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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에서 제일 아쉬운게

아쉬움 조회수 : 20,303
작성일 : 2013-09-12 01:46:52
저 불륜 남녀는 정말 조리돌림 해도 모자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능하면 연수원 차원에서 제적해버리고 법조계에서도 영원히 발 못 붙이게 추방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렇지만 
결혼전에 그 남자도 그렇고 남자 부모도 인성 막장이란걸 싸인 팍팍 줬는데 , 
그래도 괜찮겠지 이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하고 맞춰주고 결혼까지 간게 참 아쉽네요. 

여자분 아버지 변호사에 사시 1차 붙었을땐, 우리며느리 며느리 하더니만
2차 떨어지고, 자기 아들 사시 먼저 붙으니 10억 가까이 돈 해오란것, 
자기 부모 개소리 하는데 동조해서 그 돈 받아먹는것..
이것만 봐도 저집 인성 저질이구나 상종 못할 집안이구나. 견적 나오는데 말이에요.  

물론 그 입장 되면 그렇다고 헤어지기도 쉽지 않을수도 있고, 
능력 되는데 내 딸 마음 다치게 하기 싫어 무리하신 어머니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가요. 
그리고 사람이면 사실 저것들 처럼 못하잖아요. 
설마 내 딸이 몇년 연애했는데, 나도 봐왔는데, 설마 했던 마음이 더 컸을수도 있을거고요.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저게 싸인이란걸 알고 돌아섰다면 지금은 더 행복했을텐데, 
젊고 똑똑한 한 여성이 저렇게 죽지 않고, 어머니도 저렇게 자식 가슴에 묻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 순간 마음 아프더라도 돌아서라고 조언해줄 사람이 있었다면, 달랐을까. 차라리 82에라도 물어보지...
다 지나간 일이지만 그냥 아쉽네요. 

그렇지만 하늘의 그물은 성긴것 같아도 놓치는 게 없다고 하네요. 
돌아가신 분 좋은 곳에서 아버님과 편안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78.59.xxx.17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2 1:53 AM (125.190.xxx.8)

    본인도 엄청 고민했는데(타 커뮤니티에 글 올렸는데 그 때 다들 댓글로 하지말라고) 결국 결혼 한걸로 알고 있어요

  • 2. 에휴
    '13.9.12 1:57 AM (116.122.xxx.196)

    저도 동감이에요.
    82 댓글들은 아주 강력해서 여기 글 올렸다면 절대 결혼 못했을 거 같은데....
    아님 살아서 있는대로 복수해주지 ㅠㅠㅠㅠ

  • 3. ...
    '13.9.12 2:15 AM (118.131.xxx.197)

    나쁜건 바람핀 두 남녀이지만 가장 바보같은건 10억주고 결혼하고 자살한 여자죠...

  • 4. ㅠㅠ 그쵸 너무 안타까워요
    '13.9.12 2:16 AM (115.93.xxx.59)

    아마 82에 고민글 올렸어도 다들 하나같이 절대 그 결혼 하지 말라고 말렸겠죠
    파혼이 이혼보다 낫다며
    그런데 이 경우에는 파혼이 이혼보다 낫다는 말이 해당이 안되네요 ㅠ ㅠ
    슬프게도
    파혼이 자살보다는 낫다...가 되고 말았네요

    아닌 길을 가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 5. ...
    '13.9.12 2:19 AM (121.190.xxx.72)

    부인 분도 자기가 넘 바보같았구나 하는 자괴감에 자살했겠죠..
    그래도 살아서 복수하지..에구

  • 6. ...
    '13.9.12 2:25 AM (121.190.xxx.72)

    남편놈은 인간말종...
    결혼할때 8억 받은걸로 뭐하고
    상간녀한테 결혼얘기하면서 집 얻게 2-3억 해오라 하질 않나
    뇌를 열어보고 싶네

  • 7. ..
    '13.9.12 2:34 AM (203.226.xxx.246)

    돈에 환장했나 완전 거지새끼네.
    이여자 저여자 평생 뜯어 먹을려고 고시패스 했나봐요

  • 8. ..
    '13.9.12 2:35 AM (203.226.xxx.246)

    죽을용기로 크게 망신주고 복수해주지 왜 자살을..
    누구 좋으라고.

  • 9. ...
    '13.9.12 2:48 AM (121.190.xxx.72)

    부인이 남편을 엄청 사랑했나봅니다

  • 10. 댓글보다보니 -_-
    '13.9.12 2:57 AM (115.93.xxx.59)

    저는 사실 글들을 다 꼼꼼하게 읽진 못했는데
    결혼식도 안올렸던 건가요?

    세상에 ㅠㅠ
    부인이 죽었는데 장례식에 웃었다든지
    노트북 포맷 싹 해놓고 있었다든지
    선물받은 예물 팔고 있었다든지

    하나 하나 나올때마다 사람이 이렇게무서울수가 놀랐는데.......
    세상에

  • 11. 그래도 이런 글은 불편하네요...
    '13.9.12 3:58 AM (182.218.xxx.85)

    결혼 전에 싹이 보이면 칼 같이 잘라라...말은 쉽죠.
    알려진 사실은 저렇지만 그 속에 또 어떤 사정이 있었고, 어떤 사연이 있었고...우리가 어떻게 자세히 알겠습니까?
    지금 와서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왜...그랬냐....왜...힌트 줬는데 그랬냐...이런 비난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우리가 이렇게 판단내릴만큼 고인이 되신 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설사 잘 안다고 치더라도 이런 글은 매우 불편하네요.
    교통사고는 내가 피할 수 있는 거던가요?
    내가 아무리 피해도 누군가가 와서 박는다면 무슨 수로 막죠?
    예는 이상하지만 세상사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아직은 자살인지 아닌지도 명확한 게 아니지 않을까요?
    무튼 이런 글은 매우 불편하네요.
    잘못은 분명 남자와 남자의 집안,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고인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카톡을 보낸 여자에게 있습니다. 분명히 하자구요.

  • 12. ....
    '13.9.12 4:13 AM (175.223.xxx.71)

    어리석다는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도 캠퍼스커플로 오래 시험준비하며 연애한 사람이라 그런지... 저는 이해가요.
    정은 정대로 엄청 들었고.. 20대 초중반 좋았던 시간 생각하며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 믿었을 거 같아요.
    천성이 여리고 착한 사람이었으니 더더욱이요.

    다만, 나였다면.. 죽지않고 독하게 복수했겠죠. 들인 돈 회수하고 간통죄로 고소해서 귀찮게 하구요.
    언니..죽지말고 사시지... 그 생각 뿐이에요.

  • 13. 멀리살아요
    '13.9.12 6:26 AM (76.94.xxx.84)

    죽은 분 너~~무 불쌍하구 부모님은 피를 통하는 심정일껍니다,,,에~~이 나쁜것들!!!

  • 14. 근데
    '13.9.12 6:52 AM (58.229.xxx.158)

    이렇게 공부만 하고 모범생처럼 자란 여성들 중에 정말 어리석다할 만큼 순진한 여성들이 있어요. 나도 정말, 여자라면 아무도 결혼안했을 쓰레기랑 결혼했었고. 다행히 나는 그 쓰레기 갖다 버렸지만. 어떻게 하고 많은 남자 중에 그런 남자를 선택했는지, 정말 기가 막혀요.
    그러니 딸아이들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남자 보는 안목을 무엇보다 길러줘야 되요.
    여우 같은 여자들이 잘 사는 건, 남자보는 안목을 몸소 체험하잖아요.
    그나저나 나도 제대로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명성교회 권사, 장례식 히히덕.
    참 빵빵 터지네요

  • 15. 명성교회
    '13.9.12 8:22 AM (144.59.xxx.226)

    명성교회 다니시는 님들,
    교회에서,
    권사라고 하는 그시모,
    소문 팡팡 내시면서 다니세요

  • 16. 에고..
    '13.9.12 8:25 AM (210.94.xxx.89)

    공부한 사람들이 그렇게 세상 물정 모를 수가 있는데 부모님이라도 말리시지..
    그 어머님..지금 가슴에 피멍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리를 부러뜨렸어라도 말렸으면 딸이 살아 있을텐데..
    머리 굵은 딸..공부 잘 하는 딸.. 그렇게 결정했다는데
    부모 마음에 안 들어도 무작정 반대만 할 수도 없고..

  • 17. 근데
    '13.9.12 8:47 AM (175.223.xxx.63)

    모버새 여자들은 그 엄마들도 순진한 경우 많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그런 세상이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는 듯
    대개 혀를 두를 만큼 여우같은 여자들은 그 어미가 코칭하는 경우도 많잔아요

  • 18. 여기서
    '13.9.12 9:11 AM (203.226.xxx.24)

    여기서도 많잖아요. 그런 분들. 남 속 터지게 하고 하소연으로 만족하는 분들.

  • 19. 그런데
    '13.9.12 9:20 AM (125.177.xxx.200)

    자살은 맞는걸까요?

    타살도 가능할 인간들로 보여서..
    수면제에 취해 저항못할때...일친건 아닐지..
    고인 사망후 노트북내용도 지우고 유품팔아치우고..
    상간년도 2004년(몇살인거니?어린년이)에 요상한 채팅사이트에 일본에로배우같은 표정의 사진올려 헌팅하려고 한 멘탈이면
    충분히 가능해보임..

  • 20.
    '13.9.12 9:35 AM (211.235.xxx.125)

    ㅅㄷㅂ 남창기질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돈밖에 모르는 싸이코패스 맞네요.
    그래도 몇년동안 연애하고 같이 지냈던 전 와이프가
    자기때문에 죽었는데 그렇게 히히덕거릴수있죠?
    저라면 죄책감에 미쳐버릴거 같은데.
    본디 악한 사람은 어쩔수없나봐요.

  • 21. 명성교회?
    '13.9.12 10:07 AM (222.107.xxx.181)

    강동구에 있는 그 명성교회요?
    우리 아파트에도 거기 다니는 사람 많은데...

  • 22. 타살
    '13.9.12 10:17 AM (121.186.xxx.147)

    살인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모자가 해왔던 짓으로 보나
    당시 상황으로보나

    어떻든
    저런 모자가 다 악마인 상황에서
    새끼악마가 법조인으로 활동한다는건
    이건 너무 끔찍해서 소름돋네요

    제분사위를 훨씬 넘어선 악질들로 보입니다

  • 23. 115님아님
    '13.9.12 11:53 AM (223.62.xxx.5)

    낙지사건 무죄확정나서 그놈 이제 보험금타서 호강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놈 감옥에 있는게 아니라 민간인이예요
    그지같은 판사새끼들..

  • 24. 분명
    '13.9.12 12:42 PM (116.122.xxx.196)

    자살이라면 그날도 전화로 두시간 이상 싸웠다고 하는데 노트북에 남편에게 보내는 마지막 유서
    억울하고 통탄에 찬 원망서린 뭔가 있었을 거 같아요.
    그러니 더욱 더 남편이 집에 잘 오지도 않다가 달려와서 피해자 사망 확인하고 노트북 포맷했겠죠. ㅠㅠ

    타살이라면 더욱 그럴 거고요.

    유족들도 재조사 요청해야 하고요.

    피해자 어머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남편 있을때 판사 사모님 소리 들어가며 사셨을텐데
    얼마나 억울한 심정이면 저렇게 앞뒤 간판 만들어 1인 시위를 할까요.
    에휴.......
    집안이 풍지박산나네요.
    악의 축땜에...

  • 25. ..
    '13.9.12 1:58 PM (125.141.xxx.165)

    캠퍼스 커플에 그것도 고시공부하며 오래 사귀었다면 아마 헤어지기 쉽지 않았을거에요 인간 관계도 서로 겹치고 20대를 함께 보낸셈이니까요
    참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말이 딱 이런 상황인것같아요

  • 26. 그것이 알고 싶다
    '13.9.12 6:24 PM (119.82.xxx.97)

    에 팍팍 파헤쳤으면 좋겠네요11

    그것이 알고 싶다 화이팅!
    아고아고 괘씸해..

    아휴 열받어!!!!
    절대 법조인 반댈쎄!

    우리가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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