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법연수원 간통남...

내마음의새벽 조회수 : 7,892
작성일 : 2013-09-11 17:34:37

 

 어제 긴통사건을 읽고 정말 씁쓸했는데

문득 오늘 저 남자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글에는 자기 아내 장례식에서조차 웃고 떠들고 장난쳤다라는 글까지 봤는데

자기 아내가 그렇게 죽고 나서

그 남자는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그래도 5년동안 cc였으면 아무리 악마같은 인간이라도

인간적인 정이 들었을텐데

하다못해 기르던 강아지도 5년을 넘게 키우다 죽으면

마음아픈게 인지상정일텐데 말이에요

 

뭔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여자가 죽은 다음날부터

예물을 팔았다는 글을 보는 순간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네요

 

결국 남자에게 여자는 본인 출세를 위한

디딤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듯...

 

아내가 죽은 순간에

남자는 ...기뻤을까요..?

이제 그 재산 움켜쥐고 자기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랑 산다

뭐 이런 생각에요

 

참.. 나빴어요

일말의 죄책감도 없어 보이는 모습에..

 

그리고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더라도

남자가 바람펴서 본부인에게 대하는 행동을 보면

결국 그게 상간녀의 미래가 되는거 아닌가요?

 

인성만 보면 참 똥차같은데

이 남자 좋다고 상간녀 자처하면서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한 처자..

남자보는 눈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무튼 참 여러모로 씁쓸하네요

 

 

 

IP : 211.214.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1 5:37 PM (221.139.xxx.32)

    갈수록 세상이 참 불공평하고 더럽다고 느껴집니다.
    나쁜 사람 벌 준다는 신도 없는 거 같고 말이죠..

  • 2. ...
    '13.9.11 5:41 PM (211.199.xxx.101)

    양심이 있는놈이면 부인 놔두고 총각행세하면서 다른여자랑 그러고 놀았겠습니까.

  • 3. 사람새끼아녀요
    '13.9.11 5:49 PM (122.37.xxx.51)

    인간도 아닌데 무슨 인간적인 정을 느낀답니까
    악마같은것들은 은인에게게도 살인을 저지릅니다
    더한짓도 하죠
    고인이 사람보는눈이 너무 없어서 안타까울뿐이죠
    뉴스에 저것들 면상보는날이 언제쯤 올까요

  • 4. 피터캣
    '13.9.11 6:06 PM (124.53.xxx.224)

    그들은 절대악의 축입니다.

  • 5. 연대법대
    '13.9.11 6:19 PM (223.62.xxx.35)

    나온43기가 딱 그부부만이 아니었을텐데 어찌 주변이 다 그놈을 총각으로 알았을까요 ㅠ ᆞ결혼식조차 남에게 안보일만큼 조용히 치뤘을까요? ㅠ 그 죽은 부인 넘 불쌍한 인생 산것같아요 ㅠㅠ

  • 6. ㅇㄴㅎ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13.9.11 6:22 PM (211.202.xxx.240)

    쏙 빠져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지 싶어요.

    그나저나 이 사건보고 추리소설 아가타크리스티의 한 작품이 생각났어요.
    본지 오래되어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데 거기 죽은 여자 이름이 엘리였는데...
    야망많고 속물적인 추악한 근성을 가진 남녀가 서로의 기질을 알아보고 사랑하게 되었는데
    세속적인 욕망과 물질에 눈이 멀어 계획하에 벌어진 독살사건
    그런 내용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815 우리나라 현행 민법상 형수였던 여자와 시동생이었던 남자가 결혼 .. 5 하늘색바다 2013/09/25 5,878
300814 10월 동유럽 날씨 어떤가요? 7 궁금맘 2013/09/25 11,629
300813 고부갈등 타파 비법 42 고부 2013/09/25 7,995
300812 핸드폰을 바꿨는데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7 어휴 혈압올.. 2013/09/25 1,973
300811 선물용 우산인데 82님의 안목으로 골라주세요 ^^ 25 부탁 2013/09/25 2,550
300810 주군 제대로 보여주네요 24 오늘 2013/09/25 7,423
300809 서울에 이어 대구경북 방사능급식 토론회 26일 2시-5시 1 녹색 2013/09/25 540
300808 장터판매하시는 분 가공농산품은 안된다네요 장터 2013/09/25 832
300807 전염안되는간염이 먼가요? 5 ㄴㄴ 2013/09/25 1,480
300806 예전에 가수로 활동하던 장혜리씨 기억나시는분 계신가요? 6 ^^ 2013/09/25 7,240
300805 알바인데 애는걱정되고ᆞ어쩌죠 3 엄마 2013/09/25 1,415
300804 영국 교통사고 그 후... 2 HELP 2013/09/25 2,916
300803 주군의태양. 근데 죽은사람이 언니면요 33 ㅡㅡ 2013/09/25 11,715
300802 요즘에 편지 보내려면 꼭 우체국 가야 되는 거죠? 2 ... 2013/09/25 734
300801 딴나라 식당 여자 진상 손님 우꼬살자 2013/09/25 1,329
300800 등산화? 트레킹화? 차이점이 뭐예요? 6 트레킹화! 2013/09/25 34,173
300799 벽면 전체를 타일..... 이런 인테리어 어때요? 사진 있어요... 9 타일 2013/09/25 4,093
300798 자본주의사회는 불평등해요 15 평등 2013/09/25 2,421
300797 주군 울면서 봤어요 21 ᆞᆞ 2013/09/25 4,890
300796 주군 9 ㅠ.ㅠ 2013/09/25 2,345
300795 시력 굉장히 안 좋으신 분들 수영 하세요? 6 수영 2013/09/25 5,425
300794 투윅스 뭐 이런 미친 드라마가 다 있죠? 41 정말... 2013/09/25 11,457
300793 속옷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1 n 2013/09/25 820
300792 동양종금 cma 결과적으로는 보호되는 거 아닌가요.. 5 == 2013/09/25 1,720
300791 뒤늦게 보고있어요 투윅스! (스포일러 환영 ㅠ.ㅜ) 11 82님들 책.. 2013/09/25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