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서 하루를 누워있었는데요.
오전에 개의 비명소리(거의 꺼어꺼엉 하며 자지러지는)가 들렸어요.
계속 소리지르다 좀 약해지다가 다시 맞는지 다시 자지러지는 소리가 나고요.
한참을 소리가 크게 들리다가,
어디로 끌고 들어가는지 소리가 작아지다 들릴 듯 말듯 이어지는
마치 환청처럼 소리가 이어지는데
너무 듣기 괴로워서 일어났어요.
거실로 나오니 열린 베란다와 창문을 통해서
더 크게 들리는데
집 맞은편 2차선 도로 건너에 있는
공장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다시 잠잠해져서
그 공장전화번호를 적고
방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하루 종일 오전에, 점심때, 오후에, 같은 방식으로 개의 비명이 들렸어요.
사람들 많은 퇴근 이후에는 안들리고요.
그 소리가 곧 죽을 것같은 미칠듯한 소리고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전에도 몇번 그래서
공장에 가서 말했다고 하시는데
공장사람이 귀여워하면 저런다고 하며, 개 안때린다고 하더라네요.
몰랐다면 모를까,
그 소리에 내 온 몸이 말려지는 것 같았어요.
생각나는 방법
-동물보호법을 출력해서 가져다 주기
-전화로 경고
-경찰에 신고
-구청 관할과에 민원
그런데, 일단 신고 등을 하면 우리 동인지 알거라서...
그 공장 때문에,우리 동 사람들이 민원을 많이 넣었거든요.(우리집 포함)
지금은 때리는 놈이 퇴근했는지
조용하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