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군대에 가서 첫휴가 나왔어요.
아들이 짝대기 하나 이병 달고 왔더군요.
첫휴가 -- 참 가슴 아프잖아요. 기다리기도 많이 기다리고...
아들이 군에서 월급을 받는데 10만원이 안돼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8만원을 적금 들었대요.
우리 아들 왜 이리 대견하대요....
저는 하나도 안닮았어요.
우리 아들 다음에 누구 만나 결혼할 지 몰라도
지 처자식들 고생은 안시킬거 같아요.
저런 성실한 아들앞에 축복이 함께 하길 빕니다.
학교 다닐 때도 공부도 열심히 했었죠.
제가 자라고 해야 자고...
자다가 깨서 보면 공부 하고 있고...
중학교때는 전교 일등으로 졸업해서 특목고 갔었죠.
저런 아들 생각만 해도 안먹어도 배부른 거 맞죠?
군에 간 아들 생각나서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