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인연 끊고 사는 분들 얼마나 독하게 맘 먹으시나요?

인연 조회수 : 13,682
작성일 : 2013-09-10 17:34:31
시부모님 그리고 시형제들과의 관계를 끊고 싶어요.
말도 안되는 경우와 비상식적인 언행들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도 동의한 상태이고 연락드린지 몇 달 되었는데 시댁에서도 연락없고요
이번 추석부터 안가려고 맘 먹었는데 얼마만큼 독한 마음 품으면 가능할까요?
그동안 묵묵히 들을만큼 들었고 당할만큼 당했고 우리네 부부가 둘 다 성격이 조용하니 쓴소리를 잘 못하거든요
앞으로도 매번 지금과 같이 당할테고 그래서 그냥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요
저희와 같은 고민을 했거나 실행에 옮기신 분들 계신가요?

IP : 180.229.xxx.2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0 5:40 PM (117.111.xxx.158)

    남편이 나이들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 2. ...
    '13.9.10 5:43 PM (124.111.xxx.4)

    저 독하지 못합니다만 6월부터 시어머니랑만 왕래하지 않습니다.
    시누들이랑은 연락합니다.

    시누들이 본인 어머니이니 더 잘 아시겠죠.
    시누들에게 며느리로 살다가 엄마, 부인 자리 놓고 싶어질것같아서 그 전에 며느리 자리 내려놓겠다고했습니다. 이해해 주더군요.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만 시댁에 다녀옵니다.

    전 아주 맘 편하게 집에서 푹 쉽니다.

    원글님... 원글님도 아주 소중한 존재시고 행복할 권리 가 있습니다.
    가족이 행복한길 그것만 생각해 보신다면 조금 위안이 되실런지요

  • 3. 마음 독하게 먹은게 아니라
    '13.9.10 5:43 PM (121.161.xxx.168)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스트레스 받아서 암 걸려 죽는것 보다는 낫겠다. 일단 내가 살고 봐야지. 이 정도 맘이 들어야 용단을 내리게 됩니다. 물론 그 일로 이혼해도 할 수 없다. 이혼도 불사하겠다 이 정도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 시집이 재산이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는데...사람들이 조금만 버티라고 하는데 돈도 필요없다고 했어요.
    안 간지 십년 다 되어 갑니다. 어쩔 수 없어요. 지금이라도 남편이 시집에 가자고 하면 이혼할거예요.
    남편한테도 나한테 그런 말 할거면 이혼할거 각오하고 말하라고 했어요. 입 못 떼죠.

  • 4. ...
    '13.9.10 5:45 PM (124.111.xxx.4)

    원글님께서는 시부모님 외 가족분들과도 모두 왕례하지 않으실 마음이시라니
    저보다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본인의 선택엔 결과가 따라오죠.
    이번 선택으로 인해 내가 내 가족이 행복해 진다면 좀 굳건해지실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5. 며늘
    '13.9.10 5:46 PM (1.231.xxx.208)

    남편이 나중에 생각이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지금 느낌대로, 지금 힘든만큼 , 딱 그만큼 행동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 6. 저는...
    '13.9.10 5:47 PM (125.128.xxx.232)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시댁 형제들하고 인연 끊을려고 합니다. 남편도 제사때 본인만 다녀 오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도 될만큼 당했습니다.

  • 7. ^^
    '13.9.10 5:56 PM (202.31.xxx.191)

    연락안한지 4년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부득불 연락하십니다. ㅠㅠ. 전화오면 반가워하지 않고 묻는 말에 단답형으로 대답해드리죠.
    독하지 않아도 끊어지게 되던걸요. 내가 죽게생겼으니까요.
    처음에는 마음이 불편할 거에요. 그러나 편해지세요. 관습이에요.
    시댁일은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용돈도 보내고 자기들끼리 식사도 하고 서로서로 챙기고. 상관안합니다.
    마음 편히 계세요. 괜찮습니다.
    저는 죽어도 그집 선산에 안 가기로 했습니다. 화장해서 뿌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정엄마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이고 나 역시 누군가의 시누이지만 해도해도 너무해서 의절했어요. 속편합니다.

  • 8. 저는
    '13.9.10 5:58 PM (49.1.xxx.81)

    시누들안보고살고 시댁만가는데...시누들이맨날뒤에서욕하죠...이해불가...자기들부모님께잘하길바라면우째저럴수있나...생각합니다. 이랬다저랬다 하시는 시부모님때문에힘들어요...행사때시누들얼굴보는것도곤욕이네요...

  • 9. .....
    '13.9.10 6:05 PM (39.7.xxx.6)

    저도 연락 안한지 몇 달 됐어요. 이러다 병들어 죽을것 같아서요. 숨도 안 쉬어져요. 근데 남편은 아예 인연 끊는건 못본다고 하네요. 마음이 헛헛해요. 더이상 시댁때문에 가슴에 상채기 내고 싶지도 않고 남편만 아니라면 안보고 살아도 아쉽지 않아요.
    이러다 언젠가는 시댁때문에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늘 있어요.

  • 10. ....
    '13.9.10 6:05 PM (211.234.xxx.3)

    남편의 동의가 중요하고요..저도 모든 바람막이 남편이 해주고있고 아들하고 남편만 시댁갔다옵니다..몸은 안가도 뒤에서 해야할도리는 남편 통해서 합니다

  • 11. ..
    '13.9.10 6:17 PM (115.178.xxx.253)

    남편과 동의가 됐다면 문제 될 부분이 없어요.

    조용히 연락안하고 명절에도 안가면 됩니다.

  • 12. 3456
    '13.9.10 6:25 PM (58.125.xxx.233)

    남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저도 몇 년 됐어요.
    화가 쌓이고 쌓여서 그대론 못 살 것 같아 이혼까지 할 각오로 발길 끊었어요.
    근데 저보단 남편의 (자기)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커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주된 원인은 시부모님 중 한분이었고 다른 가족들과는 사이 좋았어요.
    몇 년 지나니 그분 외의 가족들이 연락하시더군요. 전 마음이 약해서 그럭저럭 연락하고 지내는데
    남편은 싫어해요. 자기 가족들과 다시 연락하고 지내고 싶지 않대요.
    지금 마음은....나는 몰라도 남편과 아이는 왕래해도 상관없다!인데 남편이 싫어해서 그냥 냅뒀어요.

  • 13. 절단
    '13.9.10 7:24 PM (175.213.xxx.130)

    독한마음까지도 필요없었어요.
    이러다 내가 얼마못살고 죽겠다.
    속에 암덩어리가 자라고 있겠구나. 싶었던 그때
    더이상 인간으로서의 도리 필요없단걸 깨달았죠.

    기어이 정신이 들쑥날쑥한 지경까지 오니
    남편도 완전한 제 편으로 돌아서서 감싸막아주었어요.
    갈 길 멀고 험한꼴 당할일 남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좋아요

  • 14. 저도요
    '13.9.10 7:40 PM (183.96.xxx.219)

    20년 넘으니 제 자신의 의지에 한계가 오더군요
    제 마음 편안해질때까지 안보고 살려구요
    저희 집 오신다면 손님대접은 해 드립니다

  • 15. 저도
    '13.9.11 3:24 AM (1.238.xxx.19)

    신랑의 동의만있담 가능하다보네요
    저도 왕래안한지 5년정도 되었네요
    아주아주 끔찍하네요
    신랑도 발길같이 끈었는데 자기부모라 안좋은얘기들리면 신경은쓰이나봅니다
    나중 전 부득이본다면 아프실때가 아닐까 싶네요

  • 16. 행복한 집
    '13.9.11 5:59 AM (125.184.xxx.28)

    내가 죽을꺼 같이 아파보면 안보고 살게 되요.
    저희는 남편놈부터 또라이라 이건 지네집에 가고 저만 안가요. 위자료를 안줘서 안나가고 버티고 있습니다.
    15년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812 요즘 표고버섯이요~~~ 2 표고버섯 2013/10/01 1,143
302811 뇌출혈 수술 이후 기관절개에 대해 아시는 분.. 8 막막.. 2013/10/01 8,417
302810 보라색 옷 입은 분은 범인이 아닙니다 3 범인 2013/10/01 1,384
302809 sbs는 일베충을 못잡는 것인가? 안잡는 것인가? 5 ... 2013/10/01 721
302808 혹시 한샘인테리어 직영점에 근무하시는분 계세요?^^; 1 사소한부탁좀.. 2013/10/01 933
302807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지금 사법연수원에 전화해봤어요. 6 항의전화 2013/10/01 3,336
302806 30대 여성의 현실.. 35 ... 2013/10/01 15,135
302805 초등학교 국어 문제집은 어떤게 좋을까요? 2 dma 2013/10/01 1,090
302804 광주에 어깨통증 치료할만한 병원 추천해주세요. 5 광주 2013/10/01 4,666
302803 "靑, 채동욱 축출 의혹제기 검사에게 협박전화".. 2 샬랄라 2013/10/01 1,073
302802 발전사들, 전력 생산 않고도 4년간 1조 챙겨 세우실 2013/10/01 319
302801 허벌라이프 파우더 위안좋은 사람이 사람이 먹어도 괜찬을까요? 1 아침세트 2013/10/01 1,221
302800 백윤식 전여친 K기자 수면제 과다복용했대요 43 꼰다 2013/10/01 21,917
302799 시어머니와 신랑이 싸우며 전활끊었어요 14 플라이 2013/10/01 3,726
302798 월 80만원씩 적금 넣을려 하는데 2년이면 어떤은행이 좋을까요?.. 3 .... 2013/10/01 2,789
302797 전기 주전자 내부에 몽글몽글 모양 나는 것은 정상인가요? 2 ^^ 2013/10/01 1,242
302796 혀 중간에 티미하고 작은 점(?)같은게 생겼는데요 1 3456 2013/10/01 421
302795 (급)동네에 아는 분이 갑자기 풍이 온것같다는데요..어느병원으로.. 4 아... 2013/10/01 855
302794 곧 신차가 나오는데 고사 3 .. 2013/10/01 1,053
302793 항공권예매하려면.. 1 ... 2013/10/01 853
302792 미용실에서는 왜 그렇게 숱을 치려고 하는걸까요? 15 ... 2013/10/01 6,180
302791 반절제,전절제 단장점은? 1 갑상선압암 2013/10/01 890
302790 아..교정고민이요- 2 고민녀 2013/10/01 864
302789 오픈토 슈즈는 여름용인가요? 3 패완얼 2013/10/01 1,073
302788 레벨9인데요 6 얼굴 2013/10/01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