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안함프로젝트를 봤습니다

희망이 있는걸까?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13-09-06 20:05:50

상영금지가처분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에 상영정보를 뒤져보니

이곳에선(대구입니다)  영화관 한군데서 딱 이틀간, 하루 2번 상영, 그것도 오전 10시 40분과  밤 12시 5분...

이렇게라도 상영되는 게 다행이다 싶어 오전 상영보러 갔습니다.

관객수는 열몇명쯤 되더군요.

 

보고나니 한숨만 나옵니다.

내가 지금 살고있는 시대가 과연 2000하고도 13년이 맞는가 싶은...

국방부에서 과학적인 근거라고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나오는 말도 되지않는 사실들과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다방면의 압력들...

재판과정중의 안하무인의 행동들...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게 사실이라면 그에 맞는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반박하여 다시는 그런 주장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면 될것을

그냥 어린아이도 믿지못할 자료들을 증거라고 내세우며 믿지 못하는 자는 곧 종북이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가 얼마나 심각하게 퇴화해 버렸는지를 다시한번 절감하고 왔습니다.

 

사망한 장병들의 가족분들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내셨던데

영화를 정말 꼭 보시라고 하고 싶더군요.

영화의 어느곳이 장병들과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지...

오히려 가족의 입장이라면 더더욱 사건에 관련된 진실을 밝히고

아까운 젊음을 어이없이 잃어버린 아들들이 늦게라도  명예를 회복할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상영관이 많지 않아 보기에 불편하시겠지만

다들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IP : 175.201.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3.9.6 8:10 PM (223.62.xxx.57)

    꼭 봐야하겠군요

  • 2. 알겠습니다, 속터지겠지만
    '13.9.6 8:11 PM (1.231.xxx.40)

    꼭 보겠습니다

  • 3. 정권이 바뀌었더라면
    '13.9.6 8:11 PM (109.23.xxx.17)

    반드시 들춰냈어야 할, 냄새나는 사건이죠.
    정설은 미군함과 천안함의 충돌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북한의 소행이라 둔갑시킨거죠.

  • 4. 갱스브르
    '13.9.6 8:12 PM (115.161.xxx.41)

    미국에서도 확신할 수 없다 했는데..

    이 나라만 이 모양입니다.

  • 5. 정권이님
    '13.9.6 8:15 PM (1.231.xxx.40)

    저도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6. 사기 정권
    '13.9.7 12:12 AM (68.36.xxx.177)

    과연 순수하게 유가족들의 뜻이었을까요.
    천안함에 대해 의문만 가져도 종북이라 몰아부치는데 저 영화가 계속 상영되면 절대 불리한 집단에게는 어떻게든 막아야 할 것이고 돈과 권력을 쥔 그넘들은 유가족 몇명 돈주며 협박하는 것은 그들의 조상 대부터 해오던거라 어렵지않게 입막음 할 수 있었을거예요.
    일반 시민이 권력집단의 요구를 거절할 힘이 있나요.
    만만한 유족들 앞세운거죠.
    저리 감추려 애쓰는 모습이 더욱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들의 말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 7. 개주인
    '13.9.7 12:51 AM (90.35.xxx.19)

    진짜 보고 싶어요. 한 10년 뒤에 우리 진실을 알 수 있을까요?

  • 8. 여지껏
    '13.9.7 7:58 AM (223.33.xxx.93)

    십수년을 그렇게 파리목숨 대하듯
    그렇게 당하고사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로 억울하게 당한자들
    한둘입니까?
    엿같은 세상.

  • 9. 보고싶다
    '13.9.7 8:13 AM (175.210.xxx.243)

    저도 가족들과 함께 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313 결혼식 때 신랑보다 키 큰 신부 보기 싫은가요? 27 키큰신부 2013/09/12 8,868
297312 까르띠에 러브팔찌 있으신분? 2 까르띠에 2013/09/12 5,176
297311 생중계 - 노무현대통령 기념 학술... 문재인,안철수 의원 등.. 1 lowsim.. 2013/09/12 1,361
297310 프로폴리스가 피부 간지러운데 먹어도 효과가 있나요 2 . 2013/09/12 1,934
297309 핸드폰으로 한국에 전화할때... 2 로밍 2013/09/12 790
297308 채동욱 "<조선일보>, 유전자검사 방법 협의.. 7 샬랄라 2013/09/12 2,845
297307 강아지 미용 배워보신 분 안계세요? ... 2013/09/12 1,399
297306 명상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면우 2013/09/12 4,118
297305 수입 청소기 사려는데 백화점 세일기간이 싼가요? 룽이 2013/09/12 1,152
297304 한복 저고리와 치마 소재가 다르면 이상할까요 4 q 2013/09/12 1,064
297303 김정은 유리창 깨기’가 안보인가 1 미국의 글로.. 2013/09/12 1,441
297302 가죽쇼파 에 뭍은 껌 2 2013/09/12 1,101
297301 핸드폰 번호가 바뀌어 새번호로 카톡을 깔았는데 예전 번호로 사.. 1 @@ 2013/09/12 2,558
297300 영세음식점 주인 '분신'에 새누리당 초긴장 1 참맛 2013/09/12 1,428
297299 대학원 다니는 분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4 ^^ 2013/09/12 3,815
297298 서부교육청 영재반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1 2013/09/12 1,056
297297 새우도 안드실 예정이세요? 5 서해안 2013/09/12 4,918
297296 고구마 줄기가 엄청 많이.. 6 고구마 2013/09/12 1,641
297295 스웨이드 재질 신발 있으신분들 세탁 어떻게 하세요? 1 운동화 2013/09/12 5,242
297294 대학 졸업반 우체국 계리직 전망에대해 알고싶어요. 5 취업생 2013/09/12 9,478
297293 서울 지역 사시는 분,, 아침부터 더웠나요? 7 더워요 2013/09/12 1,522
297292 수원, 평촌, 과천 신혼부부 살기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19 전전긍긍 2013/09/12 7,465
297291 독서 퀴즈후 난감한 상황 ㅠㅠ 2 달려라호호 2013/09/12 1,905
297290 檢,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수사 고비 맞나 3 세우실 2013/09/12 1,300
297289 [줌인줌아웃 참조!] 아픈 유기견을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9 함께해요!!.. 2013/09/12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