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도 제사 지낼 때 성주상 차리나요?

슈르르까 조회수 : 10,069
작성일 : 2013-09-10 15:47:28

친정 아버지께서 둘째 아들이라 결혼 전에는 큰아버지댁에 가서 제사와 차례를 모셨는데요,

그 때는 성주상 없이 큰 상 하나만 차려 놓았었거든요.

시집 가보니 큰 상 옆에 성주상이라며 작은 상을 하나 더 차려 놓으시더군요.

집을 지키는 귀신을 대접하는 상이라고

큰 상보다 양은 좀 적게 차리지만 제수의 종류는 똑같이 올려요.

시어머니께서 제사 주관하실 때는 그냥 재미있는 풍습이구나 싶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제가 제사를 물려 받으니

차례 두 번, 제사 다섯 번 상 차리는 것도 힘든데

성주상 신경까지 쓰는 것이 영 마뜩치 않네요.

과일이며 떡도 두 배로 사야 해요. ㅜ.ㅠ

그래도 시댁 가풍이니 따르긴 따라야 하겠지만

문득 다른 댁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다들 제사 지낼 때 성주상 차리시나요?

성주상이랑 큰 상이랑 합쳐서 차리는 방법은 정녕 없는 건가요?

 

IP : 121.138.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13.9.10 3:53 PM (175.214.xxx.36)

    저희도 성주상 차려요..
    시집간지 얼마 안돼서 저도 이런걸 첨봤는데 차리더라구요.

    그런데 약간 반전인건..제사 상 자체를 엄청 간략히..차리세요
    4인 교자상 작은거 있짢아요..거기 딱 올라갈 정도? 그렇게 2개 차립니다.

    정식으로 성주상까지 차려대려면 진짜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남편분이 장남이실테니 한번 의논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음식도 너무 많이 남을 것 같구요.....

  • 2. 저희는
    '13.9.10 4:11 PM (168.131.xxx.170)

    성주상은 보통 제사때는 안 차리고 명절때 차례상 지낼때만 차려요.
    제사상처럼 번듯한 제기말고 보통때 먹는 접시에 음식은 제사상에 올린데로 차리지만 왠지 더 캐주얼하게.
    근데 바닥에 물도 떠놓고 밥도 한공기 더 놓고 술은 처음 차릴때 부어놔두고 성주상 위치도 제사상이 거실이면 성주상은 안방에 차려놓는식이죠.
    그래서 차례 끝나고 이 성주상으로 식사해요.

  • 3.
    '13.9.10 6:25 PM (58.78.xxx.62)

    작은 상 하나 더 차려서 옆에 놓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456 권영길, 정계은퇴 선언…”정당정치 마감” 2 세우실 2013/09/11 1,358
296455 여자중학생 키플링 백팩 좋아하나요? 4 고모 2013/09/11 2,928
296454 [원전]'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 보수성향 의원 반대에 안건 상.. 참맛 2013/09/11 924
296453 초4아들 하나키우는데, 아들이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87 .. 2013/09/11 27,700
296452 쿠키 구웠는데 질문이요.. 6 ........ 2013/09/11 934
296451 - 5 출근길부터!.. 2013/09/11 1,454
296450 9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9/11 957
296449 8개월 아기 배가 뽈록 나왔어요.. 남편이 수유를 좀 그만하라고.. 16 .. 2013/09/11 6,023
296448 밑에 채동욱 화이팅..글 베일충.. 3 후안무치한 .. 2013/09/11 1,134
296447 채동욱 화이팅 8 ... 2013/09/11 1,943
296446 아직도 황금의 제국의 여운속에 있어요 3 ㅁㅁ 2013/09/11 2,145
296445 자.. 돌 좀 던져주세요 29 정신차리자 2013/09/11 4,474
296444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도와 주세요. 17 인내. 2013/09/11 3,152
296443 딸아이.. 제 인생이 무겁습니다. 25 하루 2013/09/11 17,874
296442 아침에 일어 나서 아이폰 소식듣고 깜짝 놀랐네요 37 2013/09/11 13,195
296441 캐나다 아줌마 요리 블러그를 찾고 있는데요 2 궁금 2013/09/11 2,422
296440 그들이 한글을 지킨 이유 1 스윗길 2013/09/11 1,279
296439 전기 끊는다고 대문에 붙여놓은거요 5 한숨 2013/09/11 1,882
296438 왜 우리가족은 행복할수 없었을까 2 큰딸 2013/09/11 1,525
296437 가죽 케이스에 각인새길 좋은문구..부탁드려요 2 소금인형 2013/09/11 1,807
296436 친정오빠 때문에... 문의드려요 도와주세요 5 답답녀 2013/09/11 2,878
296435 박은지나 써니 웃을때 입모양 이상하지않나요? 5 ㄱㄱ 2013/09/11 6,956
296434 강아지에게 섬집아기를 자장가로 불러줬어요 ㅎㅎ 15 tender.. 2013/09/11 5,052
296433 이 글이 베스트로 가야 하는데... 2 ... 2013/09/11 1,521
296432 역세권 30평대 vs 비역세권 40평대 : 어디를 소유할까요? 2 아파트 2013/09/11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