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3-09-09 13:10:10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이 애너그램은 누군가에게 은밀한 경고나 기밀을 전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이른바 '농담 발언'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지난 4일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같은 당 이정희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이 날조됐다고 했던 이대표지만 이날은 '총기 등의 발언이 있긴 했지만 농담'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모두 59개의 음절로 구성된 문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원문☞ "한두명이 총기 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통합진보당은 국정원에 매수된 당원이 프락치 노릇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들으신 이대표의 발언을 재배열 했더니 프락치 의심 인물을 향한 은밀한 경고의 암호문처럼 바뀌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통합진보당이 프락치로 지목한 인물은 남성 이 모씨, 이군입니다.

59개의 음절이 이군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정☞ 농담 말 등 웃기는 말 뿐이니, 총도 탈취 했을 것처럼 해설을 넘겼을 것.
누가 한입에 두말 불고 다니나 잘 알고 있다.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가능하다.

'이군 거시기를 파괴하라는 어명'이란 부분은 당연히 과장입니다만 이 모씨, 이군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심경을 애너그램을 통해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농담 뿐이었는데 과장된 해설을 국정원에 넘겼고, 동지인 줄 알았는데 프락치였다면, 한입으로 두말을 하고 다닌 자, 배신자로 여기겠지요.

원문과 바뀐 문장을 다시한번 이어-들어면서 마치겠습니다.

시사 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원문☞ "한두명이 총기 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교정☞ 농담 말 등 웃기는 말 뿐이니, 총도 탈취 했을 것처럼 해설을 넘겼을 것.
누가 한입에 두말 불고 다니나 잘 알고 있다.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가능하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528 블루클럽이나 트레비클럽? sd 2013/09/10 1,406
295527 다이어트중에 체력이 딸릴 땐 어떡할까요? 12 궁금 2013/09/10 3,969
295526 초등학생..현장체험학습을 신청했는데요 1 ^^ 2013/09/10 1,713
295525 시부모님 계신데 제사를 본인이 지내시는분, 명절은 어떻게 하시나.. 2 명절 2013/09/10 2,158
295524 오미자 씻어서 담나요? 5 오미자 2013/09/10 1,755
295523 분유 타먹는 거 너무 맛있네요. 20 빛의나라 2013/09/10 8,054
295522 부분 무이자면 결재시 일반 할부라고 뜨는게 맞나요 ..... 2013/09/10 1,255
295521 남대문시장에 맛집이 있을까요? 2 양파깍이 2013/09/10 2,642
295520 너무 쓴 무... 구제방법은요? 3 화초엄니 2013/09/10 3,547
295519 실내화, 덧버선 추천해 주세요. 6 발이 시려요.. 2013/09/10 1,279
295518 혹시 이런 일본영화 제목 혹 아시는분 14 일본영화 2013/09/10 2,545
295517 채동욱 총장-조선일보 둘중 하나는 ‘치명상’ 外 세우실 2013/09/10 1,615
295516 유통기한 1년 지난 양파즙 2 유통기한 2013/09/10 18,771
295515 용기내서 남편이랑 이야기를 했네요. 9 아자아자 2013/09/10 4,566
295514 미국에 대한 궁금증 14 궁금 2013/09/10 2,337
295513 조폭과 양아치들의 전쟁 1 조폭언론이.. 2013/09/10 1,360
295512 국정원 요원, 김하영땐 가림막 증언, 이석기땐 민낯 공개 2 퐝당 2013/09/10 1,500
295511 "영유아보육법 새누리당의 정략적 이유로 통과 못 해&q.. 3 샬랄라 2013/09/10 1,220
295510 놀다 혼자 잠드는 아기도 있나요?? 26 엄마 2013/09/10 6,618
295509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채무성실히 상환시 신용등급 개선 1 희망샘 2013/09/10 1,757
295508 혹시 무릎 잘 보는 병원이나 의사 아세요? ... 2013/09/10 2,621
295507 저렴한 파마하려고 한시간 이십분째 ... 4 ᆞᆞ 2013/09/10 1,956
295506 추석에 동서선물 뭐가좋을까요 5 야옹조아 2013/09/10 2,011
295505 우울하고 칙칙한 거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7 우울 2013/09/10 2,404
295504 직계가족끼리 돌잔치 할때 장소 4 .. 2013/09/10 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