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사이에 관계란??

홧팅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3-09-07 15:12:49

초1  딸 하나두고 있는 30대 직장맘이예요...

타지로 시집온 케이스라서 사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들도 전국구로 뿔뿔이 흩어지니 만나기도 힘들고 ...

맘 한구석 외로웠나봐요...

 

 

아이가 입학하고 더 걱정되었어요..

전 일하고..아이는 피아노학원 다녀오고 ..얼추 시간 맞추어 퇴근했어요..열심히 살았네요..

주택가에 살고 ..직장다니니 아는 사람 만무한데..

1학기 선생님과의 상담날 엄마들을 알게 되었어요..

만나다 보니 저포함 5명정도  친해졌네요..

모두 아들맘이고..첫째들...전 혼자 딸이네요^^

그중 직장맘 저포함 두명..셋은 전업맘..

암튼 이래저래 잘 만나고 .. 조은사람들이라  너무 잘지냈어요..

주말이면 아일들과 야외로..시간되면 술한잔도..카톡도 자주해서 맘을 나누고...

그러다 다른 직장맘이 여름방학쯤 그만뒀어요...

그러다 방학이 지나고....

어느날 카톡이 왔는데 .."저녁에 밥먹으로 모두 오실꺼죠?" 하고 왔어요..(늘 단체 카톡하거든요)

전 그날 들은바도 없고..선약도 있어서..몰랐다그러니..깜빡했다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담주 바로 직장그만둔 엄마가 "우리집에 고기 먹으로 낮에 올꺼야??"하면 카톡하는거예요..

순간 멘붕..!! 그러면서 하는말이 "함께차마시고 이야기 하고 너무 좋다"며...

알지도 못한 말들이 막 오가네요...

저는 저없이 밥먹고 , 차마시고 하는걸 머라지 않아요..

차라리 넷이 카톡하지...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서운한 맘이 너무 커서요...

주저리 주저리 남기네요...

1학기내 친분으로 채워진 맘이 휑해졌네요...

저어떡할까요??그냥 알아도 모른척....

아마도 저없이 넷이 너무나 많은걸 공유하고 ,, 함께할꺼란 생각에 괜시리 겁나나봐요..

진짜 친했고 의지하고 조았거든요..모처럼 학부모를 떠나서 조은사람 만났구나 조아했는데....

저만 직딩이니  구지  저아님 저녁에 볼일도 없고...

이렇게 멀어지나 싶은게...잡념이 많네요..

아이땜에라도 친구들 만나서 놀게하고픈데...

저 어쩌죠???

IP : 59.15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8 10:09 AM (118.44.xxx.4)

    이번 기회에 나도 같이 하자 하고 끼어드시는 건 어때요?
    그동안 나 없이 모였단 말야? 나도 할래 하면서 스스럼없이 한번 카톡에 남겨보세요.
    안좋은 사람들이 아니니 원글님이 좋아했을 거고 그렇다면 원글님의 이런 반응에 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 같은데...
    만일 어물어물하고 같이 하길 싫어한다는 눈치가 보인다면
    그 중 가장 편한 사람한테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내 어떤 면이 문제가 있나 겸손하게 물어보시구요.
    그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448 이거 농담인가요? 6 nn 2013/09/18 1,569
298447 고추장 100g 은 몇 스푼? 3 에고에고 2013/09/18 10,325
298446 도박에 빠진 동생 !! 아는척을 해야 할까요? 1 휴~~ 2013/09/18 1,609
298445 곰팡이땜에 베란다에 페인트 작업 견적 받았는데 합당한 가격인지... 7 곰팡이고민 2013/09/18 5,854
298444 무남독녀 외동딸인 분들 7 쩌비 2013/09/18 4,028
298443 크레용팝 발르는 빠빠빠 우꼬살자 2013/09/18 1,586
298442 독신으로 사시는 분들 보험 뭐 들고 계세요? 7 ㄸㅡ 2013/09/18 2,347
298441 40대가 입기에 어떤가요? 1 캐나다구스 2013/09/18 1,405
298440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기 싫은 이유. 3 싱글처자 2013/09/18 1,952
298439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수산물 편 보신분 계세요? 6 혹시 2013/09/18 2,832
298438 한국이 일본수산물 수입금지한 이유 6 .. 2013/09/18 2,987
298437 코스트코 사진 인화 시 사진의 질이 어떤가요? 1 ^^ 2013/09/18 2,556
298436 코스트코 양평점 지금 사람 넘넘 많습니다 4 ... 2013/09/18 3,567
298435 오늘 10시에 방영되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 오지팜 2013/09/18 2,071
298434 도대체 한국영화는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내 아내의 모든것 33 아... 2013/09/18 7,524
298433 급해요~~꼬막 삶았는데 비린내가 나요ㅠ 5 꼬막 2013/09/18 5,405
298432 이제부터 전 친어머니 없는 셈 치고 살렵니다 7 녹차 2013/09/18 4,417
298431 어제 jtbc뉴스를 보고 모처럼 희열을 느꼈습니다. 22 손석희짱 2013/09/18 5,127
298430 오늘놀이공원 사람많을까요? 5 오늘 2013/09/18 1,720
298429 며느리대접을 하녀대접으로 하는 시어머니들은 대개 본인 자신도 20 ..... 2013/09/18 6,916
298428 오늘 제부도 식당들 문열까요 1 ㅇㅇ 2013/09/18 1,862
298427 남편의 주장 13 ..... 2013/09/18 3,456
298426 양재코스트코에서타이어갈았어요 10 2013/09/18 4,374
298425 대한민국 수호자3 우꼬살자 2013/09/18 1,390
298424 어쩌지요? 3 LA갈비 2013/09/1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