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 다큐에..선진국은 개뿔”…정동영 “의심 못하면 죽은 사회

꽉 찼더라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13-09-09 19:09:49

천안함 프로젝트’ 관람평 보니…“꽉 찼더라”

“이정도 다큐에..선진국은 개뿔”…정동영 “의심 못하면 죽은 사회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개봉 하루만에 메가박스가 상영중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를 보고 온 시민들이 반응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트위터에 “‘의심은 모든 소통의 출발점이다’ 영화 천안함의 마지막 증언이다”며 “의심을 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영화 천안함을 자유롭게 하라”고 관람 후기를 남겼다.

또 상영중단 사태에 대해 정 고문은 “메가박스가 ‘천안함’ 상영을 중단했다.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라며 “바야흐로 통제와 검열의 시대가 도래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8일 관람한 다음 아고라의 논객 ‘cha***’는 “약 150여석의 관람석이 관객들로 가득 찬 상태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cha***’는 “천안함이 침몰됐던 시점부터 되짚어간 영화는 소통의 출발은 회의란 사실을 강조하면서 합리적 의심을 공격대상으로 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한다”고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천안함 사태는 과학적 탐구와 논의의 대상이 분명한데도 어느 순간부터 천안함 문제는 사상검증의 도구가 돼버렸다”며 “그 말은 충분히 제기할만한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낙마사태에서 보듯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사회는 부당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 개인이 집에 도둑이 들어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도둑이 들었는지, 어떤 방법으로 집안에 침입했는지, 전체 피해 상황이 어떤지 모를 수 있는데 적 잠수함이 몰래 우리 영해에 들어와 작전 중이던 초계함을 세동강 내고 유유히 사라진 그 사건에 대해 국방부는 어떻게 그렇게 모르는 것 하나도 없이, 제기되는 그 모든 의혹에 대해 모두 막힘없이 전부 다 설명할 수 있었는지 난 오히려 그 점이 더 이상하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그는 “곳곳에 암초투성이에다 각종 어구들로 복잡하기 짝이 없는 해저 환경에서 상어급 잠수함의 작전이 가능하겠냐는 건 합리적 의심”이라며 “적어도 서해안에선 북측 잠수함이 잠항을 해서 우리 영해까지 들어와서 전투함을 격침시킨 후 들키지 않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객관적 조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사회에선 이런 합리적 의혹 제기가 논의의 대상이 아닌 징벌의 대상이 돼 버린 게 현실”이라며 “이런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지 아닌지 따져보자는 게 바로 정지영 감독이 천안함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동기인 것”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트위터리안 ‘rut****’도 “방금 인디스페이스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했다”며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닌, 기존의 문제 제기된 파편들을 정리하고, 법정내용 등을 더한 아무 정상적인 다큐일뿐인데(‘그것이 알고싶다’로 방영해도 될 정도로) 꼴통들이 왜 생지랄들을 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개탄했다.

SNS에는 “천안함 프로젝트 감상 후....이 정도 수준도 상영관에 못 올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은 개뿔”((Kyu******), “천안함 프로젝트 봤는데 흥미롭네요. 한번들 보세요. 국방부 반응이 기대됩니다” (kun***), “영화 천안함프로젝트는 개봉 첫날인 5일과 둘째날 다양성 부문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수익이 잘 나오는 영화에 대해 상영관 일부도 아닌 전체 상영관에서 상영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 외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Hurp****)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안함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cheonanship)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고싶은 뜨거운 열망이 상영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건대에 위치한 KU 시네마테크에서도 9/13(금) 상영을 시작한다”며 서울과 인천, 강원, 대전 등 전국 상영관 정보를 실시간 알리고 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365 남자 양복 벨트 추천해주세요 2 2013/09/30 1,363
303364 울세라리프팅 해 보신분 계신가요? 주름고민 2013/09/30 6,873
303363 예스맨만 곁에 두겠다는 것인가 1 io 2013/09/30 488
303362 부산 국제 영화제 가시는분 있나요 추천 2013/09/30 326
303361 [서민] 과도한 대통령 비판을 경계한다 12 세우실 2013/09/30 1,031
303360 아파트 화장실 누수관련문제입니다. 1 새콤달달 2013/09/30 1,917
303359 10월9일 한글날 공휴일인가요? 2 공휴일 2013/09/30 1,436
303358 다 그렇구나 하고 살아야 할까봐요 52 아줌마 2013/09/30 13,713
303357 이젠 너무 지치네요 3 힘겨운 2013/09/30 1,633
303356 정선 5일장 가보신 분 계신가요? 6 궁금해요 2013/09/30 2,037
303355 예금 3% 되는 곳 어디인지 아시는 분? 6 시중은행이나.. 2013/09/30 2,031
303354 참치나 햄으로 미역국 가능한가요? 10 혹시 2013/09/30 3,096
303353 10년 만에 제주도 가는데요, 기내에 식재료 들고 탈 수 있나요.. 3 82버전여행.. 2013/09/30 1,665
303352 박근혜 민생이 무엇입니까? 7 도대체 2013/09/30 578
303351 블랙야크회장 공항직원 폭행 4 1997 2013/09/30 1,787
303350 저녁 8~9시, 한시간만 초등여아 봐주는 알바 하실 분 계실까요.. 10 dd 2013/09/30 2,400
303349 美 전작권 연기 발언…주둔비 또는 F35 선물되나 2 io 2013/09/30 727
303348 며칠전 벤츠 샀다는글 올리고 약간 태클받은분 성격 4 2013/09/30 2,226
303347 인터넷 댓글캡처........ 8 고소 2013/09/30 1,388
303346 욕망이 들끓는 시대, 해방 후와 지금은 무척 닮았다 1 미생작가 2013/09/30 446
303345 이이제이 경제특집(부동산,자영업) 김광수 2013/09/30 723
303344 너무도 뻔한,,그렇고 그런 8 그냥 2013/09/30 1,168
303343 채동욱 퇴임 “부끄럽지 않은 남편, 아빠” 강조 (퇴임사 전문).. 2 세우실 2013/09/30 1,551
303342 朴 복지공약, 득표에 영향 미쳤다 4 두배 가까이.. 2013/09/30 560
303341 7살 여아가 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한말 9 유딩맘 2013/09/30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