 같아요. 나이도 있구요.

그리고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아이가 5학년 때쯤이면 가능할까요?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너무 필요한 성격이에요. 교육도 제가 시키고 있구요.

지금부터 자격증 공부를 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독립 될 때 바로 취업하고 싶어요. 40대 중반쯤?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은데, 일찍 하교하는 아이 때메 도저히 시간이 안 되네요.

이런 생각들로 요새 넘 힘들어요. 자꾸 뒤쳐지는 느낌, 쓸모 없어지는 느낌,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하나...하구요.

자격증 공부라도 시작하면 좀 나아질 거 같아요.  어떤 걸 시작해야 할까요? 검색해봐도 막막하고 감도 안 잡히고..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 보네요.

IP : 59.15.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3.9.12 10:52 AM (175.113.xxx.237)

    제가 찾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저는 글 좀 잘 쓰시는 아르바이트 찾고 있는데..

  • 2. 취업창업
    '13.9.12 10:56 AM (124.53.xxx.203)

    간호조무사 어떠세요?
    국비보조로도 다닐 수 있고,,
    자비로 다녀도 실습때 알바하면서 학원비 충당할 수도 있구요,,
    나이 많아도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취업은 어느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
    미용사 취득해서 동네 노인분들 위주로만 머리 해주는 사람도 있더군요,,
    글구,,,반영구화장, 속눈썹, 네일 등,,,
    외국 나갈 준비차 알아봤는데,,,
    이 기술 가지고 가면 벌이가 웬만큼 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제가 아이라인 했거든요,,
    손기술만 좋으면 현금장사,,,
    50 다되신 분인데,,,하루 예약이 꽉차 있더군요,,
    근데 손재주가 꼭 있어야 할 거 같아요,,

  • 3. 논술지도
    '13.9.12 11:00 AM (124.53.xxx.203)

    아참,,전공부분, 전직을 못봤네요,,죄송^^;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자격증 따서
    조금씩 애들 모아 가르쳤다가,,
    학교, 전공 살려 논술쪽도 괜찮으시겠는데요,,
    전 한우리독서지도사 자격증 따긴 했는데,,,
    못써 먹고 있네요,,
    제 애들이나 조금씩 봐주고는 있는데,,
    꾸준히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 4. 저도
    '13.9.12 11:11 AM (121.136.xxx.249)

    같은 고민이에요
    휴......

  • 5. 눈사람
    '13.9.12 12:06 PM (14.40.xxx.1)

    학원 강사도 하셨다 하니 초등학교 방과후 논술 강사 또는 부진아 지도 강사 같은 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 늦게 끝나지 않고 아이도 엄마가 학교 다니는 거 좋아할테니까요.. 매년 2월에 교육청 구인란이나 학교 홈피에 뜨니까 한번 응시해 보세요... 관련 독서 지도사 자격증 같은 것도 있으면 유리하구요.. 돈은 별로 안되나 일찍 끝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100 나이 마흔에 늦둥이 ㅜㅜ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려요 6 늦둥이 2013/09/12 2,777
297099 출산휴가때 맘편히 쉬고 싶어요 ㅠㅠ 출산임박 2013/09/12 868
297098 미국 스쿨링 문의드려요~~ 2 지후마미 2013/09/12 1,309
297097 가정에서 쓰는 밀걸레 추천바랍니다 3 방실방실 2013/09/12 2,229
297096 프라다사피아노 중지갑 ?장지갑? 2 2013/09/12 1,898
297095 교회 비판하는 세상사람들의 소리를 모아모아 봤습니다 9 호박덩쿨 2013/09/12 2,073
297094 갈치 무섭게 생겼네요. 12 ... 2013/09/12 3,084
297093 쓰레기방 청소 어떻게 하죠?ㅠㅠ 32 터닝포인트를.. 2013/09/12 8,032
297092 분당에 손자수배울 곳이 있을까요? 6 날개 2013/09/12 1,331
297091 채동욱 검찰 총장에 대한 단상 5 oo 2013/09/12 1,951
297090 사랑니 4개가 나오는 중인데 엄청나게 아파 잠을 못자네요. 4 사랑니 2013/09/12 1,382
297089 이동흡 前헌재재판관, 대한변협도 등록 거부 1 세우실 2013/09/12 1,755
297088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물건살때요 2 코스트코가요.. 2013/09/12 1,543
297087 내 삶을 열심히 살았더니... 4 요즘 2013/09/12 3,940
297086 추석명절에 남편이 못간다면 애들만 데리고 내려가시나요? 17 삶의길 2013/09/12 3,914
29708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5 싱글이 2013/09/12 1,964
297084 근데 어케 부인이 자기 땜에 자살했는데도 중고나라에서 물건팔고... 2 멘탈강해 2013/09/12 2,806
297083 스마트폰으로 82 할 수 있나요? 8 질문 2013/09/12 1,304
297082 8억 짜리 전세 아파트 복비? 4 ,,,, 2013/09/12 2,292
297081 집에서 드립커피를 마실려고 하는데요.. 5 아메리카 2013/09/12 2,424
297080 추석선물로 키위어떨까요? 1 ... 2013/09/12 1,276
297079 호텔 비누 파는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8 호텔비누 2013/09/12 3,762
297078 낙지 무죄확정사건 여전히 미스테리 2 대법원은 욕.. 2013/09/12 1,107
297077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결국 폐지 4 네오뿡 2013/09/12 3,463
297076 잘 사시다가 어려워지셨다가 재기히신분 계세요? 1 ... 2013/09/1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