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안..이것도 고민입니다..

에고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13-09-07 15:25:40

저는 내년에 30이 되는 20대의 끝자락에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저는 중학생이란 소리를 들어요. ㅠㅠ 자랑이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자기 나이대로 보이고 그렇게 대우받는다는 게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딜가나 반말로 말씀들 하시고..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해요.

 

아마도 제가 멋도 낼 줄 모르고 키도 작은데 체구도 아담하고 대학원까지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논문쓰고 교수님 뵐 때도 플러스보단 마이너스랍니다. ㅠㅠ

어릴 땐 (20대 초반) 귀여움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나이도 있는데 그렇게 대하다가 제가 나이 얘기하면 다들 당황하고 어색해지고.. 이러다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그냥 갑자기 고민이 몰려와 넋두리 해봤어요.. 에효..

IP : 59.18.xxx.2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7 3:33 PM (203.152.xxx.219)

    뭔지 알것 같아요.. 송은이나 이성미씨 그런 타입이죠...
    약간 작고 왜소하고.. 얼굴도 작고 눈코입 자근자근해서 성인으로 안보이는...
    그런 분들도 서른 넘어가면 조금씩 자기 나이 보이더군요..

    약간 화장도 해보시고.. 헤어스타일도 좀 세련된?쪽으로 해보세요..
    그렇다고 일부러 나이든것같은 노숙한 스타일 말고요.. 세련되게요..
    그... 사실 심이영씨도 그런 스타일이에요.. 근데 이분은 세련된쪽으로 스타일링하니까
    의외로 섹시해보이잖아요..
    옛날에 넝쿨당일땐 진짜 어려보이더니.. 요즘 세련되게 차려입으니까 귀여운 섹시함이 보이던데요..
    스타일링 한번 잘 찾아보시길...

  • 2.
    '13.9.7 3:34 PM (175.117.xxx.113)

    설마 중딩처럼 청바지에 머리질끈 아니시겠죠...?
    메이크업 배우시고 정장으로 코디된 옷도 사서 입어보시구요...
    노력하셔야 됩니다...

  • 3. 저도~
    '13.9.7 3:46 PM (1.241.xxx.164)

    33살에 아이 낳아서 데리고 다니면 할머니들이 세상에 요즘엔 저런 어린것들이 애 낳아서 돌아다닌다고 수근 거렸는데 45 살 되니 제 나이로 보이네요. 관상 보러 갔더니 동안은 관상 안본다며 그냥 다 좋다며 돌려 보냈거든요.

    지금 돌이켜 보니 다 한때에요. 편하게 즐기시기를~~^^

  • 4. 어머나
    '13.9.7 4:17 PM (58.124.xxx.211)

    뭔지 알아요..

    저는 26세때 친구 함받고 피로연 갔었는데 민증검사 받았어요... 아무리 신부 친구라해도 보여달라네요?
    나름 정장입었는데... 힐튼호텔이었고....ㅎㅎ 어른흉내낸 고딩으로 봤을까요? 직장인이었는데...ㅎㅎ

    나이드니... 그런 저도 늙어요
    지금 42세인데 지금은 어리게 보면 40이나 39세? 제 나이로 봐줍니다.

    좀 각잡힌 옷 입으시고... 화장 하시고 .. 중요한것은 약간 높은 구두,,, --- 정장풍으로 입으시면 좀 낫던데요

  • 5. ...
    '13.9.7 4:38 PM (119.148.xxx.181)

    즐기세요.
    그 고민 십년내로 사라지고
    젊어보아고 싶다는 소망을 그 이후 내내 갖게됩니다.

  • 6. 라플레시아
    '13.9.7 4:56 PM (1.251.xxx.49)

    원글님 고민 100배 이해되는 40세 초6 아들맘입니다
    저도 지금고민이 50세 되도 이럴까봐 너무 고민되요ᆞ울아들 사춘기오고부터 엄마랑 집앞에 나가는거 부끄럽다네요ᆞ여자친구로 누가볼까봐서요ᆞ제키가 많이 작거든요ᆞ그리고 피부도 하얗고 잡티없고 백인마냥 완전 아가 피부예요ᆞ제자랑 아니구요ᆞ저도 지금껏 원글님처럼 비슷한 케이스 워낙에 많아요ᆞ폰으로 댓글다는거라 여기까지만 써요ᆞ

  • 7. .....
    '13.9.7 8:03 PM (175.196.xxx.147)

    저도 그런 취급 많이 당해봐서 어떻게든 제 나이로 보이려고 좀 노티나게 하고 그랬는데 그것도 한 때라는거 실감해요.
    키도 작고 둥근 얼굴이라 나이 얘기 안하면 애취급 받고 그랬어요. 좀 꾸미면 덜하고요. 서른 넘어서도 민증 검사 받고 그랬어요.
    참 난감한 때가 있었는데 30대 중반 들어서니 한순간에 얼굴 훅 갔어요. 다른건 모르겠고 살이 좀 찌고 피부가 무너지니깐 나이들게 보네요. 피부처짐과 주름이 아주 치명적이에요. 이것도 그닥 기분 좋진 않더라고요. ㅠㅠ

  • 8. 와우
    '13.9.7 9:01 PM (211.196.xxx.20)

    그런 거 싫어요
    저도 좀 그런 편인데
    그건 요즘 얘기하는 동안이 아니잖아요?
    그냥 애 같은 거지 ㅜㅜ
    나이 먹어도 20대의 젊음과 섹시함을 가지고 있다고 추앙받는 게 요즘의 동안이죠;
    이런 스타일은 오히려 열심히 꾸미고 다녀야 돼요
    그럼 옷이 사람을 만든다고 아이 같은 느낌의 동안 느낌을 좀 벗어날 수 있어요...;
    이런 소리 기분 상하실까 봐 죄송한데 저도 좀 비슷한 과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586 짧은 독일 체류: 로마랑 독일 주절주절^^ 10 챠오 2013/09/12 3,351
296585 여행중 아기 이마가 찢어졌습니다. 6 재구리 2013/09/12 1,956
296584 영어좀 하시는분들 부탁드려요(컴대기) 5 ^♥* 2013/09/12 1,691
296583 대학교 영재원에 대해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9 초6엄마 2013/09/12 5,979
296582 日 원전 방사능 오염…도쿄까지 위험 피신 시켜야.. 1 호박덩쿨 2013/09/12 1,559
296581 주군의 태양 공범이 누구일까요? 2 주군 2013/09/12 2,259
296580 립서비스 받고 나선 뭐라고 하나요 9 ㅇㅇㅇ 2013/09/12 2,186
296579 배드민턴 치는분들.렛슨 몇달부터 게임 하셧어요? 3 2013/09/12 1,875
296578 자전거탈때 그부분이 넘 아파서 7 운동하고파 2013/09/12 2,567
296577 줄만서면 들어가는대학에 간 아들 5 /// 2013/09/12 3,362
296576 지성이면 감천 3 hide 2013/09/12 2,144
296575 15년 된 애견이 오늘 췌장염으로 입원했어요! 5 할매견 2013/09/12 2,963
296574 건축학과 공부 후 향후 진로에 대해 말씀 좀 해 주세요. 3 자소서 2013/09/12 3,825
296573 화장을 도대체 어떻게 지워야 뽀드득한 느낌이 날 수 있을까요.... 3 리무버 2013/09/12 1,624
296572 왜 저는 임신이 안될까요 21 힘들어요 2013/09/12 8,277
296571 오휘랑 숨 둘 중에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스킨케어 2013/09/12 1,571
296570 우리 아들 어떡해요..! 9 꿈돌이 2013/09/12 5,851
296569 천안함 외압으로 상영중단 시킨게 일파만파로 커지네요 5 레인보우 2013/09/12 2,626
296568 말싸움이 나면 어떻게해서든 다 갖다붙혀 이기려고 하는 남편 3 어떻게 2013/09/12 1,623
296567 아파트에선 와이파이 되는거에요? 8 주택아줌마 2013/09/12 5,232
296566 교사가 뭔지 - 8 봄눈비 2013/09/12 3,578
296565 이상하게 3d 애니메이션은 집중이... 1 ppop 2013/09/12 766
296564 아이 눈이 한 쪽이 다 안떠져 2 걱정 2013/09/12 1,272
296563 남자가보는 여자와 같은 여자가보는 여자.. 정말 다른가요? 10 아이롤리ㅎ 2013/09/12 5,884
296562 베스트에 거의도배한사법연수사건 2 몰라 2013/09/12 2,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