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헛돈을 많이 쓴것같아요

헛돈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13-09-09 14:45:57
시댁친정 결혼 십년동안 셀수 없이
퍼줬네요 조금 힘들어보이면 해결사같이
제가 나섰어요 가전제품도 많이 들여주고
부주도 통크게하고 빌려준것도 많이 떼이고
그러고도 등신같이 뒷담화 전해듣고
왜 그러고 살았을까요? 다들 각자잘살려고
자기가족만 챙기는데 등신같은 나는
그러질못했네요 전부 모았으면 집한채 샀겠죠

남편은 회사짤려 노가다하고 전 몸이 안좋아
골골데며 회사다니고 6살 5살 아이들은 돌지나
어린이집에 맡겨 지금도 가기싫어하고 아프고
저희가족모두 옷도 추레하고 꾀죄죄한데
저희보다는 다 잘먹고 잘 입고 잘 다니더라구요

세월을 되돌릴수 있다면 그리 살고싶지는
않은데 고생한다하면서 큰도움은 우리가족이
해주길바라니 그동안 난 호구중에 상호구였어요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호구
    '13.9.9 2:58 PM (183.96.xxx.45)

    님 만큼은 아니지만 주변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저도 한 통큰부조 하는 사람인데
    제가 곤경에 처해보니 아직까지 해 온 남퍼주는 행동이 세상 헛되고 헛되고 부질없더이다.
    옛말에 부자지간에도 큰고깃덩이는 내 망태에 넣는다는 어른 말씀 새기고 새깁니다

  • 2. ...
    '13.9.9 3:20 PM (118.221.xxx.32)

    오지랍이죠
    전 이젠 어느정도 정리했는데 남편은 아직도 못가리네요 휴

  • 3. ,,,
    '13.9.9 5:16 PM (222.109.xxx.80)

    알뜰하게 돈 모으고 싶어도 돈이 나갈 운이면 무슨 핑계가 생겨서라도
    돈 쓸일이 생겨요. 저는 그렇게 나가는 돈은 처음부터 내돈이 아니었구나 생각 하니
    마음이 편하고 액땜 했다 이러면서 살아요.
    빨대 들고 달려 드는데는 당할 재주가 없어요.
    아내가 아무리 야무져도 남편이 헤벌레 해서 막 퍼주고 형제간이 모기떼처럼 달려들어
    피 빨아 먹으면 대책이 없어요.

  • 4. ..
    '13.9.9 5:39 PM (211.36.xxx.97)

    ㅎㅎ 너무 아껴도 박복하죠.. 복을 못 받아요. 자기만 위해서 아끼고 쓰는 사람들도 끝이 안 좋던데요.
    베푸는 일에도 전략이 있어야 하나 봐요. 사업하는 것처럼
    뛰어들어야 할 때, 아닐 때 분간을 해야 하는지도 몰라요.
    저는 인색하거나 펑펑 퍼주거나 두 극단을 오락가락하는 타입인데, 퍼줄 때 복이 많고 안 베풀 수록 가난해지고 그랬어요.
    길고 넓게 보세요. 원래 베푼 사람에게는 댓가 바라는 거 아니죠.
    복은 돌아서 와요. 내가 준 당사자에게 돌려받는다고 빚쟁이처럼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 넓게 먹어요.
    착한 사람도 고비를 겪지만 그것때문에 넘어지지는 않아요.

  • 5. 병이예요~~
    '13.9.9 6:16 PM (222.106.xxx.161)

    착한것도 병이예요~~
    이제부터라도 원글님네 가족만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459 코스트코 빨래건조대 있나요? 건조대 2013/09/30 2,022
302458 배추 50포기는 고춧가루 몇근 정도 필요할까요? 4 김장준비 2013/09/30 19,010
302457 자꾸 자기 얼만큼 사랑하냐 묻는 남편.. 9 ㅇㅇㅇ 2013/09/30 2,223
302456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1 강추 2013/09/30 1,132
302455 시외할머니 부의금은 누구한테 해야하고 어느정도 해야할지요? 4 부의금 2013/09/30 2,720
302454 제 남편은 저랑 결혼을 왜 한걸까요? 19 ... 2013/09/30 6,348
302453 아이폰 업데이트 한후에 컴퓨터로 사진 불러오기가 안돼용 1 안돼용 2013/09/30 1,233
302452 후쿠시마 바로 옆 현의 간장(쯔유)을 기내식으로 헐 기내식 2013/09/30 1,040
302451 중1영어문제질문 3 영어질문 2013/09/30 696
302450 이렇게 해도 괜찮을지요... 감사인사 2013/09/30 251
302449 국정원 "MB홍보 동영상 올려라" 직접지시 있.. 샬랄라 2013/09/30 342
302448 밤을 살까요 밤 고구마를 살까요?맛있는 밤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6 도움 글 주.. 2013/09/30 1,265
302447 연세대 법학과 입학 4 thvkf 2013/09/30 2,934
302446 sk가입잔데 kt114에 전화하는 방법이 있나요? 2 이럴땐 2013/09/30 1,003
302445 다큐3일은 피디가 짱인건지(어제꺼 스포) 3 ㅇㅇ 2013/09/30 3,025
302444 이런 아우터 어떤지 좀 봐주세요~ 3 패션테러리스.. 2013/09/30 808
302443 뭐하세요? 1 심심해 2013/09/30 367
302442 지금 티비조선 채총장 가정부 인터뷰 나오네요 66 cb 2013/09/30 11,726
302441 재산세...오늘까지인데 인터넷 납부 ..난리.ㅠ.ㅠ 카드 결제 .. 4 난리 2013/09/30 1,950
302440 휜다리교정병원 세란의원과 아이그레의원다녀보신분요 딸맘 2013/09/30 1,672
302439 캐나다인 남편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 6 .. 2013/09/30 2,540
302438 쌍문 창동 상계등등 지역중에 신혼부부 살기 좋은 동네 알려주세요.. 6 알려주세요~.. 2013/09/30 1,708
302437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영애 엄마 9 2013/09/30 3,321
302436 중고 사려고 하는데요. 아이폰 2013/09/30 367
302435 동창회서 들은 어이없는 얘기들 8 ... 2013/09/30 5,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