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대구이고요,
지금 몇년간 집값이 오르면서, 여름 지나니 다시 마구 오르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거리상으로 10분이내의 두 아파트 중 한 곳을 매매할 생각이에요.
1. 1000세대 정도 대단지 아파트 중 수리 안된 물건. 16년 차 연식. 주변에 역시 천 세대 이상의 연식 같은 아파트 숲.
동간 거리, 조경, 학교 환경 다 괜찮음. 지하철이 없는 것 빼면 생활 환경 좋은 곳.
2. 지하철 3분 이내 초 역세권 210세대 아파트. 18년차 연식.
올 수리 3년차, 주인이 오래 살겠다고 꼼꼼하고 감각있게 리모델링. 욕실 베란다 부엌가구 마루 까지 상태 좋고 이쁨.
주인이 1가구 1주택 해당이라 향후 5년간 매도시 양도세 면제 혜택 받을수 있음.
걸어서 5분 거리에 대형마트, 재래시장, 병원 , 공원, 학교 다 있음.
지하도 건너면 대단지 새 아파트로 이루어진 만 세대 정도 아파트 숲.
남편 직장까지의 거리는 둘 다 멀지 않고요, (1번이 5분 정도 더 걸리나 총 시간이 10~15분이라 상관 없음)
가격은 1번이 2억~, 2번이 1억 9천 정도에요.
1번을 사더라도 수리를 해야할테니, 결론 적으로 2억 2천은 드는 셈이죠.
2번은 주위에 같이 오래된 아파트 들이 섞여있지만, 어쨌든 200세대 남짓이에요.
지금 두 물건을 가지고 고민고민 중인데, 문제는 이 지역에 물건이 몇개 없어서 망설이다가
둘 다 날릴수도 있거든요. 너무 오래된 거지만, 저희 형편에는 1억이나 더 비싼 새 집을 살 수 가 없어요.
그나마, 두 아파트 중 어느 곳이 이후에라도 집값이 덜 떨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