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여기서 공부하다 박사과정으로 미국갔다가 눌러 앉게 된 지인..
전화통화 하다보니....명절에 신경쓰겠다 하며 꺼내는 얘기가 자긴 북적북적 음식만들고 추석보내고 싶다...외롭다...
제가 한 말..
여기서 10년 넘게 여기저기(가족들)쫓아 다니며 신경쓰는 것들은 그 외로움과 맞바꾸라면 전 바꾸고 싶다
라고 얘기했네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아랫동서가 언니 싫어하겠다고....했어요.
본인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되고...직계가족이나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용돈 좀 드리면 되고,
한국에 부모님 보러 왔다 하더라도 부모님과 있는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요??
다 자기들 볼 일 보고, 한국여행다니고.....한 달을 있다가도 너무 짧다고 해도..
그리고 가기전 바리바리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 챙겨서 비행기 타고 슝~~
가면 끝 아닌가요?
진짜 맏며느리로서 지금부터 뭘 어떻게 먹어야 할 지..걱정하는데,
같은 맏며늘인데 누워도 앉아도 명절생각인데..정말 정말 부럽더라고요~~~
외국에 계신 분들이 명절 때 부모님께만 용돈 보내지 말고, 조카들 선물이래도 챙겨서 보냈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