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 추징금 납부로 끝낼 일 아니다

전대갈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3-09-09 12:40:51

 

 

전두환씨 일가가 이르면 주중에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자진납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씨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이 분담해서 추징금을 낸다는 겁니다. 장남 재국씨가 700억원, 차남 재용씨가 500억원, 삼남 재만씨가 200억원, 딸 효선씨가 40억원을 내고 전두환씨의 사돈 동아원 이희상 회장 측이 100억원 가량을 분담한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씨 측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연희동 집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16년을 버텨오던 전두환씨가 추징금 납부로 입장을 바꾼 것은 자신의 자녀와 친인척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처남 이창석씨가 구속됐고, 차남 재용씨도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진납부 계획 발표’ 소식에 여론은 전두환씨의 추징금 문제가 16년 만에 일단락되는 것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돼서는 절대 안 됩니다.

미납 추징금은 법 절차에 따라 당연히 거둬들이고, 전두환씨 일가가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따지는 수사는 계속돼야 합니다. 항간에는 확인된 것만 전두환씨 일가의 재산이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검찰은 전두환씨 일가의 재산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법적으로 조성된 재산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수사결과에 따라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관련자 그 누구라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추가로 추징하거나 몰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번 검찰 수사는 추징금 납부를 위한 압박용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두환씨 일가의 실제 재산이 수천억원이나 된다면 추징금 1672억원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군사반란으로 내란까지 일으킨 그들은 무력으로 국가 권력을 찬탈했습니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온갖 불법을 동원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 후손까지 떵떵거리며 살게 나둬서야 되겠습니까? 전두환씨 일가에 대한 중단 없는 수사를 검찰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IP : 115.126.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대갈
    '13.9.9 12:4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75

  • 2. ...
    '13.9.9 12:41 PM (203.249.xxx.21)

    동의합니다!!!!!

  • 3. 법적인 절차가 끝났으면...
    '13.9.9 12:45 PM (63.141.xxx.51)

    불법 대선자금을 수십 수백억 받아 써놓고도 단돈 1원도 안내놓고 있는 김대중, 노무현측과 민주당에게 최소한의 양심적인 재산납부를 요구할 차례이지요....

    더구나, 민주당은 과거 총선직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대선불법자금을 갚겠다고, 국회에서 당대표연설로 공언했습니다. 선거끝나고 나몰라라 배째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소한 국민전체를 상대로한 당대표연설에서의 약속이나마 지키는 성의를 보여야 옳습니다.

    노무현의 유가족들도 실제로 노무현은 받지않았다고 한 각종 불법자금을 자신들이 받아서, 불법으로 달러로 바꿔서 해외에 고급부동산을 취득하는등 각종 범죄에 대해서 모른척 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4. 추징금
    '13.9.9 1:29 PM (14.35.xxx.161)

    추징금을 받았다고 치고,, 정부에선 그 돈을 어떤식으로 사용하는건가요?

  • 5. 옳소!
    '13.9.9 3:14 PM (61.102.xxx.190)

    전부 탈탈 털어 추징금으로 벌어들인 부까지
    모두 받아내야 합니다
    그럴러면 채동욱 검찰총장체제가 그대로 유지되야 하는데
    지금 조선에서 무슨일인지 검찰총장을 흔들고 깎아 내리고 있네요

  • 6. 자끄라깡
    '13.9.9 4:04 PM (220.72.xxx.200)

    우리들은 뭐 좀 늦게 낸도 가산금 붙고 난리나는데
    왜 그런게 없죠?

    낼거 안내고 십수년 버티다버티다 내고 싶네요.
    화폐가치 떨어져서 내면 얼마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62 런닝맨 이광수 아빠가 다우닝사장이네요. 15 깜놀~ 2013/09/29 79,158
303061 백씨 관련 여기자 왠지 이상해보여요. 12 백씨 2013/09/29 4,759
303060 박 대통령 “감찰 안받아 검찰 흔들려”…끝까지 채동욱 탓 6 호박덩쿨 2013/09/29 1,243
303059 외국인이 나와서 프랑스에서 러시아까지 음악가들 이야기하는 프로요.. 4 ..... 2013/09/29 550
303058 스포 주의!!!<서칭 포 슈가맨> 좋았어요 3 슈가맨 2013/09/29 791
303057 도곡렉슬에서 상계동 19평 아파트로 이사한친구... 62 인생이란 2013/09/29 24,064
303056 매장하시는 분중에 CCTV설치해놓고 관리하시는 분계세요 자영업 2013/09/29 527
303055 다리미 추천요 1 다정 2013/09/29 1,035
303054 시어머니 드시라고 거봉을 샀는데... 59 애플민트 2013/09/29 13,874
303053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며 안락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편안한 죽음.. 2013/09/29 3,040
303052 왕가네 식구들은 코믹버전 + 막장.....인가 보네요.ㅎㅎㅎ 5 (^*^) 2013/09/29 1,708
303051 페인같은삶 10 폐인 2013/09/29 3,995
303050 결혼의 여신 식탁 피오나 2013/09/29 1,088
303049 겨울만 되면 옷입기 싫은 여자 ㅠㅠ 체형 고민 도와주세요 ㅠㅠ 2 닉네임뭘로 2013/09/29 1,950
303048 드라마보며 속뒤집어지긴 첨. 11 아놔...... 2013/09/29 4,987
303047 왕가네 울화통이 치밀어서 못보겠어요 5 정말 2013/09/29 1,857
303046 하와이는 방사능 영향 아직 없나요? 3 방사능 2013/09/29 1,546
303045 김치냉장고가 고장난걸까요? .. 2013/09/29 674
303044 소위 럭셔리블로그~~ 3 지오 2013/09/29 19,432
303043 뚜레쥬르 빵값 올랐네요 4 dd 2013/09/29 1,772
303042 중년 혹은 황혼의 로맨스를 꿈꾸시는분들 계시죠^^ 1 사랑이 아름.. 2013/09/29 1,257
303041 BB는 화장한거다 안한거다 14 정의 2013/09/29 3,478
303040 나이 먹으면 사진 찍는거 싫어지나요? 14 라라 2013/09/29 2,818
303039 결혼을 앞두고 47 내 남자친구.. 2013/09/29 6,479
303038 공효진이될래? 김태희가 될래? 51 그냥..^^.. 2013/09/29 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