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제주도 살기 어떨까요?

바다 조회수 : 6,122
작성일 : 2013-09-10 09:29:34

나이들면 제주도

아니면 꼭 바닷가에서 살고 싶어요

귀농스타일로 바다관련일을 생업으로 하고 싶어서가 아니구요

그저 도시떠나 자연가까이 살고 싶은데

농촌,산,들보다는 바다가 좋아서요

어촌마을 주민들 외지 사람들에 대해 배척이 심할까요?

요즘 이렇게 많이들 내려가서 사는것 같은데

그래도 제주도가 외지사람이 좀 많지않을까 싶기도하구요

경험담 부탁드려요

IP : 183.109.xxx.1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10 9:36 AM (116.122.xxx.45)

    나이들면 병원 가까워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
    제주에도 병원 여럿 있지만, 그래도 중한 병 걸리면 다들 서울 가요.
    그리고 제주는 확실히 육지랑은 떨어져 있는 곳인지라 원래의 인간관계가 다 육지에 있으면 외로우실 거에요.
    인간관계.....음... 저는 시골 쪽에 살지 않아서 배척하고 그런 건 잘 모르겠긴 한데, 그렇다고들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제주가 워낙 험난한 역사를 지닌 곳이라서 더 그렇다고도 하더군요.
    바닷가 혹시 살아보셨어요? 제주 입도해서 바닷가 마을.. 특히 남쪽이나 서쪽에서 애틋한 마음으로 시작하신 밚은 분들이 부딪치는 문제 중 하나가 '곰팡이' ㅎㅎㅎㅎㅎ 장난 아닙니다. 다시 도시 쪽으로 주거 옮기시는 분들도 꽤 봤어요. 제 친구도 바닷가 바로 옆이 아니고 그냥 바닷바람 좀 불어오는 곳에 사는데, 대용량 제습기로도 어찌 안되는 그런 습기 때문에 방 하나는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거주지를 옮긴다는 게 어디로 옮기든 스트레스 받을 수 있지만, 제주도같은 곳은 더 많이 생각해보시고 준비해보시고 하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제주도민들은 제주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특별한지 잘 몰라요 ㅋㅋ
    늘 거기 살아서 그런 듯 -_-;

  • 2. ....
    '13.9.10 9:37 AM (218.147.xxx.50)

    저도 노후를 제주에서 보내고 싶은 일인입니다.
    옛날만큼은 텃세가 심하지 않을 것같아요.
    올레길땜에 게스트하우스도 워낙 많이 생기고 까페들도 많이 생기고요.
    게스트하우스나 까페는 제주사람보단 타지사람이 많이 하는 것같아요.

  • 3.
    '13.9.10 9:37 AM (175.193.xxx.159)

    텃새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다 그래요. 그런데 다 자기 하기 나름이더라구요. 항상 입조심하며 ~ 어딜 가나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 있어서 괜찮아요. 문제는 역시 금전적인거죠. 시골에 산다고 돈 안 드는건 아니니까요.

  • 4. 떠나요
    '13.9.10 9:39 AM (116.38.xxx.10)

    전 1~2년정도라도 꼭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 5. 맞아요
    '13.9.10 9:42 AM (59.5.xxx.97)

    잘 몰라요 저도 제주에서 나고 자랐는데 그땐 예쁜줄 하나도 몰랐어요 대학다닐때 한번씩 내려오면 정말 너무 아름답고 한가롭고 좋더라구요 서울은 어딜가나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고향이 제주라 넘 좋아요
    암튼 제주시내에서도 바다는 어렴풋이 보여요 시내에서 살짝만 밖으로 나가도 자연경관이 쫙 펼쳐지니 시내에 터를 잡으셔도 좋으실듯 해요

  • 6. ...
    '13.9.10 9:45 AM (119.197.xxx.71)

    윗쪽 덧글님 혹시 제주사시는 분이신가요? 거기 신축아파트들 많은데 산간쪽이요.
    거기도 똑같이 습기차고 그럴까요? 아라동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주변에 제주 내려가셨다가 2년만에 올라오신분 있으세요.
    신경통이 심해지셨고(이건 뭐 개인차) 무엇보다 너무 심심해서 살 수가 없더래요.
    할 일도 있고 아는 사람도 있고 그래야할것같아요.

  • 7. 원글
    '13.9.10 9:55 AM (183.109.xxx.150)

    습기를 생각못했네요
    외국은 바닷가여도 한국처럼 끈끈한 습기는 적은것 같던데...ㅋ

  • 8. ...
    '13.9.10 9:57 AM (112.186.xxx.45)

    귀촌에 관심이 많아서 제주도에 대해서도 조금 살펴보았는데요...
    바닷가 지역보다 산 부근이 더 살기가 쾌적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더러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습기 바람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귀촌에는 일장 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자연)를 바라면 다른 하나(편의)를 놓아야 하겠지요...
    저도 언젠가는...^^

  • 9. ..
    '13.9.10 10:04 AM (223.62.xxx.74)

    전에 올레길걷다가 제주도분하고 동행했는데 바닷가쪽에 집 지으면 소금기때문에 2,3년에 한번씩 보수를 해줘야한데요. 그래서 산쪽으로 짓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주도 너무 좋아해요 ㅠㅠ

  • 10. 제주는
    '13.9.10 10:06 AM (124.50.xxx.60)

    나이들면 제주는 1달정도 호텔서 묶고 잠시 쉬었다가면 좋겠어요

  • 11. ㅇㅇ
    '13.9.10 10:12 AM (110.70.xxx.201)

    습한공기가 건강에는 안좋은걸로 알아요
    제주가 여행지로는 좋아도
    도시살다 노후에 내려가살기에 별로 좋아보이진않아요
    저희도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 거기 땅을 사늫긴했지만
    내려가 살기엔 여러가지 걸리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 12. ...
    '13.9.10 10:25 AM (218.234.xxx.37)

    속초나 거제도, 통영 괜찮지 않을까요? 제주도도 좋은데 비행기밖에 외부와의 교통 수단이 없다는 게 좀...

  • 13. 울언니
    '13.9.10 10:4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형부 직장때문에 7년 살았는데 엄청 우울하고 외로워했어요.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가서 아이낳고 살아서 더 그랬겠지만
    휴양차 몇달은 몰라도 오래 살기 그닥 좋은 곳은 아닌거 같아요.

  • 14. 저희
    '13.9.10 11:09 AM (14.42.xxx.51)

    시어머니 친구분이 제주도는 아니고
    남해쪽에 앞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 별장같은 집을 짓고 입주를 하셨는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앞에 바다 보이고, 이웃집도 별로 없고
    우울증 걸리기 딱이라고 하셨다네요.

  • 15. 소금기
    '13.9.10 1:07 PM (119.71.xxx.29)

    바닷가 의 소금기를 걱정...

    공기 중에 염화나트륨이 기체상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럴 것 같은 막연한 기우 내지는 화학에 대한 무지입니자.

    강한 바람결에 바닷물이 올라온다면 모를까...

  • 16. 님~
    '13.9.10 1:11 PM (112.217.xxx.67)

    습기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한 말씀 올릴게요.
    예전에 여름 휴가 때 통영 섬에서 놀았는데 그때 습기 때문에 깜놀했어요.
    그렇게 강렬한 햇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빨래한 옷을 점심 전에 걷지 않으면 거의 마른 옷도 다시 눅눅 축축 쳐지더라구요.

    제주도 가시더라도 바닷가보다는 시내나 산쪽이 좋을 수 있어요.

    전 올해 6월 경에 제주 갔었는데 구좌쪽이고 바닷가 쪽인데도 그 게스트 하우스는 눅눅한지 모르겠더라구요.
    동네마다 다를 수 있으니 살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7. 또 하나
    '13.9.10 1:11 PM (119.71.xxx.29)

    제주도가 공기가 좋아서 천식 환자나 아토피 환자에게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습한 지역은 천식환자에게 안좋습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처럼 건조한 곳이 좋고

    오랜 전 전국의 인구대비 아토피 환자 발생률을 조사했더니 제주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주도의 수많은 골프장 때문일지도 모르다는 추정을 하더군요

  • 18. ㄱㄱ
    '13.9.10 1:17 PM (121.200.xxx.210)

    근데 미리가서 한달만살아보세요
    아마 안가고싶을듯
    전 제주는 아니고 시골에 살고싶어 준비하던중
    그곳에 가서 몇일 있으면서,,둔생각이
    하늘과 산만 보이고,, 암튼 귀양온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내눈에 오래 익숙해있던것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두려움이랄까요

  • 19. 골프
    '13.9.10 2:21 PM (119.71.xxx.46)

    부모님이 제주도에서 사세요. 아버지가 골프 좋아하시고 사진찍는게 최고의 낙이시거든요.
    부부가 골프를 좋아하신다면 제주도는 노후에 최고예요.
    주중 회원권 정도 사놓으시고 매일매일 치실 수 있거든요.
    그럼 습기가 좀 있던 어쩌던 별 상관도 없으실테고요.
    병원 대부분은 제주시에서 해결나고 크게 문제가 있으면 비행기타고 1시간이면 올라오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대부분 주문도 가능하고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전국에 다 있는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 다 있거든요.
    골프 좋아하는 제 남편은 늙어서 부모님처럼 제주도에서 사는게 꿈이고
    시내 싸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전 늙어서 서울 가운데서 사는게 꿈이예요.

  • 20. ㅇㅇ
    '13.9.25 10:39 AM (221.164.xxx.106)

    제주도 식수 다 지하수인데 골프때문에 오염이 많이 되서..
    애들 건강에 안 좋다고 하네요
    애들 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안 좋겠죠..
    제주도는 위험합니다. 방사능도 그렇구요..

    워낙 사기도 많이 치려고 하네요 요거 한번 보세요 http://impeter.tistory.com/201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265 오이 얼은건 버려야 할까요? 6 ㅇㅇ 2013/09/17 4,817
298264 서화숙 님 칼럼 시작 2 촌철살인 2013/09/17 1,734
298263 2018년부터 대체휴일 하는거 아세요 15 ... 2013/09/17 5,366
298262 퍼온글 택배상하차 알바 2 택배 2013/09/17 2,150
298261 재방송 지금//sbs 스페셜 "죽음의 습격자 .. 녹색 2013/09/17 1,560
298260 한명숙 ”짜맞추기로 실형 둔갑…끝까지 싸울 것” 5 세우실 2013/09/17 1,159
298259 급질문..너무 짠 LA갈비 4 어떻해! 2013/09/17 2,111
298258 저희 딸이(초1) 시어머니 가 꼭.... 10 2013/09/17 3,311
298257 주차연습 정말 재밌네요.ㅎㅎ 3 초보 2013/09/17 4,142
298256 초등 영어사전 1 영어 2013/09/17 1,093
298255 연수원 간통사건 보고 생각나는 일화 2 음.. 2013/09/17 2,503
298254 길 가다가 초등학생 핸드폰 빌려줬는데 자기 엄마한테 하는 말이 3 그녀석부자되.. 2013/09/17 3,040
298253 명절비용 이럴때는? 6 에휴 2013/09/17 1,928
298252 명절 앞두고 며느리들 집단 패닉상태네요 23 이것은 인재.. 2013/09/17 10,910
298251 상담공부하신 분께 여쭤요. 4 .. 2013/09/17 1,785
298250 노니님 김치양념으로 오이김치해도 될까요? 2 평등한추석 .. 2013/09/17 1,081
298249 전세계약금을 100만원 받았는데요 5 바나나 2013/09/17 1,455
298248 결혼식 한 달 후, 선물로 상품권 주는 거 어떤가요? 1 선물 2013/09/17 1,577
298247 '사찰 피해자' 대통령, 사찰을 용인하다 1 박근혜 민낯.. 2013/09/17 1,083
298246 딸과의 카톡을 본 남편이 10 전화위복인가.. 2013/09/17 4,209
298245 지금 경찰 수험생 까페에서 박근혜 성군이라고 난리네요 4 ... 2013/09/17 1,827
298244 선글라스 알이 하나 빠진채 쓰고 다녔어요.. 54 망신. 2013/09/17 7,995
298243 삼십분내내 카페 옆자리에서 욕쓰며 이야기할 경우 2 xiaoyu.. 2013/09/17 1,333
298242 3년만에 집이 팔렸어요 8 후련 2013/09/17 4,208
298241 여자가 먼저 대쉬하기 ... 2 대쉬하기 2013/09/17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