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늬차례 조회수 : 2,623
작성일 : 2013-09-11 19:01:00

전두환씨 일가가 어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을 발표하자 정치권이 서로 공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권의 아전인수가 가관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했던 환수가 결실을 본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현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보수 언론들도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를 박근혜 대통령의 공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9월 11일자 조선일보는 11면 헤드라인을 ‘16년 만에 환수... 전두환 추징법·박 대통령 의지가 결정적 동인’이라고 뽑았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라며 ‘추징금을 완납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의 ‘전두환 추징법’ 통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썼습니다.

국민일보는 1면에 ‘비정상의 정상화 첫 완료사례 기록 - 박 대통령이 보는 전씨 추징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전두환 노태우씨의 추징금 미납 문제와 관련해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고 했던 발언이 추징금 환수 여론에 불을 지폈다는 주장입니다.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채동욱 총장 체제 검찰과 언론이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채 총장은 5월 고액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했고, 그 결과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환수팀’을 만들었습니다. 채 총장은 또 5월 말에는 “필요하면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역대 정부는 뭐했나”라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검찰은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움직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검찰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은 바른 언론이었습니다. 국내 첫 크라우드소싱 기획으로 ‘전두환 은닉재산 특별취재팀’을 꾸린 ‘한겨레’와 전재국씨의 조세 피난처 페이퍼컴니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그 주역입니다. ‘한겨레’와 ‘뉴스타파’의 보도로 여론이 움직였고, 지난 5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의 공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에 돌릴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할 일은 전두환씨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약속대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IP : 115.126.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서기
    '13.9.11 7:0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29

  • 2. 암만
    '13.9.11 7:04 PM (183.98.xxx.95)

    요즘 시세로 내야죠

  • 3. 맞아요 닥대가리
    '13.9.11 7:04 PM (218.234.xxx.3)

    이제 니 차례다

  • 4.
    '13.9.11 7:05 PM (223.33.xxx.74)

    은마아파트 30채던가 그렇죠?

  • 5.
    '13.9.11 7:12 PM (223.33.xxx.74)


    '13.9.11 7:06 PM (125.132.xxx.185)

    아니죠...그건 임기 끝나면 하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이렇게 순서대로 걷어내야죠.



    님말대로
    순서가 있죠^^
    박근혜는 언제 받았던가요???

  • 6. 아이구야 ㅉㅉ
    '13.9.11 7:23 PM (218.234.xxx.3)

    당연히 받은 놈이 토해내야죠

    김영삼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김대중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도대체 지금 뭔 소릴 하는 건가요?
    받은 놈이 내야 하고 받은 놈이 한 놈이니 내라는 거잖아요.
    직접 닥대갈 스스로 자기가 환원하겠다고 말했고요 ㅉㅉ

  • 7. 전두환이
    '13.9.11 7:49 PM (122.36.xxx.73)

    그때 꿀꺽한돈의 일부이니 이런 공로?를 세운 대통령이 그깟꺼 안내놓으면 쓰나요? 현시세대로 쳐서 고대로 국고에 집어넣어라 잉~~~?

  • 8. 순서를지키자
    '13.9.11 8:39 PM (175.200.xxx.121)

    음님
    말씀이 마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389 독립한지3주되었습니다 5 싱글초보 2013/09/15 2,262
297388 이 물걸레청소기 써 보신분 계세요? 1 물걸레청소기.. 2013/09/15 3,627
297387 남의 택배를 어찌 그리 당당이 받을까... 91 .... 2013/09/15 23,879
297386 나이 들어가는 여자 - 유튭 펌 2 -- 2013/09/15 2,186
297385 해외 은행에서 발행한 수표 사용법 6 질문이요~ 2013/09/15 3,238
297384 갑자기 남자친구가 시시하게 느껴져요. 4 갑자기 2013/09/15 3,660
297383 생활력 강한 사람의 특징이 뭘까요? 44 생활력 2013/09/15 44,534
297382 아이히만, 단하 선사, 권은희 7 샬랄라 2013/09/15 1,356
297381 체인질링보고 잠이안와요 6 ㅠㅜ 2013/09/15 3,136
297380 수리논술, 경시(흔히 kmo)는 어떻게 다른가요? 1 dma 2013/09/15 2,260
297379 채동욱 검찰총장 강퇴의 배후는 박그네 10 그녀 말고 .. 2013/09/15 2,747
297378 남폄의 실직... 두렵네요. 21 실직 2013/09/15 12,828
297377 씨씨콜렉트 초겨울 자켓인데요. 6 어때요? 2013/09/15 1,835
297376 슈스케 보시는분 안계세요? 변상국씨~ 1 123 2013/09/15 1,802
297375 시청자들을 멍청이로 아는군요. 먹거리X파일-일본 방사능 공포편 7 ... 2013/09/15 6,719
297374 쓰레기버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제발 부탁해.. 2013/09/15 19,548
297373 우리 아래층 이웃들.. 1 윗집사람 2013/09/15 2,134
297372 댄싱 9 이선태 이루다 참 너무 곱네요 2 봉춤추고싶어.. 2013/09/15 2,568
297371 입덧으로 죽는 사람은 없죠? 20 ... 2013/09/15 5,707
297370 쌀가루에서 약간 쉰냄새가나요ㅜㅜ 5 ㅜㅜ 2013/09/15 3,791
297369 매번 후회는 하고 있어요... 4 바보 2013/09/15 2,470
297368 남자친구가 동영상 유포하겠다고 협박당한다는 예전 글을 찾습니다... 6 도와주세요 2013/09/15 6,016
297367 이혼하지말고 끝까지살아내라는말 3 2013/09/15 3,031
297366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없어졌나요~? 5 2013/09/15 1,969
297365 G2 가입조건 좀 봐주세요. 4 g2 2013/09/15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