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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 사줬어요! ㅠㅠ

아이좋아 조회수 : 17,466
작성일 : 2013-09-07 19:18:14

지금 너무 행복해요
저 자랑좀 해도될까요?
자랑글 죄송 ㅠ

초등학교3학년때 아빠회사 부도나고
저는 이모네집 오빤 고모네집 엄마아빠는 각자 지방으로
최대한 빨리 빚 갚겠다고 떨어져 살았어요
제가 중학생이 되고서야 방두개짜리 월세에 가족들 모여 살았구요
그때 어린나이에도 맨날 생각했어요
예전집이 그립다 예전으로 돌아가고싶다. 주문외우듯이요
결혼하기전까지는 맨날 누구한테 쫓기는꿈꾸고
이사가는꿈꾸고 ㅎㅎ
회사다닐때부터는 버스타고가다 창문으로 보이는
아파트 불켜진 모습들이 너무 부럽고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우울했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ㅎ

남편이 몇주전부터 기대해도좋다고 기대하라 그러더니
재개발 된다는 주공아파트를 사줬어요 ㅠㅠ (여긴 지방이에요)
그동안 자기 믿고 기다려준거에 대한 선물이라고
니꺼니까 월세 들어오는거 맘대로 쓰라면서 ㅠ
전 지금도 우리집에 세식구 알콩달콩 사는걸로 만족하는데
제 명의로 된 등기부등본을 받아보니 왜이리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ㅠ

남들한텐 별거 아닐지몰라도
힘들었던 그 시절을 남편한테 다 보상받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아무튼 막 자랑한다고 써내려갔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IP : 211.36.xxx.7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7 7:19 PM (112.185.xxx.109)

    최고의 남편이네요

  • 2. ...
    '13.9.7 7:21 PM (121.144.xxx.111)

    부럽습니다..

  • 3. ㅇㄹ
    '13.9.7 7:21 PM (203.152.xxx.219)

    축하드려요 ㅎㅎ
    월세 받아서 마음껏 써도 된다고 하지만 원글님이 쓰려고 들어도, 또 막상 받으면 못쓰실걸요..
    남편이 사업을 하다보니 저희집은 원래부터 모든 부동산은 다 제 이름이고
    월세도 받고 있지만 결국 못써요.... 쓸데도 없고..... 그냥 또 모으는거죠 ㅎㅎ

  • 4. 뭐 그 정도가지고
    '13.9.7 7:22 PM (211.234.xxx.19)

    제가볼때 원글님 행복은 이제 시작인것 같은데요?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해지실꺼예요.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랑하며 사실겁니다.
    축뽁 축뽁

  • 5. 아이좋아
    '13.9.7 7:31 PM (211.36.xxx.78)

    감사해요^^
    결혼하는해에 사업 시작했고
    일이 잘풀려 금방 자리 잡은거같아요

  • 6. 돌돌엄마
    '13.9.7 7:33 PM (112.153.xxx.60)

    축하드리려고 로그인~~
    축하드려요~ 부러워 죽겠다.. ㅠㅠ

  • 7. 눈물날만큼...
    '13.9.7 7:36 PM (119.193.xxx.224)

    부러워요.
    늘 행복하소서~~~~

  • 8. 축하해요
    '13.9.7 7:37 PM (175.201.xxx.144)

    오래도록 많이 행복하시고 좋은가정 꾸려가세요

  • 9. 아이좋아
    '13.9.7 7:43 PM (211.36.xxx.78)

    댓글 감사해요 ㅠㅠ
    남편도 저도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딸에게만큼은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 10. 축하드려요
    '13.9.7 7:46 PM (125.131.xxx.52)

    제 가슴이 다 훈훈해 집니다
    오늘의 행복이 쭈~~~욱 영원히 계속되시길 기도합니다

  • 11. .............
    '13.9.7 7:51 PM (1.212.xxx.99)

    축하합니다. 계속 행복하세요. 부러워 죽겠네요. 기 받아갑니다.

  • 12. 진정
    '13.9.7 8:17 PM (114.204.xxx.204)

    부럽소이다.
    더욱 더 행복하시기를!

    자랑계좌에 입금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 13. ^^
    '13.9.7 8:35 PM (110.12.xxx.138)

    축하드려요~~
    행복을 만끽하세요~~~

  • 14. 아줌마들이
    '13.9.7 8:44 PM (124.5.xxx.140)

    멋진 남편이라고 칭찬하더라 전해주세요.
    진정한 남자네요! 사업도 쭈욱 번창하시길~~

  • 15. 와~~
    '13.9.7 9:07 PM (112.152.xxx.52)

    멋지세요

    마구 사랑해주세요

  • 16. 부러워서
    '13.9.7 10:09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로긴했네요...정말 부럽고 축하드려요...앞으로 쭉 ㅠ행복하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 17. 신영유
    '13.9.7 11:23 PM (124.50.xxx.57)

    축하해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예쁜 사랑하면서 오래 행복하세요 ^^
    남편분 멋지십니다...

  • 18. ^^
    '13.9.7 11:27 PM (175.223.xxx.216)

    좋으시겠어요
    전 제가 남편 집 사줘야할 팔잔가 봐요
    남편이 자꾸 돈 사고 쳐서
    집 내놨는데 아무도 보러 안오네요
    집 팔리면 빚 갚고 월세 갈 돈이나 남을지 모르겠어요

    에그그 어쨌든 원글님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 19. 와~
    '13.9.8 12:09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멋지십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20. 분홍새우
    '13.9.8 12:18 AM (112.148.xxx.91)

    짝짝짝! 축하드려요~ ^^ 오래오래 사이좋게 행복하세요~

  • 21. 캬~~
    '13.9.8 12:27 AM (58.232.xxx.20)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22. 축하
    '13.9.8 9:30 AM (182.209.xxx.42)

    좋은 일에는 기쁜 마음으로 축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 23. 아이좋아
    '13.9.8 9:44 AM (211.36.xxx.158)

    기쁜마음으로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24. 바위섬
    '13.9.8 9:46 AM (61.33.xxx.164)

    아이고~~~부럽습니다
    마음이 예쁘신분 같네요^^

  • 25. 축하축하
    '13.9.8 11:02 AM (119.70.xxx.81)

    두분 모두 열심히 사신 덕분에
    사업도 빨리 자리잡았을거에요.
    남편선물 무척 멋집니다.
    충분히 자랑하실만 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26. 금순맹
    '13.9.8 11:23 AM (24.4.xxx.152)

    축하드림니다.
    그리고 좋은남편과 사이좋게 사세요. ^^

  • 27. 웃자웃자
    '13.9.8 4:17 PM (211.36.xxx.147)

    축하드려요...저도 기쁘네요.

  • 28. ..
    '13.9.8 7:15 PM (183.39.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영리하고 현명하네요.
    사업하다보면 부도날수도 있고 집 차압들어올 경우를 배제할순없죠. 그리고 이렇게 부인명의로 해도 내 마누라 함부로 안쓸걸 아니까 부인 사랑 받고 꿩먹고 알먹고. 울남편도 좀 저렇게 현명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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