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를 낳는것이 근본적인 기쁨이라는
베스트 글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난한집에 막내로 자라면서
가난이 주는 어려움들을 소상히 다 겪고
커서 남들이 자기 꿈을 향해 갈때
저는 일찍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부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도 노후 대비가 전혀 안된 부모때문에
무슨 장래 진로결정할때 늘 내가 원하는거 보다는
가족이라는 변수가 꼭 들어가는 결정을 합니다.
저는 별로 결혼이나 자녀 욕심이 없어서
직장다니면서 혼자 살거 같긴한데
만약 자녀가 생긴다면
가장 주고 싶은것이 자유입니다.
스스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수 있는
자유..
부모의 노후대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권유하고 싶지 않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똑바로 바로 서야
아이가 연민에 가득찬 결정을 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겠지요.
본인이 자신의 꿈을 선택한 인생을 살아도
부모인 제가 바로서지 않으면
자기 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도
마음속에 늘 죄책감과 걱정을 드리울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