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암에 걸리고 수술하고 퇴원하고. 참 짧고 대단한 날들이 지나갔네요. 아직 치료가 더 남고 재발에 대한 두려움은 남아있지만ㅎ
오늘은 엄마아빠 언니들이 다와서 냉장고 다 치워주고 돈도주고 응원도해주고 갔어요. 엄만 네가 잘못됬으면 죽으려고했다고 하시네요.
사실 밤에 잘못드는 이유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었어요. 며칠밤 잠못자다 결국 든 생각은
1.난 최선을 다해서 재발이 되지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주어진 삶에 감사하겠다.
2.그리고 재발여부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겠다.다만 죽어야한다면 고통많이 겪지않고 하나님곁으로 가게해달라.
3.최선을 다하고 늘 감사하고 기뻐하자.
그리고 어제 아파서 한참,우느라 한참,병원에 한참 있느라 외로웠던 남편과 사랑을 했네요.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한달여만에 10시간 정도 아무 생각없이 잤어요. 때론 에라 모르겄다하는거 좋으네요. 물론 먹고 마시고 운동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열했던 내 삶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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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고 싶네요.
혀기마미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3-09-07 19:51:05
IP : 58.124.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혀기마미
'13.9.7 7:51 PM (58.124.xxx.238)에서 가자 여유로운 순간입니다. 몸이아니라 마음도요. 미워하는 사람도없는^^~
2. ........
'13.9.7 8:55 PM (122.47.xxx.81)네^^
원글님 화이팅입니다~~3. ..
'13.9.7 9:30 PM (222.107.xxx.66)응원을 보냅니다.^^! 저도 몸이 않 좋아요.
우리 건강은 우리가 지켜가요4. ....
'13.9.8 11:25 AM (1.245.xxx.253)밝은 성격이신 것 같아요. 용기 잃지 마시고 힘 내세요. 에라 모르겠다..저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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