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만난 부자(?)블로거 후기

각양각색 조회수 : 39,479
작성일 : 2013-09-08 22:48:46
블로그활동에 재미를 붙였던적이 있어요
지금은 시들해지고 주거지까지 옮기는 바람에 흥미를 팍 잃었죠
먹는 얘기가 주된 내용이어서 오프라인 모임은 주로 먹자판^^

레서피 공유를 인연으로 만나게 된 A
바운더리 강한 전형적인 강남 키드
친정이 아주 여유로웠어요
마흔이 된 나이였는데도 친정에서 아끼지않는 원조를.......
기억에 남는건 현금을 굉장히 많이 들고 다녔어요
82에서 흔히 얘기하는 강남 블로거
제 생각엔 호기심으로 만났다가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친다 생각하면 돌아서는 스타일 같았어요
그 기준이라는건 대체로 드부이에 팬 실리트 냄비 고급 유럽 아동복등등 

지금은 추종자 많은 블로거 됐더라구요^^



강북 산자락에 사는 B,C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 자제분
사는 정도의 간극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부럽거나 이런 마음조차 들지 않았어요

마치 다른 세계를 보는 듯.....
지인들도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
강남에 건물 몇 채는 우습게 있어
그런 얘기들이 아주 자연스러워요

헌데
호텔 식당, 파인 다이닝 값비싼 식사를 즐긴다거나
과시적인 포스팅 위주가 아니라
노포, 그러니까 오래된 맛집을 주로 찾아 나서는 스타일이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부자(?) 블로거들 옆엔 꼭 시녀들이 따르거나
그들의 권력에 편승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미묘한 파벌 싸움도 빠지지않고요

지나고보니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IP : 58.235.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8 10:54 PM (221.164.xxx.106)

    저도 블로그 많이 봤는데 왜 그런 블로그는 못 봤을까요 ㅎㅎ

    두번째 주소좀 ㅋ ㅋ

  • 2. 원글이
    '13.9.8 10:56 PM (58.235.xxx.74)

    첫댓글님 그들은 절대 어수선하게 있는(?) 티를 안내더라구여...

  • 3. ...
    '13.9.8 11:00 PM (119.71.xxx.179)

    블로거 이웃에게 있는 티 많이 낸거 같은데요 ㅎㅎ

  • 4. ---
    '13.9.8 11:00 PM (221.164.xxx.106)

    아니 ㅋㅋㅋ 전 물건 자랑이나 음식점 찾아다니는 블로그 못 봤다구 ㅋㅋ 그런 이야기 . . . .

  • 5. ...
    '13.9.8 11:37 PM (180.42.xxx.120)

    안만났어도 쓸 수 있는 얘기네요.

  • 6. 원글
    '13.9.9 12:55 AM (58.235.xxx.74)

    180.42님 안만나고 뭐하러........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한거예여

  • 7. 시녀
    '13.9.9 3:09 AM (110.70.xxx.80)

    주변에 시녀같은 친구들이라고요?
    시간 지나보면 그 친구들이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예요 질투도 별로 없고 남 장점 인정해주고 그냥 부러워하는 수준이고
    아예 질투날까봐 멀리하는 사람들 외에
    어쩌다 친구의 친구로 알게되서 같이는 있는데 질투하면서 남 장점 인정안해주고 껄끄럽게 지내고 이런 애들이 남 불행에 행복해해요
    전자의 친구들은 안그래요
    그리고 후자의 남자친구를 보면 아주 죽일듯한 눈으로 쳐다봐요 착한여성 혐오주의자들하고 사귀더군요

  • 8. 제가 겪어보니
    '13.9.9 8:08 AM (14.52.xxx.59)

    시녀들은 자기 여왕한테나 충성하지 남들에게는 시기 질투 쩔고 말 옮겨서 분란내던대요

  • 9. ...
    '13.9.9 10:21 AM (211.40.xxx.133)

    바운더리 강하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ㅎㅎ

  • 10. 오늘 왜이리 원글 비아냥대는 베스트글이 많은지....
    '13.9.9 10:29 AM (203.249.xxx.36)

    저 옆의 아르마니 글도 그렇고 이글도 원글 비아냥 대는 댓글들 보이네요.
    하여간 여기 82쿡 물이 이상해졌네...비아냥대면서 스트레스 푸는 여자들 많네요

  • 11. nn
    '13.9.9 11:12 AM (175.198.xxx.34)

    그래도 나름 재미있네오 이런거 ㅎㅎㅎ

  • 12. 에휴 참
    '13.9.9 11:16 AM (118.130.xxx.236)

    그러게요, 만났으니 만났다 한건데 뭘 어쩌라고...
    이런 얘기도 그냥 편하게 못하나요. 그렇다고 아주 시시콜콜 쓸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 13. 55
    '13.9.9 11:32 AM (211.235.xxx.125)

    재밌어요~~
    유명 블로거들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상상만 하고 그러거든요

  • 14. ㅇㅇㅇ
    '13.9.9 2:52 PM (124.136.xxx.22)

    제가 봤던 유명 블로그들은..
    블로그에서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랐어요.(안좋은 방향으로..;;ㅋㅋ)
    두어명밖에 못 봤지만요 ㅋㅋㅋㅋㅋ

  • 15.
    '13.9.9 7:01 PM (203.237.xxx.223)

    누군지는 말도 않고,
    어떤 블로거인데
    부자더라,
    근데 부자 티도 안내고
    권력에 편승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렇더라

  • 16. 저는
    '13.9.9 8:26 PM (175.113.xxx.237)

    남자분인 모 파워블로거와 일을 몇 번 했는데요.
    위에 ooo님 글처럼... 상상했던 모습과 너무 달랐어요.

    그들의 멘탈은 연예인이에요.

  • 17. 원글
    '13.9.9 10:01 PM (58.235.xxx.74)

    사실 이상한 블로거들이 태반이예요

    파워블로거랍시고 안주 더 내놔달라 반강제로
    거의 1/N 계산이 불문율인데
    1차에서 부터 지갑을 안 갖고왔다
    다음에 제가 거하게 대접하겠다해놓고
    지갑은 매번 없고....

    여자 블로거들 어떻게 해 볼려는 파렴치한
    남자 블로거들 홀릴려고 온갖 거짓말에 허영

    이런 내용들을 원하시겠죠?
    그런데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널렸어요

    그와중에 제가 저분들이 기억에 남는건
    전자 A모 여인은 현금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다녀서였고
    후자 두 분은 이런 사람이랑 술도 마시고 참 재밌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각종 로고 치장한 가방이나 신발을 무장한게 아니어서
    조금은 생경했더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312 케이티스라는 콜센터에서 근무하면 어떤가요? // 2013/09/10 1,524
296311 안 쓰는 가방 아프리카등에 기부할 곳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가방 2013/09/10 1,027
296310 호주 갈비살로 쇠고기 무우국을 끓였는데... 14 호주산 2013/09/10 6,245
296309 집값이 앞으로도 (서서히 조금) 빠질 모양이네요 37 렛스 be .. 2013/09/10 13,952
296308 추석때 생선전은 뭘로 부치요나? 5 추석 2013/09/10 2,195
296307 마이쮸? 이런거 4살짜리 애가 먹어도 되나요? 9 ㅇㅇㅇ 2013/09/10 2,133
296306 교정과를 나오신 치과 원장님께 임플란트 받아도 상관없겠죠? 3 임플란트 2013/09/10 2,108
296305 지옥경험담! (충격영상) 2 호박덩쿨 2013/09/10 2,523
296304 근데 판교에 정말 부자들이 많은거 같아요.차를 보니 5 ... 2013/09/10 5,254
296303 다른 집도 제사 지낼 때 성주상 차리나요? 3 슈르르까 2013/09/10 10,070
296302 광파오븐 아일랜드 식탁 어떤가요?? 2 궁금~~ 2013/09/10 2,352
296301 낮이면 윗층에서 시끄러워도 참아야겠죠. 5 ... 2013/09/10 1,381
296300 시댁에서 바리바리 싸서 주시는거 달갑지만은 않은데요.. 12 싫은데..... 2013/09/10 3,842
296299 사골곰국으로 수제비 맛있게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냉장고털어먹.. 2013/09/10 1,974
296298 갈비찜을 했는데 맛이 씁쓸해요. 이유가 뭘까요? 5 ^^ 2013/09/10 1,673
296297 반려견 심장비대증에 대해 조언구합니다 8 vanill.. 2013/09/10 4,457
296296 오이양파 장아찌(?) 국물 남는 거 버리세요? 어떻게 활용하세요.. 5 경험 찾아요.. 2013/09/10 3,038
296295 무척나은병원에서 mri찍으신분 ^^* 2013/09/10 1,731
296294 한국들어가야 하는데 집때문에 고민이에요 4 고민입니다 2013/09/10 2,275
296293 이 one 을 문법적으로 무엇이라고 부르나요? 1 ^^ 2013/09/10 1,116
296292 주홍글씨는 없다. 갱스브르 2013/09/10 1,106
296291 천주교 국내 유입 ‘230년만’ 전 교구 시국선언 3 참맛 2013/09/10 1,370
296290 이불 속커버만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1 질문 2013/09/10 1,221
296289 어제 굿닥터에서 원장과 시온엄마 관계가 밝혀졌나요? 2 굿닥터 2013/09/10 2,588
296288 고1남학생가정실습하는데메뉴뭐가좋은가요? 4 순진한아들 2013/09/10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