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힘들면 연락하는 사람...

댄구 조회수 : 7,028
작성일 : 2013-09-08 01:37:41
제주위는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거나 조언을 구할때 저한테 많이들 연락해요
물론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을 할때도 있어서 그런사람은 참아주다가 연락을 제가 끊었구요
그외는 저를 많이 챙겨주는 친구고 지인이기에 힘들어하는 모습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궁금한게 이런점이 장점일까요?아님 그냥 제가 너무 편해서 그런걸까요?
님들은 힘든일이 생기면 누구에게 얘기하시나요?
IP : 211.108.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8 1:42 AM (223.62.xxx.19)

    장점같은데
    그만큼 얻을게있으니까 힘들때 연락하는거니깐요

  • 2. 갱스브르
    '13.9.8 1:45 AM (115.161.xxx.41)

    사람에겐 저마다 기운이 있대요.

    물,대지, 하늘, 나무..등등

    대지는 포용하고 감싸안는 기운을 말하는데 님께서 그런 오라를 주는 거죠.

    믿을만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 3. ;;;;;;;;;;;;
    '13.9.8 1:51 AM (119.207.xxx.160)

    저도 힘든일 있거나 누구 험담,듣고있으면 정말 괴로운 자기 치부 이야기 하려고 전화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런 사람들 좋거나 제가 힘든일 토로하면 저처럼 진심으로 귀담아 들어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 하는 사람들 멀리 하려고 해요. 제일은 아니지만 타인의 그런 치부나 힘든일이 저에게도 좋은 기운은 주지 않더군요.
    듣고 나면 정말 너무 괴롭고 제가 지치고 제 기가 다 빨리는 기분이예요.

  • 4.
    '13.9.8 1:59 AM (58.236.xxx.74)

    저도 그런 사람 있었어요. 근데 제가 예전엔 재미없는 사람이어서
    재밌는 일 꾸밀 때보다, 그럴 때 더 콜을 많이 받기는 했어요.
    두 가지가 겹치는게 제일 좋죠.

  • 5. ;;;
    '13.9.8 3:05 AM (112.164.xxx.63) - 삭제된댓글

    잘보이고 싶은 사람과 치부를 드러내게
    되는 사람 확실히 다릅니다 22222222222222222222

  • 6. 댄구
    '13.9.8 3:13 AM (211.108.xxx.9)

    치부를 드러내게 되는 사람=만만한 사람인가요?잘보이고 싶은사람=좋아하는 사람인건지...

  • 7. ........
    '13.9.8 3:33 AM (175.182.xxx.254) - 삭제된댓글

    치부를 드러내게 되는 사람.....만만한 사람은 아니죠.

    입이 무겁고
    중간에 말자르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고
    가르치려 들지 않고
    내편 잘 들어주고.
    이런 사람에게 치부를 드러내놓게 되겠죠.
    아무리 만만해도 입싼 사람에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놓진 못하죠.

  • 8. @@
    '13.9.8 4:44 AM (112.150.xxx.33)

    나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을때 어떤 사람을 고르시나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 믿을 만한 사람. 신중한 사람. 조언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등 신뢰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님이 그런 분이신가 봐요.
    그런데 그게 서로가 그런 관계가 성립되면 서로 의지가지 하니까 좋은데.
    가끔 힘든일이 있을때만 나에게 연락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런 사람은 좀 얌체같다고 해야 할까요?
    자기 힘들때만 날 찾고 내가 힘들땐 위로해주지 않는...
    그런 사람의 고민은 더이상 들어주지 마세요.

    저도 가끔 아주아주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기가 조금 그럴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럴땐 여자형제가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나에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도 99.99999% 신뢰 할 수 있고 진심으로 조언 해 주니까요.

    전 여자 형제가 없어서 그런 고민들은 그냥 혼자 해결하던가 가끔 이렇게 82 익명게시판에 물어보곤 해요. ^^

  • 9. 생각
    '13.9.8 5:06 AM (119.203.xxx.233)

    저도 원글님같은 타입인데, 제가 그것을 장점으로 받아들이면 그건 저의 장점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나의 취약점으로 받아들이면 그건 취약점이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으로부터 힘들다는 얘기 한참 들어주고 나면 나도 기운 빠지고 우울해지는거 맞아요. 하지만 그럼으로써 힘든 사람 마음 한번 어루만져주었다, 남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면 좋은 일 한거잖아요. 내 덕을 쌓는다 생각할 수 있고요. 전 그래서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나를 만만하게 봐서 나를 찾으면 또 어떤가. 그 친구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나의 점수가 매겨지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원글님, 좋은 분이세요.

  • 10. 맞아요
    '13.9.8 5:31 AM (118.39.xxx.172)

    윗님 같은 자세가 참 좋아요 저같은 경우에도 여자 형제없이 평생 살고 있는데 정말 힘들때 한번씩 이야기 하고 싶을때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 거 참 고맙게 생각해요 저도 저를 믿고 이야기하는 사람 말 잘 지켜 주고요

  • 11. 원글님.
    '13.9.8 7:08 AM (49.50.xxx.237)

    좋은분이네요.

    치부를 드러내고 내 약점을 얘기하고 내 고민을 드러내도
    믿을 수 있는 분이니까요.
    잘 들어주지않고 중간에 자르고 그런 분이면 하번 얘기하지 두번하지않아요.

    원글님은
    일단 믿음이 간다, 입도 무겁다, 잘 들어준다, 내편이다.
    저도 이런 사람 하나 있는데
    조심하는건 그 사람한테 내 자랑은 하지않는다 입니다.
    내 약점은 잘 들어주는데 내 자랑은 그 사람도 좀 거북해하거든요.

    결론은 원글님은 좋은분이라는거!!!

  • 12. ..
    '13.9.8 7:52 AM (121.190.xxx.53)

    저는 나를 만만하게 여기는 애가 전화해서 지 하소연하더군요.
    붙들고 늘어져야지 그러면서.
    걔가 어려워하는 친구는 따로 있었거든요. 걔한테는 폐끼칠까봐 함부로 전화못하고
    나한테 전화해서 늘어진거였더라구요.

  • 13. 원글님이
    '13.9.8 8:17 AM (116.39.xxx.87)

    상담쪽으로 공부하시고 생업을 도모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원글님 재능같아요
    상담자가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줄꺼란 믿음을 준다면 삼분의 이는 이미 성공한 상담이 아닐까 생각해요
    원글님은 그런 능력을 타고 난것 같은데요
    한번 진진하게 고민해보세요

  • 14. 좋은건 좋은거죠
    '13.9.8 8:25 AM (122.34.xxx.34)

    입이 무겁고 내 단점을 알아도 나를 얕잡아 볼 사람이 아니다라는 믿음이 있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런 관계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내가 돈 받고 그런 일 하는 사람도 아닌데
    사람관계가 늘 그런 식이면 나는 믿음직한 사람일지는 몰라도
    나를 친구로서 더 친밀감있고 인생을 즐겁게 살자 도모하자는 의지는 없는 거잖아요
    때로 나의 단점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과는 즐거운 일은 나누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님이 늘 너무 평온한 호수처럼 잔잔하고 마음 깊은 모습만 보여주지마시고 너무나 흔한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 가지고 그감정표현도 자연스럽게 하며 때로 인간적인 실수도 보여주는 모습으로
    다가가세요
    웬지 세속적인 즐거움을 나누기엔 사람이 너무 진지하고 그런 사람일것 같다
    그런 인상일수도 잇는 거니까요
    이런 관계는 정말 좋은 사이의 친구로 남기힘들어요
    아마 님이 먼저 소모적이고 일방적인 관계로 지쳐 실망하고 나가떨어질 거예요

  • 15. 그게
    '13.9.8 9:02 AM (211.108.xxx.159)

    원글님 자신을 파괴하면서 그분들을 치유하는거에요.

    직업으로 상담하시는 분들은 또 다른 분들께 상담을 받기도 해요.

  • 16. ..
    '13.9.8 9:19 AM (211.107.xxx.61)

    그게 참 들어주는 입장에선 괴롭고 힘들어요.내가 너무 힘든상황에서 혼자 삭히고 있는데
    전화와서 그런 얘기들어주려면 정말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그런데 그친구 즐거울때 하하호호 노는 사람은 따로있더군요.ㅜㅜ 전 번호뜨면 요즘안받아요.

  • 17. 저한테 하라고 하세요..
    '13.9.8 10:11 AM (115.143.xxx.50)

    자랑은 자랑이라 안돼고 고민도 안돼고...
    참 외롭고 단절된 인생이네요...그럼무슨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연예인?

  • 18. 믿을수 있는 사람한테 이야기 할수 있는거
    '13.9.8 10:13 AM (115.143.xxx.50)

    아닌가요? 난 맘속 이야기 하는 사람 보면 고맙던데..나를 신뢰하는거 같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431 adhd 검사예약했어요~ 9 고민맘 2013/11/04 1,849
315430 안경테 수리 잘 하는 곳 추천(서울 남쪽, 분당쪽) 소절이 2013/11/04 2,943
315429 천주교 신자이면서 이름도 지어주시고 .... 아기공룡둘째.. 2013/11/04 504
315428 '대화록 수정본' 조명균 전 비서관 실수로 누락 세우실 2013/11/04 908
315427 시동생네가 집사서 이사를 하는데 13 a 2013/11/04 3,903
315426 중1들 하교 후 취침 전까지 스마트폰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4 궁금 2013/11/04 1,004
315425 땅콩보관은.. 2 초보 2013/11/04 987
315424 응답하라 94 작가들 18 ㅇㅇ 2013/11/04 4,273
315423 홈보이와 갤럭시II 중에 어느 것이 나을까요? 인터넷전화 2013/11/04 1,415
315422 옆광대, 이마 넓고, 안경썼는데, 어울리는 머리스타일 추천해주세.. 3 머리 2013/11/04 3,077
315421 부피 크고 무거운 30파운드(14킬로정도) 국제운송료가 저렴한 .. 2 배송대행 2013/11/04 581
315420 통돌이는 섬유유연제 넣기 불편할꺼 같은데요.. 5 통돌이 2013/11/04 3,247
315419 속궁합 문제인지 불감증인지....답답해서 써요... 46 기린이치방 2013/11/04 33,882
315418 고깃집에서 칼갈으면 씻지도 않고 고비 2013/11/04 815
315417 수능볼때 떨지 마라 수능선물줄께 ^*^ 멜론바 2013/11/04 1,000
315416 드럼세탁기(작은 용량) 가지신분, 이불빨래 어떻게해요? 4 ... 2013/11/04 4,224
315415 생방송 - 이인영 전 최고의위원 초청 현 시국관련방송 1 lowsim.. 2013/11/04 489
315414 중3 딸 데리고 겨울방학 때 여행가려 합니다. 20 세상살이 2013/11/04 2,586
315413 저 알바 구했어요..나이많은데 10 님들~ 2013/11/04 3,811
315412 밥따로 물따로 식사법 경험 어느 새 중.. 2013/11/04 2,467
315411 호박고구마, 어느 곳에서 주문해서 드시고 있나요?? 6 .. 2013/11/04 1,310
315410 분당댁 여러분...?!! 15 .... 2013/11/04 2,493
315409 영어 잘 하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3 .... 2013/11/04 642
315408 뒷북 죄송, 네티즌들이 요즘 왜 댓통령이라고들 표기하는 거죠 ?.. 8 의아 2013/11/04 1,195
315407 핸드폰을 분실했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3 hms122.. 2013/11/04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