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에요.
지하철 바로 옆에 붙어있는 30평대 아파트가 있구요.
역에서 멀지만,
제가 지금 살면서 맘에 들어 하는 40평대 아파트가 있어요.
역에서 어느정도 머냐면...
마을버스로 대여섯정거장인데,
해보신 분은 아실꺼에요.
기다리고 타고 신호받고 내려서 지하철까지 걷는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아침에 2-30분은 잡아야 한다는걸요.
일단 지하철 타면 주요 지역까지 20분이면 가는데 말이죠.
제 고민은요.
이번에 소유하고 있는 역세권 30평대 아파트 전세 만기가 되어가요.
저는 이제 전세 1년 정도 살았구요.
만기니깐 이번에 팔아도 될텐데요.
지하철에서 먼 40평대 보다는 가까운 30평대가
나중에 팔기도 전세 들이거나 빼기도 더 나을가요??
그렇다면 그냥 두고 저는 살고 싶은데서 전세 살면서 지내려구요.
아이 유치원이랑 이런거 생각하면 앞으로 4년정도는 살텐데
사실 여기가 외져서 애가 유치원생 되어 뭐만 배우러 가려고 해도 셔틀타면 20-30분이라서
역시나 역세권 근처의 학원가로 이사를 나가야 하는 생각도 살짝 하고 있거든요.
이 곳 이외의 먼 도시로 발령이 나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인데,
일단 외진데 와서 아가랑 살다보니 멀어서 조금 불편하지만, 조용해서 만족하는 면도 있거든요.
역세권에서 1년전까지 살았는데,
알게 모르게 소음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민감한 편이라서요.
그래도 애 학원 다니는 문제가 생기면
결국 편리한 학원가로 이사를 가게 되는건지..
지금은 아가랑 멀리 갈 일은 없지만,
역시나 애랑 지하철 타고 쓩하고 미술관도 가고 등등 할수 있는 생활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다는 장점도 있을 것 같아요.
요새 전세가 막 요동치니깐 맘이 싱숭생숭해서 그런데요. .
그냥 2년정도 더 지켜봐도 역세권 30평대랑 비역세권 40평대랑 크게 가격차이 안날까요?
지금은 전세가도 매매가도 큰 차이없거든요.
요즘엔 워낙 대형평수가 인기도 없어서요. 예전처럼 다시 대형평수가 인기 있는 날은 안올까요?
예전엔 사실 40평대 가격이 훨씬 비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