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사는 교민입니다.
오래 살다보니 울컥 해서 10월에 한국에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설악산 대청봉에 꼭 올라가 보고 싶어서 1박 2일 비교적 쉬운 코스를 봐 놓았어요.
중청대피소에서 1박하고 가는 코스가 제일 쉬엄쉬엄 갈 수 있는 것 같아 그렇게 하려구요.
그런데,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산이 없습니다.
당연히 등산화도 없어요.
또 10월에 산장에서 자려면 추울것도 같구요.
폭풍 검색을 해보니 등산화는 꼭 필요할 것 같아 서울에 도착해서 구입하려고 합니다.
다만 등산복이 없는데, 어떻게 입고가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등산복은 당연히 없고, 열대지방에 사는지라 잠바 같은 것도 없어요.
복장은 헐렁한 바지류 입고,
위에는 스포츠 티셔츠류 입고,
방수되는 잠바 종류 하나 입고 가면 될까요?
이렇게 입고 가면 밤에 얼어 죽을 정도로 춥지는 않을까요?
열대지방에 사는지라 20도만 되도 춥다고 하거든요.
혹 침낭 같은 거 빌려주는 곳도 있나요?
등산복을 자주 입을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겠지만,
저희 가족은 등산할 일이 없어서요.
많은 조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