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왜 결혼이라는 걸 했을까..

인생 조회수 : 18,676
작성일 : 2013-09-09 18:37:38
아이가 생일 파티를 해달라고 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날짜를 정한 터라(시댁 행사와 겹쳐서) 급하게 장보고 음식 준비해야 했어요 오늘이 생일이라면 어제 밤에 시댁 행사 끝나고 집에 밤11시에 들어온 상황이었거든요 아침에 급하게 청소 하고 장봐오는데 남편이 메뉴가 뭐냐고 해요 유부초밥,샌드위치, 떡볶이,어묵탕 4가지 하고 치킨 시키고 과일,과자,음료수 곁들이고 케잌 자를 거다 했더니 메뉴가 너무 초라하대요 치킨은 돈으로 사는 건데 좀 더 그럴 듯하게 추억에 남는 생일 음식을 차리래요 그래서 요즘 애들 먹을 거 없어 어려운 애들 없고 어른들 잔치 음식 같은 것 해봐야 애들은 저런 핑거푸드만 주로 먹는다, 그냥 하루 즐겁게 노는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없다(생일파티까지 2시간 남은 상황) 하니 갑자기 당신같은 여자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애생일상 그럴 듯 하게 차리는 것도 귀찮으면서 결혼은 왜 했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자기 어머니는 자기 생일 전날 만두를 손수 빚어 만두국을 끓여주었고 자기 친구 부인들은 케잌,쿠키 손수 만들어 대접한다더라면서요 저 살림에 재주도 취미도 없지만 합가 5년 하며 시부모님 식사 매 끼니 차려드렸고 애 둘 갓난아이 때조차도 남편 아침밥 14년간 한번도 거른 적 없고 반찬가게에서 반찬 한번 사서 먹은 적 없습니다 40도 고열에 기어가서 밥 차리면서도 도우미 한번 부른 적 없고 7남매 시집 형제들 제사,명절에 치닥거리 혼자 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그냥 당연한 거고 그 정도 안하는 맏며느리 없다는군요 자기 피붙이한테 어떡하면 내가 잘못하는 게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그들이 내게 잘못해서 상처받으면 내가 그릇이 작아 그렇다는 인간...차라리 돈 주고 사람 고용하지 왜 결혼이란 걸 해서 나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는지 나는 왜 사람 보는 눈이 없어 저런 인간과 결혼했는지 그저 눈 고 다 잊고 싶네요
IP : 114.207.xxx.184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9.9 6:43 PM (112.186.xxx.198)

    결혼 하기 싫다.................

  • 2. 날팔이
    '13.9.9 6:45 PM (183.98.xxx.106)

    그 남편 참;;

  • 3. 꼭행복하여라
    '13.9.9 6:45 PM (211.234.xxx.79)

    답글 작성하려고 로그인했어요 내용보니 노력도 많이 하셨는데 남편분 너무 하세요. 저라면 업고 다닐 분인데...꼭 그렇게 표현하셔서 상처받게 하고

  • 4. ...
    '13.9.9 6:46 PM (182.222.xxx.141)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 지 ㅠㅠ. 정말 남자로 태어난 게 무슨 벼슬이라고 저러는 걸까요. 그냥 동네 개가 짖나 보다 무시하는 수 밖에요. 행복하게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그대로 놔 두고 아이들과 재밌게 지내는 방법을 찾으세요.

  • 5. 행복한 집
    '13.9.9 6:47 PM (183.104.xxx.251)

    남편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군요.
    미성숙한 사람들이 다른사람과 비교합니다.
    다음에 만두국 끓여주세요.

  • 6. 가만있으면중간은가는걸
    '13.9.9 6:47 PM (59.26.xxx.63)

    도와주지 않을거면 얌전히 구경이나 할것이지
    왜 남자들은 매를 버는건지ᆞᆞ

  • 7. ...???
    '13.9.9 6:47 PM (175.196.xxx.17)

    잘해주는것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한테나 하는거지 당연하게 생각하는사람한테는 너무 잘해주려하지 마세요. 그런 노력이시면 밖에서 돈 버셨어도 성공하셨을 듯하네요. 가끔 반찬도 사서드시고 도우미도 부르시고 하세요. 한이 되실꺼 같아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저자세로 나가면 더 얕잡아 보는것 같아요 ㅠㅠ

  • 8. ...
    '13.9.9 6:48 PM (114.205.xxx.245)

    서운하셨겠네요. 그마음 알아요. ....남편분이 참 부인의 소중함을 모르네요.

  • 9. ....
    '13.9.9 6:49 PM (118.42.xxx.151)

    님 잘못은 단 하나... 시댁에 몸바쳐 헌신하신거...
    40도 고열에도 가서 밥을 왜 해주셨어요..
    절대 헌신하면 고마워안해요...오히려 만만히보지...
    이제부터라도 님 몸 챙기는걸 일순위로 하세요... 애도 남편도 님 인생에 일순위는 아니에요...

  • 10. 행복한 집
    '13.9.9 6:52 PM (183.104.xxx.251)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권진영이 나와서 한말이 진리입니다.
    여자는 이쁘던가 못됐던가 둘중 하나여야 한다고요.

  • 11. 원글
    '13.9.9 6:56 PM (114.207.xxx.184)

    40도 고열에도 밥을 한 이유는 4살,15개월 아이 밥 좀 해서 냉장고 반찬 꺼내서 먹이라 하니 한 끼는 피자 시키고 두번째는 짜장면 먹이려는 걸 차마 못봐서 그랬어요...바보같은 짓이었네요

  • 12. 사과
    '13.9.9 6:57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

    이런 부인 얻은 걸 고마워 해도 시원찮을 판에..ㅠㅠ


    말을 어찌 저따위로 하는지..

    님 힘내세요.

    앞으로는 너무 힘쓰지 말고 편하게 사세요.

    아이구 내가 다 열받네.

  • 13. 궁금
    '13.9.9 6:58 PM (175.195.xxx.73)

    그집에도 엎어놓고 곤장치고 싶은 남자가 있네요.ㅠㅠㅠㅠㅠ.내 아들도 혹 그렇게 철없는 말하는 남편될까를 생각하며 화를 식히는 중입니다

  • 14. dksk
    '13.9.9 6:59 PM (183.109.xxx.239)

    어휴 메뉴보면서 군침도는데요? 남편이 정말 넌씨눈이에요.

  • 15. ---
    '13.9.9 7:04 PM (221.164.xxx.106)

    사람 고용해서 그만큼 일 시키려면 돈 엄청 줘야하니까 결혼을 했죠...
    확 몇년 별거하세요

  • 16.
    '13.9.9 7:07 PM (125.136.xxx.52) - 삭제된댓글

    못돼야 되네요. ㅠㅠㅠ

  • 17. 그런넘은
    '13.9.9 7:09 PM (222.106.xxx.161)

    우리아빠는 엄마에게 구찌백 사다주고, 내 친구 남편은 와이프에게 외제차 사주더라~~
    당신은 그런 능력도 안되면서 왜 결혼했나 반박하세요~~
    어딜 비교질이야~~

  • 18. 원글
    '13.9.9 7:10 PM (114.207.xxx.184)

    그 날 아이 친구들 와서 음식들 싹싹 먹고 갔어요 작년에 어떤 생일파티 갔는데 그 집 엄마가 신경써서 차린 잡채, 부침개 등은 어른들만 먹고 애들은 저런 종류만 먹더라구요 아 친구 하나가 어머니 이것들 직접 하시느라 힘드셨겠다고, 우리 엄마는 떡볶이도 배달시켜서 생일파티 해줬다고 하는데 마음이 참...직접 하든 시켜주든 다 사정이 있고 아이들 생일 메뉴가 뭐 그리 중요할까요..그냥 아이가 즐거웠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과시욕 심한 성격이라 그런 걸로도 과시하고인정받고 싶었나봅니다

  • 19. 본인이
    '13.9.9 7:10 PM (58.227.xxx.187)

    만둣국 먹고팠나보네요.
    남의 남편 욕할수도 없고... 참...

  • 20. 깡통
    '13.9.9 7:13 PM (61.77.xxx.153)

    이런 나쁜넘같으니라고(대신 욕해드려요)
    시댁행사후 피곤한 몸인상태인데
    뭐좀 도와줄까 하지는 못할망정...
    자기 자식이 아니랍니까?
    헌신하면 헌신짝됩니다.
    정말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여기 댓글들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어디서 엄마자격이래요????

  • 21. ㅇㅇ
    '13.9.9 7:15 PM (59.20.xxx.233)

    앞으론 그렇게 하지 말고 남 하는 만큼만 하세요.
    나삔놈의 남편같으니라구

  • 22. 개나리1
    '13.9.9 7:21 PM (211.36.xxx.167)

    진짜 미친놈이네요.
    저 이상 어떻게 하나요?

  • 23. ,,,
    '13.9.9 7:28 PM (222.109.xxx.80)

    옛날에 자기 엄마 불때서 밥할때 3시간 이상 부엌에서 식사 준비 했는데
    요지음 한시간도 안걸리고 성의 없이 밥상 차린다는 우리집 누구랑 똑 같아요.

  • 24. 원글
    '13.9.9 7:29 PM (114.207.xxx.184)

    남편의 비교대상은 시어머니입니다 도넛도 튀겨주셨고 빵도 만들어주셨다고..집에 있으면서 그런 거 사다 먹이는 저는 게으르고 모성애가 부족하다네요 근데 아마 제가 뭘 해도 못마땅할 겁니다 하늘같은 아들로 받들고 키워 자신의 권위에 조금이라도 이의 제기를 하면 절대 용납을 못해요 잘못 인정 절대 안하고 사과도 없어요 큰 아이가 아빠는 왜 엄마한테 잘못 하고 사과안하냐 하니 아빠는 엄마한테 잘못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더군요 숨이 막혀요 남편이 집에 있으면 화장실을 못가서 변비가 생깁니다 가슴 한복판이 답답해서 돌을 얹은 듯 해요

  • 25. 남자입니다
    '13.9.9 7:31 PM (125.131.xxx.9)

    처음부터 남편 요구를 대부분 들어 주었던 것이 문제(?)입니다. 상식적 인간이라면 고마워 할줄 알아야 하는데...
    어쨋거나 앞으로는 상식에 따라 따지고 못알아 들으면 남편 말을 따라주지 마세요. 글구 싸워서라도 이기셔야 되겠네요. 나이 먹어 더 힘들게 되시기 전에....

  • 26. 우와
    '13.9.9 7:31 PM (112.161.xxx.97)

    배고픈데 생일상 메뉴만 봐도 군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데요~.
    삼시세끼 밥하는게 말이 쉽지 진짜 쉬운일이 아닌데...
    남편분이 말로 죄를 짓네요.
    제가 남편이었으면 업고 다녔을거 같은데;
    에휴. 해주면 고마운걸 아는 사람한테 베푸세요. 님 남편같은 분 말고..ㅠ_ㅠ

  • 27. ^^
    '13.9.9 7:34 PM (218.238.xxx.159)

    낚to the시 향기가 물씬...
    항상 제목짓는 패턴도 똑같아..제목뒤에 마침표 두개.
    댓글놀이하다가 또 삭제하겠지

  • 28. 원글
    '13.9.9 7:39 PM (114.207.xxx.184)

    ^^님 이게 낚시로 보일 정도로 비현실적인가요? 남편이 하도 소리를 지르길래 순간적으로 내가 정말 잘못했나 싶어서 글 올린 겁니다 말씀 삼가하세요

    아이 친구들 생일파티 가면 레스토랑 빌려하기도 하고 출장 부르기도 합니다 집에서 해도 배달음식 대부분이구요 그런 얘기 남편에게 하니 제가 지어냈답니다 들을 가치도 없다구요 자기 친구 부인들 하나같이 아이 생일상 호텔 수준으로 차려낸답니다 할 말이 없어요

  • 29. ,,,
    '13.9.9 7:40 PM (183.109.xxx.239)

    뭐만하면 낚시란 사람 젤 싫다 진짜 ,,낚시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서 뭘 그리 따지는지. 82에 목숨건것도 아니고,,,,

  • 30. 늦봄
    '13.9.9 7:47 PM (175.215.xxx.31)

    시부모님 모시면서 식사에 제사에 명절 뒤치닥거리도 하면서 쿠키구워 아이들생일잔치 해주냐고 다시한번 더 물어보라고 하세요

    아니그집 신랑 전화번호 달라고하세요 그와이프랑 통화하고싶다고...어찌하고살면 애들쿠키구워주냐고 물어본다고하세요 아마 제식구 단촐하게살면서 수시로 외식하고 살겁니다

    어우열받아
    제사지내는 맏며느리지만 반찬가게 애용하고 외식좋아하고 시부모님이랑 같이살 생각없고 청소도 안하고 살면서 골골하는며느리가 접니다만 그리 대접받고 살지는않네요

    너무잘해주니 아예 마누라노비문서 써서 팔아치울 기세군요

  • 31.
    '13.9.9 7:48 PM (223.33.xxx.95)

    그럼다른 남편과 비교하세요
    돈도 잘 벌어다주고 시댁도 부자고 성격도
    자상하게 집안일 잘 도와주고 전업인데도
    도우미 쓰고 산다고
    그런 여자들 많아요

  • 32. 원글
    '13.9.9 7:56 PM (175.223.xxx.80)

    다른 집 얘기하면 지어낸다고 헛소리 말라고 하며 화를 냅니다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도넛 튀겨 먹이신 시어머니조차 당신 시부모님은 모시고 살지 않았고 도우미 두고 사셨고 매우 사치스러운 성격이신데(시누이들조차 포기할 정도)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고 남편 머리 속에는 현실세계에 없는 이상적인 여자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수고했다,고맙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 33. 그집신랑
    '13.9.9 8:11 PM (218.147.xxx.220)

    입을 꼬메버리고 싶네요
    본인이 만든 그세계에서 나오고 싶지않은 인간입니다

  • 34. 울고싶네요
    '13.9.9 8:16 PM (123.99.xxx.180)

    스마트폰으로 글 쓰기 귀찮아 답글 잘 안다는데
    울언니네같아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울언니도 형부가 원글님 남편같은 성격이예요..
    항상 지는 잘했고 지말은 맞고 언니만 못했다고 지랄입니다..지는 경우 바르고 틀린말 안한답니다..한마디로 웃기는 인간이죠..원글님 집에 남편있으면 화장실도 잘 못가 변비 걸릴것같다하니 울언니 생각 더 나네요..저는 울언니 암 걸릴까봐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원글님도 건강이라도 잘챙기세요..

  • 35. 투덜이스머프
    '13.9.9 8:24 PM (1.235.xxx.119)

    남편이
    여러여자들의 장점을 모아모아
    원글님께
    농축적으로 요구하네요

    본인은
    보통 한명 분 남자어
    10분의 일도 못되면서

  • 36. 울집도
    '13.9.9 8:31 PM (211.211.xxx.36)

    같은놈있어요 지집식구에게 잘하나못하나 울엄마췌장암수술은 듣는둥마는둥 병원가자고했더니인상쓰고지누나 갑상선암수술은 뭐죽을병인냥 지랄염병 그나마작은시누라 내가봐줬다 작은시누는 울애들한테잘하니까 큰시누년은 울부모생신에가는데 그밥먹으로가냐고 지생일에 지며느리년이 장소그지같이 잡아5시간걸려갔고만 ㅁㅊㅅㄴㄴ

  • 37. 원글
    '13.9.9 8:35 PM (175.223.xxx.63)

    댓글 읽다가 눈물이 납니다 제가 그런 말 한 적 있어요 연예인 외모에 돈도 잘 벌고 애들 학원 안보내고 교육도 직접 하고 요리,애들 간식 직접 다 하고 남편 옷은 다 손빨래하고 매일매일 손걸레질하고 집안 곳곳은 어디를 불시에 만져보아도 먼지 하나 없고 시부모님 생신상은 항상 손수 차리며 시누이,시동생,시조카들까지 다 챙기는 여자랑 다시 만나서 살라고요 나는 능력이 안되어 노력해도 그렇게 변할 수는 없다구요 그랬더니 세상에 그 정도도 안하고 결혼하려는 여자는 뻔뻔한 거라고, 그 정도는 기본이라고 정색을 하고 말하더군요 그 표정과 말투에 질려서 그냥 이번 생은 망했으니 내 아이들 저런 인간으로 안자라게 키우자,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 38. 한마디로
    '13.9.9 8:46 PM (39.7.xxx.89)

    마누라 눈꼽만큼도 존중안하고 지 맘대로 말하는 남자네요.
    댓구할 가치도 없으니 그냥 귀 막고 사세요.
    원글님도 남편에게 잘해주지 마세요.
    신김치에 맨밥만주고 난 능력이 이것밖에 안된다 하세요~~
    이혼해줄테니 능력있는 여자 델구 살라하세요.

  • 39. 원글
    '13.9.9 9:05 PM (175.223.xxx.97)

    hf님..저도 제가 왜 이런 인간과 결혼했는지 눈을 찌르고 싶어요 연예인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20대에는 누구나 그랬겠지만 어딜 가나 참하고 예쁘다는 소리 들었고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순하고 제가 뭐라 하면 그저 제가 맞다,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그게 그렇게 못나보였어요 그러다 남편을 만났는데 처음부터 고자세, 자존심 하늘을 찌르고..제 인생 제가 꼬려니 그게 남자답고 패기있는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그전까지는 마음 안가면 시작도 안해야 된다 생각해서 제대로 된 연애라고는 남편이 처음이어서 이게 아니구나, 뭔가 문제있구나 느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어요 남들같은 알콩달콩한 신혼도 없었습니다 만삭인데도 물 떠오라고 시키던 인간이었으니까요

  • 40. 돈은
    '13.9.9 9:18 PM (180.230.xxx.38)

    많이 잘 가져다줍니까
    하긴 그런 놈이 그럴 리도 없는데...
    이제부터 무조건 돈주머니 따로 차는겁니다
    카드만 쓰게하는 인간이면 염치부득 친자매에게 부탁해서라도 카드깡 들어가는거고 현금주는 인간이면 마트에서 구매영수증받고 바로 반품 들어가서 현금확보하는겁니다
    돈이라도 있어야 나이들어서라도 탈출 가능합니다 애들교육비도 이제부턴 무조건 5만원씩 올려서 가계부기재하세요

  • 41. ....
    '13.9.9 9:24 PM (175.207.xxx.63)

    저는 느긋하고 그려려니 하는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잘 안받는데도 원글님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네요. 인생 뭐 있나요. 님의 노후를 위해 님 이름으로 연금 많이 들어놓고 돈도 챙기셔서 아이들 결혼하면 이혼해 버리세요.제 직장동료의 시어머니가 70대인데 나이들어서까지 시아버지한테 잡혀 살기 싫다고 먼 친정 지방으로 가서 전세주택을 구해서 사시는데 너무 편안해 하신답니다. 아들들은 합가 하라고 하는데 남은 인생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며 농사도 짓고 이웃과 어울려 즐겁게 사신다며 죽을때까지 합치지 않겠다고 하셨대요. 이미 몇년이나 지났어요.

  • 42. 와..
    '13.9.9 9:55 PM (211.173.xxx.104)

    시댁행사 같이 가놓고 어떻게 저래요? 엄마는 철인인가요? 친정행사때문에 그랬으면 더 난리났겠네요. 듣는 내가 다 화가나네요

  • 43. 에휴
    '13.9.9 10:10 PM (141.223.xxx.73)

    도넛까지 집에서 튀겨 빵도 구워줘 그래봐자 인성 저정도 갖춘 인간이 됐으니 애 제대로 키우는데 도넛이나 빵 만두의 문제는 아님이 확실하네요

  • 44. bb
    '13.9.9 10:34 PM (203.152.xxx.205)

    지랄 드 풍작 백작님이 그댁에 계셨네요.

    확, 그냥.

  • 45. 저랑 똑같은
    '13.9.9 10:34 PM (1.230.xxx.125)

    일을 당하셨네요

    저 처음 그러러니 지나 갔더니 이번에 집사는 문제로 여러가지 얽히니 그 비슷한 말을 또 하더군요

    저희 결혼14년동안중 냉전이 한달이상 가는 거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람으로 안보이고 시"자 시금치도 싫다는 말 날마다 되뇌입니다


    다 싫어요

    제 성격에 우울증 초기 갈 줄 정말 몰랐네요

    그지 같은 인간 지 수준으로 어디다 대고......

  • 46. 자끄라깡
    '13.9.9 10:41 PM (220.72.xxx.200)

    아이고 남편분 복이 많으신 분이구만 그걸 왜 모르시는지 참 안타깝네요.
    그걸 내가 일일이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스스로 깨달아야 할텐데 너무 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47. 돈이나
    '13.9.9 10:47 PM (1.235.xxx.204)

    많이 벌어오면 그냥 무시하고 사시구요
    돈도 조금 벌어오는 사람이면 다른 집 남편 능력 좋다고 날마다 노래를 불러서 복장을 터뜨리세요.
    내가 가서 화악...복장 터뜨리고 오고 싶을 정도....으이구 밉상..

  • 48. 그럴땐...
    '13.9.9 11:08 PM (1.245.xxx.26)

    그냥..기다리세요...
    너 죽으면 내가 웃어줄께...이런맘으로...
    저도 가끔 남편이 정떨어지게 하는데....술마시며 삭혀요...
    너 죽으면 보험금으로 파티 해줄께....이러면서...
    제가 티를 많이 냈는지 가끔 텔레비젼에 부인이 보험사기 치는거 보면 무서워해요 사기 칠라면
    미리 세계 일주 다 하고 죽는다면서...ㅎㅎ

  • 49. ..
    '13.9.9 11:10 PM (211.207.xxx.111)

    미안합니다..깝깝한 심정으로 댓글 읽어내려오다.. 고향만두님 댓글에 풉! 했다가 지랄드풍작님 땜에 데굴데굴 하고 있습니다..

  • 50.
    '13.9.9 11:20 PM (114.200.xxx.150)

    원글님이 말을 쎄게 못하시나봐요.
    만두 드립 할 때
    나도 시어머님처럼 (사실 니네 엄마라고 말하고 싶지만)
    도우미 두면 만두 빗어서 생일잔치 할 수 있다고 강하게 이야기 하지 그랬어요.

    원글님이 너무 착하시고 맞대응을 못하시니간 너무 막나가는 것 같네요.
    명절도 아니고 애 생일에 왠 만두??
    요즘 애들이 만두 해줘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시대 감각도 많이 떨어지시네요

  • 51.
    '13.9.9 11:22 PM (1.253.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분, 입으로 쪼아서 복을 차고 있네요...
    참나 업고 다녀도 시원찮구만 엇다대고 비교를 한대요??

    참 입으로 복차는 사람은 뭘 해줘도 성에 안차하더군요.
    (저희 시모!!!)

  • 52. 그노무 남편
    '13.9.9 11:23 PM (109.23.xxx.17)

    상대를 마세요. 지손으로 한 번 차려보라고 하던가요.
    여긴 유럽이긴 합니다만, 애들 생일잔치를 오후 3시 정도에 합니다. 밥 때 지나서 하는거죠.
    그래서, 케잌 하나 굽고, 과자부스러기 한두개 놓고 음료수 놓고 생일 잔치 합니다.
    그것만 차려도 앉아서 차분히 먹는 애들이 없어요. 대부분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요.
    먹는 걸 준비하는 대신, 이런 저런 놀이를 준비합니다. 아빠들이 놀이를 주도하죠. 뭔가를 숨겨놓고 보물찾기 한다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춤추다가, 음악을 멈추거나, 아니면 게임을 하거나... 그리고 애들이 갈 때, 작은 선물 하나씩을 주지요. 놀이 선생님 하는게 영 자신 없는 부모들은, 마술사나, 아니면 놀아주는 거 전문으로 하는 놀이 선생님을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부모들이 합니다. 한번 그 잘난 남편 시켜보시죠. 프로그램 짜서 2-3시간 씩 애들 데리고 놀아줄 수 있나. 터진 입으로 남탓이나 잘하겠지요. 님 말씀하신 것처럼, 요새 애들 뭐 먹는거에 그렇게 집착안합니다. 재미있게 놀 수 있으면 그게 장땡인거죠. 지난 번 아이 생일 때는 각자 나와서 자기 소개하고 장기 자랑 시켰더니, 아이들이 노래도 하고, 인형극도 즉석에서 만들어서 하고...너무 재미있던걸요. 뻑쩍찌근하게 차려주는 건 6-70년대식 생일상이라고 좀 말해주세요. 무식한 남편 같으니라고.

  • 53. 원글
    '13.9.9 11:27 PM (114.207.xxx.184)

    강하게도 나가봤지만 욕이 아닐 뿐 온갖 막말은 다 들었어요 그냥 본인은 전지전능하고 본인 피붙이는 다 신격화...왕가에 시집온 노비도 이런 취급은 안받겠거니 싶고, 내가 저 인간 감정 하수구 노릇하려고 내 부모가 귀하게 키운 게 아닌데 싶고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 바랄 뿐입니다

  • 54. 원글님
    '13.9.9 11:36 PM (109.23.xxx.17)

    그정도라면, 이혼이 답인데요. 이혼할 방법을 찾으세요. 왕손끼리 우아하게 한번 살아보라고 팽게쳐 주세요.

  • 55. 원글
    '13.9.9 11:38 PM (175.223.xxx.122)

    가슴이 답답해 자꾸 댓글 달게 되네요 6,70년대씩 잔치상 애들이 안좋아하는 거 남편도 알아요 하지만 시어머니 신격화하고 싶은 거에요 막장은 아니시지만 허영기 많고 남의 눈 극도로 의식하는 사치스러운 분인데 시누이들도 고개를 저을 정도이니 남편도 알지만 제 앞에서 우상화시키는 거죠 저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는 심정이구요 시어머니가 음식 잘하시지만 뭐든 고생스럽게 하시는 편인데 그렇지 않게 하는 저는 정성이 없다는 거죠 어제는 저한테 소리 지르다가 갑자기 애한테 아이 생일상 정성도 없이 차리는 애미는 애미도 아니고 그런 생일상 받을 필요도 없으니 생일파티 취소하라고 애를 잡더라구요 애가 우니 너는 그동안 너무 호강스럽게 자랐다고 소리를 지르구요 겨우 아이 달래고 음식하는데 20대에 남자 보는 눈이 없었던 죄 치고는 너무 길고 가혹한 벌이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 56. 지속적으로
    '13.9.9 11:40 PM (116.39.xxx.87)

    당신에게 관심 받을 생각없음을 표현하세요
    머 끝까지 같이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암시까지...
    실제로 그리 생각하시고요
    그럼 독립이란건 생각하게 되요
    나 혼자의 삶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게 뭐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기회요
    그런게 습관이 되면 원글님이 거리를 두고 남편을 볼수 있고 일회일비 하는게 줄어요
    나의 관심과 소망에 더 시간을 투자하시고 남편에게 인정받고사 하는 마음을 비워가세요

  • 57.
    '13.9.10 12:03 AM (175.223.xxx.152)

    ㅁㅊ놈! ㅡ아ㅡ속이 부글부글하네요

  • 58. ...
    '13.9.10 12:06 AM (223.62.xxx.2)

    진심 궁금하고답답해서요
    왜 이혼안하시나요? 뭐가 무섭고 아쉬워서?
    보니 애한테도 무지 개차반 아빠인데요?
    왜 그 거지같은 결혼생활을 유지하시는지?
    세상에 남편있음 화장실드 제대로 못간다니.
    마누라란 이름을 빙자한 현대판 노비인듯
    님 정신차려요! 그러고살다 큰병걸려요!

  • 59. 울 언니가 그랬어요
    '13.9.10 12:09 AM (125.128.xxx.231)

    님 글 읽다보니 딱 울 언니네 얘기네요.
    형부란 인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어요.
    오죽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각종 질병 달고 살아서 저러다 언니가 제명에 못살지 싶을 정도로 걱정될 정도였어요.
    이혼할까 수백번 수천번 고민에 고민했지만 애들때문에 마음 다잡기를 수년동안 반복했죠.
    언니가 마음 약한거 뻔히 아니까..그리고 애까지 낳고 직업도 없는 아줌마 지까짓게 뭐..이런맘으로 형부란 넘이 뻑하면 너 나가버려. 이혼해줄까. 너 나가면 너보다 잘난여자들 줄선다 이런 폭언을 일삼았어요. 언니가 참다참다 폭발해서 애들 데리고 친정으로 왔고 이혼소송을 했죠. 그 과정이란..정말이지 너무 처절하고 안쓰럽더군요. 하지만 언니도 죽으면 죽으리란 마음으로 독하게 나갔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결국 형부가 용서를 빌고 다시 합쳤어요. 물론 예전처럼 폭언하지 않구요. 언니의 뜻대로 재산도 분배되고...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휴.. 언니가 했던 말중에 기억나는게. 저 사람 성격 건들기 싫어서 참아줬던거 너무 바보같은 짓이었다구요. 지나간 세월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었다구요.
    님도 이혼을 결심하란 얘기 절대 아니구요. 남편 다 맞춰주고 속으로 삭이면 그 지옥같은 생활은 절대 안바뀌더라구요. 울 언니 같아서 주제넘게 끄적여봤네요

  • 60.
    '13.9.10 12:16 AM (175.223.xxx.21)

    지속적으로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도움이 되네요

  • 61. ..
    '13.9.10 1:00 AM (211.173.xxx.104)

    이정도면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게 아니라 이혼을 고려해보는것도.. 아이때문에 그러신가요? 아빠가 엄마를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는거 보고 자라는 게 아이한테도 그닥 좋을 게 없을 거 같아요...

  • 62. 이쯤에서 인생중간정산
    '13.9.10 1:18 AM (124.5.xxx.140)

    들어가셔야 하겠습니다. 아이에 대한 의견 얘기했던거시댁신격화 부인 정서적 학대 아이에게 버럭하며 얘기했던거 등등 대화유도해 녹취하세요그리고 이혼이란 히든 카드 내미시고 절대 양보치 마세요.아 이여자도 변할 수 있구나! 나도 버려질 수 있구나!실감하게 해주세요. 빌고 빌고 해도 절대 쉽게 받아주지 마세요. 재산분할도 윗님경우처럼 하시고 용서 하시든이혼을 하시든 님의 결단대로구요.이대로 우유부단하게 사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아이도 남편분 행동 그대로 보는대로 습득해요.뭐가 잘못된건지 깨닫게 하세요.

    남편은 왜 결혼이라는 걸 했을까..가 아니라 나는 왜
    이 결혼을 했을까예요. 남편은 하고 싶은대로 왕놀이
    잘 하고 있는 거구요.

  • 63. ..
    '13.9.10 1:21 AM (211.36.xxx.97)

    아빠는 폭력적이고 엄마는 당하는 일방적인 상황을 보고 자란 아이들
    이 엄마와 한 편이 되는 경우가 있긴 있겠죠. 하지만 그 반대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의 경우엔 범죄자 마인드가 자란답니다. 아버지에게 당한 모욕을 극복하려고 엄마처럼 낮은 성별의 ' 여자' 에게 연쇄적으로 죄를 저지르는 메커니즘이라고 해요.

    아버지에게 억지스러운 폭언으로 당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시면 아이에게 너무도 안 좋은 환경인 거예요. 부부 상담이라도 받으시든지 그대로 있지 마시고 어떤 노력이라도 해야 해요. 아이도 상담 필요할 수 있어요. 남편이 안 받겠다면 원글님 혼자라도 가서 받으시고 아이도 케어해야 합니다.

    아이 때문이라고 참지마시고 ㅡ 위험한 생각입니다ㅡ
    적극적으로 외부에 도움 청하세요.
    전문가와 꼭 만나시기 바랍니다.
    신이라도 좋아요. 이대로 혼자서는 안 됩니다.

  • 64. 저도
    '13.9.10 1:51 AM (109.23.xxx.17)

    비슷한 남자를 만난 적이 있어요. 엄마를 신격화 하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 자신은 전혀 사랑받아본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허구의 세계에서 사는 거였어요. 자신의 가족의 일화를 모두 신격화 하고, 자신도 마치 그 신화속에 살았던 사람인 것처럼. 그런데 전혀 아닌거죠. 사실은. 그 현실을 일깨워주는게 부인인거구요. 그래서 모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아내한테 다 퍼부어요. 해결이 안나죠. 헤어지는거 말고는. 끝이 안날겁니다. 헤어지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저도 헤어졌고, 그러고 나니까 완전히 날아 갈 것 같았습니다.

  • 65. 님이 뭘 어떻게 해도
    '13.9.10 1:52 AM (109.23.xxx.17)

    그 남자는 꼬투리를 잡을거에요. 자신의 구질구질한 현실은 모두 님 탓이라고 몰아붙이기로 결정한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님이 그 사람은 무슨수로 감당하나요.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객관적으로, 그 남자랑 잘 해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 66. .ㅇ.
    '13.9.10 2:19 AM (203.226.xxx.246)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명언이 있지요. 하녀처럼14 년을 사셨으니 얼마나 우습겠어요. 아랫사람. 당연히 하대해도 되는 사람. 고마운게 아니라 하녀가 당연히 해야할일 한건데 왜 유세냐 하겠지요.
    앞으로도 살맞대고 사셔야하니 님이 참고 견디는수밖에..

  • 67. ...
    '13.9.10 6:56 AM (211.226.xxx.90)

    남의 남편 욕해서 미안하지만...저런 남자들 다 모아다 어디 무인도에라도 데려다놓고 지들까리 살으라고 해야해요.
    님 정말 열심히 살뜰하게 사셨는데 그걸 인정 안해주다니...
    그리고 지엄마 신격화...이거 답없어요.
    당장이든 나중이든 갈라서시는게 좋겠네요.

  • 68.
    '13.9.10 8:40 AM (211.209.xxx.5)

    그놈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그런 허세로 가리려는거지요
    한번 읽어보세요 "그 남자는 도대체 왜 그럴까" 그런놈들 의외로 많습니다 결론은 그런놈은 안바뀐다 입니다.갈등의 원인을 다 싱대에게서만 찾으려고 해서 사람을 긴시간동안 세뇌시켜 바보로 만들죠. 친구가 그런놈과 결혼했다가 몇개월만에 이혼했는데 계속 지속했으면 병생겼을것같다고 하네요. 경제적 기반을 갖추셔서 나중에라도 이혼하세요 님의 남은생이 안타깝습니다

  • 69. 허..
    '13.9.10 8:45 AM (116.36.xxx.205)

    다음엔 아이 생일에 아이와 여행 가세요~ 아빠빼고..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지르는거 애들 다 보고 압니다.. 그쪽이 더 행복한 추억될 듯..

  • 70. 아휴
    '13.9.10 8:57 AM (211.235.xxx.125)

    다음생까지 안가셔도 남편분 은퇴하면 이빨빠진 호랑이에요.
    노년에 전세 역전되신 분들 많더라구요~
    아이들 아빠 안닮게 잘 키우시구 원글님편으로 확실하게 만드셔서
    노년엔 행복하게 사세요.

  • 71. ^^
    '13.9.10 9:03 AM (202.31.xxx.191)

    그간 너무 잘해줘서 그럽니다. 한번씩 못한다고 했어야했는데....헌신하면 헌신짝된다니까요.

  • 72. 저런 놈은(죄송)
    '13.9.10 9:25 AM (116.36.xxx.9)

    독거노인으로 늙어 죽어야하는데, 원글님이 총각귀신될 뻔 한 걸 구제하셨네. 왜 그러셨어요. ㅠㅠㅠㅠ
    읽기만 하는데도 명치에 무언가 얹히는 느낌이네요. .
    자기 친구 부인들 하나같이 아이 생일상 호텔 수준으로 차려낸다니. 호텔 수준으로. 나 참.
    내 주변은 반경 천리 아무리 살펴봐도 그런 사람 없거든요.

    저도 아이 생일 때 성의를 보인다고 한상 떡하니 차려서 줬는데, 아이가 별로 안 좋아하더군요.
    엄마 수고 알아주고 고마워할 나이도 아니고, 생일엔 외식해서 평소에 못먹던 음식 먹고싶은 거죠.
    이젠 미역국과 잡채만 만들고 아이가 먹고 싶은 것으로 외식합니다.

  • 73. 아놩
    '13.9.10 9:50 AM (115.136.xxx.24)

    메뉴 충분히 좋은데요
    남편분 요즘애들 생일파티에는 가본 적 있으신지??
    대체 생각이 어느 시대 사람인지..
    간이 배밖으로 나오신 남편이시네요

  • 74. 님..
    '13.9.10 9:53 AM (110.8.xxx.239)

    마음이 너무 아파서 로그인합니다. 많이 힘드시겠네요.죄도 없는 아이한테까지 웬 화풀이람..정말 남편분 너무하네요. 위로드리고 싶어요..토닥토닥....

  • 75. 슬프네요.
    '13.9.10 9:57 AM (14.39.xxx.215)

    원글님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원글님의 소중한 시간도 지나가는 거예요.
    솔직히 제 가족이 이런 결혼생활 한다면 당장 끝내게 하겠어요.
    경험상 아이들을 위해서 참는건 사실 무의미해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뭐든지 원글님이 결정하시겠지만 혹시 이 생활을 유지하시더라도
    원글님 자신 스스로에 대해서 자긍심을 잃지 마시고 심리학 책도 많이 읽으시면서 치유하세요.

  • 76. 저런...
    '13.9.10 10:08 AM (211.210.xxx.62)

    복에 겨워 그게 복인줄도 모르고 막말하는 남편이네요.

  • 77. ㅋㅋ
    '13.9.10 10:10 AM (218.238.xxx.159)

    mansun

  • 78. 호강
    '13.9.10 10:17 AM (175.223.xxx.142)

    남편이 호강에 겨워 요강에 앉아 똥싸는 소리하고 있네요. 나같은 여자를 만나 봐야 정신을 차릴텐데. 아깝네요. 제가 유부녀라. 원글님 힘내고 독해지세요.

  • 79. 자꾸
    '13.9.10 10:34 AM (221.149.xxx.169)

    218.238 이사람 왜 이래요? 어깃장 댓글에 계속 낚시니 뭐니 하며 분위기 흐리고

    여자들 많은 게시판에와서 미꾸라지 짓하면서 얻는게 뭔가요?

    그나저나 원글님 남편은 전형적인 유치한 마초 주접이네요. 모든 모순과 괴리를 가까운 '여성'에게 투영하고, 하나는 마리아로 신격화 한쪽은 막다루고 걷어차도 도덕적으로 상관없는 막달레나.
    유치하고 나약한 자아의 허세와 동시에 동물적 본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곤전적 진상이네요.

    비슷한 예로 익명적 다수의 여성을 폄훼하고 언어적 인격모독으로 희롱하고, 어떤 일면을 부각시켜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일베충이 있죠.

    그리고 원글님! 제가 님께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도 의무도 없지만, 적어도 시간이 흐른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거 상기시켜 드리고 싶어요.
    나쁜 놈은 패야 지가 나쁜 짓 한 줄 알아요. 지옥까지 쫓아가서 받은거 다 돌려주셔야죠. 시간이 그 깟 사랑이나, 사회적 관계, 남의 이목 다 내 인생의 주인인 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잖아요!
    님을 하대하는 그 ㅅㄲ 입을 그 좋아하는 도넛 튀길 때 같이 튀겨버리시라구요!!!

  • 80. 원글님...
    '13.9.10 11:17 AM (112.185.xxx.182)

    제가 그렇게 살았어요.
    그러고도 뭐하나 마음에 안들면 수시로 이혼하자는 소리 듣고 살았어요.

    그러다 어느날 뒤통수를 탁 치며 깨달음이 오더군요.
    [나는 신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욕심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그럼에도불구하고 상대방이 나를 못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내 잘 못이 아니고 그사람의 잘 못 이다.]

    원글님.. 그 남편은 원글님이 어떻게 변하던 상관없이 원글님을 괴롭힐겁니다.
    그건 원글님이 잘 못 해서가 아니라 그 남편의 주변에서 원글님이 가장 약자이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이 자라면 아이들도 같이 괴롭힙니다. 아직은 보호해야 할 대상이란 생각이 강하겠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그 생각이 점점 옅어지고 본색이 드러나죠.

    원글님이 잘 못 하기 때문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맞서 싸우란 소리도 안하겠습니다.
    원글님이 맞서서 싸우면 남편은 폭력을 쓸겁니다. 왜냐면 가장 만만한 존재가 원글님인데 그 만만한 존재가 반항하고 만만함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걸 절대 용납 못 할테니까요. 그건 이혼하겠다는 의지에서도 똑같이 나타날겁니다. 이혼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니까요.

    그러니까 그저.. 위와 같이 생각하세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살자 라구요.
    그 최선을 다 하다보면 벗어나는 날도 올 겁니다. (남편을 고칠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절대 못 고칩니다.)

  • 81. wtw
    '13.9.10 11:25 AM (221.163.xxx.234)

    이혼하세요..
    웬만하면 남의 일에 이런 리플 안 다는데
    원글님, 인생은 길어요.
    아이들한테도 이런 가정 유지하는게 좋지 않아요. 벌써 원글님 쓴 글만 봐도 남편이 아이 붙잡고 소리치고 "니 애미는 애미도 아니단" 말을 버젓이 하잖아요. 저런 거 다 독이 되어 아이들 인성을 형성해요.

    이혼하시란 말씀밖에 못 드리겠어요.
    남은 인생은 자유롭게 사세요. 마음이 지옥인 그곳이 바로 지옥이지요..

  • 82. 아~ 진짜!!
    '13.9.10 11:47 AM (115.137.xxx.150)

    죄송하지만 원글님 남편 뒷통수 한번 후려치고,

    이단옆차기로 날려보내고 싶군요

    아!!! 복장터져~~~~~~~

  • 83. ////
    '13.9.10 11:57 AM (1.251.xxx.6)

    그럼 냉정하게 당신 능력이 안돼서 이정도 여자 만나 사는걸 어쩌란말이냐.
    그럼 지금 당장 이혼해줄테니
    재주껏 어떤 여자를 만나도 당신 말에 따르면 나보다는 나을테니까
    다시 장가가라. 축복해주겠다.
    나는 능력이 안돼서 더 이상 못해먹겠다.
    애도 나보다 잘 해줄 여자 많다니까 좋은 새엄마 하나 들여라.
    얼마나 좋은 여자 만나서 좋게 사나 지켜보겠다. 하세요....
    뭐라고 하나....
    못하는 소리 하는게 아니라
    우리 남편은 솔직히 저정도는 아니지만
    뭐라고 자꾸 궁시렁거리길래 제가 한 번 저렇게 탁 놨더니 그런 소리 안하더라고요.....
    조금만 더 참고 준비하시다가
    한 번 더 지랄하면 그때 탁 한번 터뜨리세요. 힘내세요.

  • 84. 이 남편
    '13.9.10 12:08 PM (211.253.xxx.18)

    끌어다 82아줌마들한테 한번 얻어터져봐야 알아요.

  • 85. 시그리
    '13.9.10 12:23 PM (165.100.xxx.66)

    인생님은 왜 이번 생은 망했다 하고 포기하시나요? 애들 때문에요? 애들.. 그런 엄마 안좋아합니다 오히려 그런 엄마 짐되요 애들은 엄마가 안락함에 젖어서 남편 곁을 못떠났으면서 괜히 우리 핑계댄다고 생각할 겁니다. 남편 곁에서 계속 있으실거면 이런 글 올리지 말고 다 참고 시키는 대로 하셔야되요. 괜히 사람들 답답하게 하시지 말고.. 조언줘도 못떠나실 거 같은 분이라 그래요 지 무덤 자기가 파는겁니다 매맞고 살고 계신데 다들 도망나오라 해도 나는 꿋끗이 맞으면서 죽으련다 하고 계세요 지금
    자신을 좀더 사랑하시고 나오세요 애들 안죽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죠.. 굶어죽어도 그런 핍박 안받는게 더 행복한 겁니다

  • 86. 으이구
    '13.9.10 4:07 PM (61.82.xxx.136)

    누울 자리 보고 뻗는다고 님이 얼마나 바들바들 몸이 부서져라 수발 다 들어줬음 저리 큰소린가요..
    미치다 빵구가 나도 모자랄 인간이네요.
    그럴 때 가만히 계셨어요?

    시부모가 같이 살건 뭐간 집안 한 판 뒤엎어버리세요.
    저딴 헛소리 지껄이면 눈 뒤집혀서 사단이라도 낼 기세로 달려들어 아작을 내버리세요.

    막말로 원글님이 아쉬울까요? 저쪽이 아쉬울까요?

    친구 와이프 얘기하면 맞받아 치세요.

    내 친구 남편들에 시댁 식구들은 와이프 병날까 싶어 며느리 생일이면 뭐뭐 해다 바치고 떄 되면 애들 앞으로 돈 얼마씩 턱턱 안기고 어쩌고 하면서 허세 부리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요.

    이혼 안하고 살거면 판세를 뒤집으세요.
    절대로 시간 흐른다고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나중에라도 행여나 애들이 엄마가 참고 산 거 알아주겠지라는 보상 심리 있으시다면 택도 없어요.

  • 87. 아고존경스러워요
    '13.9.10 4:14 PM (175.117.xxx.26)

    음..그 남편놈(지성요)...-.-^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똥싸고 앉았네요...정말 너무 잘 하고 사셨구만요..원글님같이만 하시면 너무 좋은 아내 ,엄마,며느리시네요..울 남푠이 이거 보면 안되겠어요....전 원글님에 비하면 완전 날라리 해방군이거든요.

  • 88. 아고존경스러워요
    '13.9.10 4:15 PM (175.117.xxx.26)

    쩝..내가 남자라면 원글님 같은 아내 만나면 좋겠어요....^^;;

  • 89. ,,,
    '13.9.10 4:24 PM (210.123.xxx.5)

    못난남편이고 못난남자예요..
    같이 살 가치도 없는 남자네요...이해와 배려는 없는 옹졸한 ..........

  • 90. 난 정말 궁금
    '13.9.10 4:32 PM (175.253.xxx.169)

    이런 분 보면 정말 궁금한게
    이 상황이,
    현재처럼 아이한테까지 막 대하는
    저 아빠로 인해 아이에게
    어떤 피해가 갈지 전혀 생각이 없다는겁니다.

    님이 이혼을 각오로(최후엔 진짜 이혼각오로).
    강하게 살지 않는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에게 갑니다.

    지금은 아이를 생각하세요.
    아이를 위해서
    님이 변하셔야하고,
    최후엔 이혼도 불사하셔야합니다.

  • 91. 이미
    '13.9.10 4:59 PM (110.8.xxx.239)

    화병이 있으실 수도 잇겠어요.이혼 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들 말씀하시는데 내가 너무 힘들다,상담이라도 받아보자 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바뀌는 거 쉽지 않지만 남은 세월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잇습니다.
    조금이라도 남편이 깨닫고 바뀐다면요.

  • 92. 눈 질끈 감고
    '13.9.10 5:10 PM (211.213.xxx.7)

    이혼도 못하실분 같으니

    눈딱감고 열흘만 가출하세요.
    아니면 몸이 이상해서 병원가봤더니 정밀 검사 필요하다며 입원하라더라 하시면서 열흘 입원하세요.
    말로는 해결안됩니다. 절대로.
    눈에서 없어봐야 자기가 어떻게 해야알지 압니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려는 결단력 있다는 거 알면 무서울겁니다.

    집에 돌아왔는데 또 협박하거나 폭력쓰거나 하면 나를 죽이든 내가 죽든 하겠다 둘중에 하나 하자 딱 이말만 하세요.
    절대 말로 해결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13 차문희, 朴캠프 모인사와 특수관계 2 내란음모 2013/09/11 1,778
296612 잘체해요 5 .... 2013/09/11 1,517
296611 유아 방문 학습 추천 부탁드려요 1 추천 2013/09/11 1,336
296610 잡채 꼭 볶으시나요? 13 명절증후근 2013/09/11 4,208
296609 이유식책추천해주세요 2 엄마 2013/09/11 1,376
296608 '4대강 재앙' 확산, 폭염 끝나자 낙동강 녹조 더 창궐 2 샬랄라 2013/09/11 1,258
296607 잇몸 안좋으신분들.. 관리 어떻게 하세요?? 지금애려서 씹지도못.. 7 건강미인27.. 2013/09/11 3,376
296606 지극히~평범한~~아들 자랑 하고 가실께요^^ 18 울아들은요 2013/09/11 3,863
296605 전두환 전대통령 일가 여전히 체납 세금 남았다 1 세우실 2013/09/11 1,505
296604 에버랜드 놀이기구 젤 무서운것도 초 5정도면 타나요? 8 ,. 2013/09/11 2,486
296603 키톡 글쓴분 찾아요 ㅠㅠ황석어젓에 삭힌고추랑 섞어서 양념한 거예.. 6 ... 2013/09/11 2,679
296602 노원역주변 임플란트 치과좀 알려주세요 병원 2013/09/11 2,155
296601 **카드 채무유예상품이란 전활 받았는데요 3 찜찜 2013/09/11 1,137
296600 비염에 좋다는 수세미즙, 임산부에게 괜찮을까요? 2 맥주파티 2013/09/11 6,393
296599 G시장 같은데서 선물용 과일 사도 될까요?? 4 추석선물 2013/09/11 1,340
296598 수면 위내시경잘하는 서울 당산동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알려 주세요.. 1 ..... 2013/09/11 1,906
296597 요즘은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는 없나요? 5 ... 2013/09/11 2,449
296596 중도금 줄 때 새 대출이 생긴 걸 어떻게 아나요? 3 상가매수인 2013/09/11 1,178
296595 혼자 식당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32 혼자 2013/09/11 4,265
296594 악착같이 돈모으신분 노하우좀 공유해주세요 7 머니 2013/09/11 5,387
296593 대박요리초보새댁 - 불고기를 해야해요,.선배님들 도와주세요 4 새댁 2013/09/11 1,551
296592 아리따움 동안크림 40초건성엔 심할까요? 1 .. 2013/09/11 1,420
296591 이번 추석연휴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3 경주여행 2013/09/11 1,346
296590 아이가 친구들과 동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14 ... 2013/09/11 3,115
296589 비싼 주물 냄비는 확실히 4 주물냄비 2013/09/11 8,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