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금의 제국 작가가 말하려는 주제가 뭔지 알겠네요

황제 조회수 : 4,164
작성일 : 2013-09-09 23:32:26
한마디로 한국이란 사회란 특정 기득권층이 갖고 노는 나라라는 걸 말하고 싶은 거군요.
지난 회와 이번 회에 그러한 주제가 극명하게 드러나네요.
최씨 집안이 똘똘 뭉치고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 모든 권력 기관을 동원하는 걸 보면서
지금 이 나라가 누구에 의해 어떤 원리로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거죠.
물론 우리도 이러한 걸 다 알고 있었죠. 삼성을 필두로 새누리당을 얼굴마담 삼아
그들이 대한민국을 주무르고 있다는 것을.
당연히 진정한 정의란 있을 수 없고 오직 그들의 힘과 이해관계로만 움직이는 나라가
한국이란 것이 박경수 작가의 비젼이네요.
그것에 대비시키기 위한 존재가 장태주이고.. 뭘 해도 안 되는 한계를 뚜렷이 가지고 있는
약자 장태주.
이번 회부터 장태주 응원하고 싶네요. 장태주가 최씨 집안을 굴복시키는 걸 보고 싶습니다.
IP : 175.198.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9 11:33 PM (112.222.xxx.158)

    저도 그래서 장태주 응원합니다..

  • 2. 맞아요
    '13.9.9 11:35 PM (175.212.xxx.39)

    최서윤의 대사에 그런게 많이 나오죠.

  • 3. ..
    '13.9.9 11:40 PM (211.227.xxx.145)

    전 그래서 장태주를 응원하지 않습니다.
    왜 남이 지어놓은 성으로 무혈입성하려는거죠?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성을 쌓을 생각을 안하고요.
    왜 남의 식탁에 불청객으로 앉아있는거죠?

  • 4. 황제
    '13.9.9 11:45 PM (175.198.xxx.129)

    작가가 장태주의 입을 통해서 말했죠. 성진은 최씨가 만든 게 아니라고. 오늘 서윤이도 이를 어느 정도 인정했죠.
    결국 다 도둑놈들이지만 최씨 일가에 대한 박경수 작가의 비판의식이 지난 회와 이번 회에 두드러진 것 같아요. 결말을 봐야 알겠지만 일단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한 것 같네요.

  • 5. ...
    '13.9.9 11:49 PM (1.177.xxx.116)

    처음부터 당연히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예상은 했어요.
    그런데 이제 거의 끝에 오니 다른 이야기가 보여요.

    음..제겐..인간의 탐욕이 보여요.
    태주는 탐욕에 판단력을 잃게 되지요. 오늘 대사에도 비슷한 게 나왔던 거 같아요.
    욕심은 더 큰 욕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태주가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태주는 이길 수 없겠죠? 아마도?

    결국 그들만의 성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태주의 탐욕이 스스로를 무너뜨렸다.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은 스스로 무너진다.

    인간의 탐욕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구나..

  • 6. 황제
    '13.9.10 12:17 AM (175.198.xxx.129)

    윗님 생각에 동의해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배경으로 인간의 탐욕을 그린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서브로 두는 거죠.

  • 7. 한국사회만이라고요??
    '13.9.10 9:04 AM (211.234.xxx.55)

    어느 무리이거나
    인간의 탐욕의 파멸을 그리고 있다고 봐요
    누구라 할것없이 브레이크 없는 욕망의 끝을 보여주지요
    젤 맘 편한 사람은
    감옥 안의 작은 아버지
    먼저 깨달은 자이지요
    지키려는 서윤이나 빼앗으려는 태주나
    도찐개찐
    나는 다를까요?
    작은 것이라고 탐욕이 아닌 것은 아니라서
    대사와 표정만으로 승부보는 잘만든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같아요

  • 8. ...........
    '13.9.10 9:31 AM (118.219.xxx.231)

    황금의 제국을 보면 욕망의 모호한대상이라는 영화가 생각나요 영환 안봤지만 대충 내용이 주인공이 부인과 사별한후 하녀에게 반해서 다가가지만 매번 하녀는 줄듯하면서 다음에, 내일 이러죠 욕망의대상이 다를뿐 욕망충족의 불가능성에 대한 얘기라는점에서 두작품은 통하는게 있다고 생각돼요 작가는 어쩌면 욕망충족의 불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는건 아닌지...

  • 9. **
    '13.9.10 9:40 AM (119.198.xxx.175)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하는거라고 하면,,
    처음부터
    태주는 태주아버님의 소원대로 이겨내고 싶었지만,,,이겨낼수가 없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그곳도 그리 행복한곳은 아니란걸 보여주네요.

  • 10. 그래요
    '13.9.10 9:54 AM (222.107.xxx.181)

    태주는 결국 모든걸 다 잃겠죠.
    현실이 그러니까.
    여기까지 오니 결국 태주를 응원하게 되네요.
    태주라고 다른가요?
    용산개발에서 상가입주민에게 넉넉히 권리금 챙겨주니까
    좀 달라보이나요?
    동기가 선해서 선한가요?
    참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너무 현실적이라 보기싫었는데
    또 그래서 빠져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032 SNS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회담 취소하고 특검 요구하라 3 채동욱 감찰.. 2013/09/14 2,171
298031 영어로 주치의를 뭐라고 하나요? 9 . 2013/09/14 12,671
298030 10명 인원 영어학원 인수를 받았어요... 간절한 충고 부탁드려.. 15 ... 2013/09/14 6,507
298029 영화보러 갈까말까 백번 망설이는 애엄마 13 ... 2013/09/14 3,752
298028 아이들 머리 예쁘게 묶어 주기 1 헤어 드레서.. 2013/09/14 1,738
298027 연애중 상대방의 맘이 식는다는거 3 ㄴㄴ 2013/09/14 2,695
298026 전세금대출 관련 집주인른 괜찮은지요 5 선하게 2013/09/14 1,676
298025 우크라이나의 흔한 헬스장 우꼬살자 2013/09/14 2,150
298024 [원전]후쿠시마 음식 1년 먹는 日아이돌 '방사능 피폭 9 참맛 2013/09/14 6,154
298023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회의 “채동욱 총장 사퇴 반대”검찰 반발 확.. 6 참맛 2013/09/14 2,988
298022 영어로 된 잡채 레시피 2 궁금 2013/09/14 5,458
298021 학벌에대한 무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궁금 2013/09/14 6,648
298020 양재 코스트코 요즘 몇시에 개장할까요? 1 비에 잠깨어.. 2013/09/14 1,673
298019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변해가는 두려움 웨스트 2013/09/14 2,307
298018 공포스런 기억 1 이런기억 2013/09/14 1,434
298017 조지 클루니도 한번 결혼 했었네요? ,,, 2013/09/14 1,869
298016 현실에서 직접 말하면 쪼잔해 보이기도 하고.. 자게에서나 푸념글.. 5 .. 2013/09/14 2,185
298015 제가 20대후반인데 생리불순이 5년이 넘어가요 15 빈이 2013/09/14 4,835
298014 자전거 동호회 활동하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22 .l 2013/09/14 7,235
298013 엄마없는 추석 참 마음이 쓸쓸하니 참 안좋네요..ㅠㅠ 9 ... 2013/09/14 3,290
298012 마음을 비우는 방법 알고싶네요 9 인생 2013/09/14 6,187
298011 박시환 미는거죠? 2 슈스케 2013/09/14 3,573
298010 가슴이 미어집니다....ㅠㅠ 24 슈나619 2013/09/14 15,403
298009 아기 입술?입꼬리가 찢어져서 꼬매고 왔는데요.. 1 나쁜엄마 2013/09/14 2,011
298008 중학생 아들이 오후부터 배가 아프다고 해요 3 선보넷 2013/09/1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