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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회계사 합격했는 데 전화도 안하는 오빠~'

네가 좋다. 조회수 : 14,652
작성일 : 2013-09-05 21:57:37
일주일 전쯤 시간이 조금 비길래 요양원에 계신 엄마 모시고 점심 먹을려고, 퇴직하신 오빠에게 시간되시면 점심 대접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일주일전쯤 엄마 계신 요양원을 옮겼다고 합니다.
왕복 두시간이 넘는 거리를 그냥 갔었으면 허탕칠뻔 했네요.
의논은 커녕 옮기고 전화 한통 안해주다니...황당하고 어이없고 속상해서~~
그저께는 문득 조카 회계사 시험 친거 기억나서 전화했더니 합격했다네요. 일주일전쯤에 발표났다고...
전화 안해줘서 섭섭하다고 했더니 알고 있는 줄 알았답니다. 알려고 하면 다 알수 있지 않냐고 ...
물론 알려고 하면 다 알수 있지만 그건 내 일할때 필요
하면 알아보는 거지 지인 합격 소식 알려고 알아보지는 않죠.
올케한테 소외감 느껴진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연금 받으시지만 용돈 쓰시라고 오빠에게 용돈도 보냈건만, 다 부질없다 싶네요.
2남 1녀, 여동생은 외롭답니다.
IP : 121.133.xxx.11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5 10:01 PM (124.5.xxx.140)

    에구 애쓰지 마시라 하고 싶네요.
    차라리 좋은 친구를 사귀심이 낫지 않을까요?

  • 2. .....
    '13.9.5 10:04 PM (39.7.xxx.160)

    알아서 잘하고 사니 다행이다 하셔요.
    매사 알리면서 처분만 바란다고 우는소리 하는것 보다는 낫지요.

  • 3. 비용은
    '13.9.5 10:11 PM (1.231.xxx.40)

    함께 하시는지요.....

  • 4.
    '13.9.5 10:20 PM (218.48.xxx.236)

    저도 문득 드는생각,,,
    요양병원비는 합께 하시는지요,,,?
    님 글에 문득 울 시누들 모습이 떠올라서요
    시아버지 병수발은 안하고 이래라 저래라 말들만 많은 시누들
    막상 병원 모시고 가라면 집이 멀다 직장다닌다 핑계대는~아님 병원비라도 내던가
    병원비는 누가내는지나 물어보지 순전 말로만 지네 아버지한테 효도하는
    병원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나!!!

    형제들이 돈모아 요양병원 모셨다면 병원 옮긴지도 모르시진 않았을텐데요,,,,

    그리고 요즘 무슨 회계사시험 합격에 일가친척들 연락하나요,,,??
    섭섭해하는 님이 더 이상

  • 5. ..
    '13.9.5 10:25 PM (115.143.xxx.41)

    이상하긴 해요 저 고시공부 6년 하고 전문직 되었는데요,
    그렇게 오래 공부했어도 합격하면 일가친척들한테 전화 돌려요.
    저희집경우엔 큰할아버지 댁까지 매년 설날, 추석을 같이 보냈기 때문에 설날에 가서 합격했다고 말했어요.
    알려고하면 알수있냐.. 회계사 시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법시험 같은 경우는 이름, 수험번호 알아야 확인할 수 있거든요
    알려고 하면 알수있지않냐 네가 무관심한거다
    이런말은 안어울리는것 같아요

  • 6. 네가 좋다.
    '13.9.5 10:26 PM (223.62.xxx.102)

    당연히 요양원비 삼분의 일 냅니다.
    솔직히 요양원비 정확하게 얼마인지 모릅니다.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니까요.
    다만 삼분의 일로 모자르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가지고 계시던 목돈은 고스란히 저축해 놓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빠가 엄마돈을 건드릴분도 아니고 이번 요양원 옮길때도 목돈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비용도 큰오빠 작은 오빠 두분이 의논해서 마련했다네요. 오빠들은 아무말없고 큰올케도 통화하면서 돈얘기는 안하는 데 작은 올케가 그러네요.
    그러니 나는 모든 면에서 열외~~

  • 7.
    '13.9.5 10:31 PM (218.48.xxx.236)

    요양병원비 간병인 까지 200은 넘게들어요
    알려면 얼마든지 알수 있을듯 해요

  • 8. 네가 좋다.
    '13.9.5 10:46 PM (223.62.xxx.102)

    조카들 다 전문직이고 이 조카가 제일 막내입니다.
    내 아이도 전문직이고~~
    시험합격하면 발표나기전 다 압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친척들에게 전화 돌리고 그렇게 축하해주고요.
    조카 작년 회계사 시험에서 한과목 통과하지 못했고 그리고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갔다 왔고 봄에 들어와서 시험 봤는 데 조카 최종 목표는 회계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회계사 시험 별거 아니다 생각 해서 연락 안했나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막내조카는 아들처럼 내가 이뻐한 조카입니다.
    하~~
    내가 글 올리고 왜 이런 변명하는 댓글을 다시써야하는 지~~
    글의 이면만을 뜯어보려하는 고약한 82댓글러들 , 이제 82에서 위안 받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씁쓸한 현실~~

  • 9.
    '13.9.5 10:59 PM (183.96.xxx.106)

    어머님 요양원 옮기시고 동생한테 알려주지도 않는 오빠들 너무했어요.
    결정은 그들이 한다해도 옮기기 전에 얘기라도 해야지요.
    이런 글에 돈은 나누어 내냐고 묻는 사람들 참 이상하네요.
    저희는 딸들이 나누어 내지만 이런 상황이 생기면 당연히 돈 안 내는 가족에게도 알립니다.
    헛걸음 안 하게요.
    조키들 시험보고 결과 기다릴 때 합격하면 전화와요. 혹시 안 됐을까봐 전화 못 하는 마음 아니까요.

    요즘은 글 올라 오면 트집 잡으려는 사람 많아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섭섭하시겠어요.

  • 10. 귤e
    '13.9.5 11:04 PM (223.33.xxx.82)

    부모님도 요양원계시고 다들 잘하시고 계시는듯
    조카잘되서 좋은점만 생각하시고 축하해주시고
    축하금좀보내주시고요
    나머지 서운한건 용서해주세요 별거아닌거같아요
    요양원 옮기고 상의안한 서운한 감정이랑 조카합격이랑 버무린 감정이신듯. .
    아. .그리고 서운한점은 콕집어 오빠한테 얘기 하시고
    디시 생각해보니 얘기꺼리 안된다싶으시면 넘어가세요.
    서운할라치면 올케도 할말있을거같아요
    발표난지가언젠데 지금 지나가듯 물어본다구요

  • 11. 놀라워라
    '13.9.5 11:07 PM (121.145.xxx.180)

    시누이나 여동생 입장에선 82에서 위로 받을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 하셨다는게 좀 놀랍네요.

    여기 그런 곳인줄 모르셨어요?

    속 많이 상하셨겠네요.
    친구에게 하소연하고 위로 받으세요.
    더 해봤자 서로 구차해져요.

  • 12.
    '13.9.5 11:13 PM (110.14.xxx.185)

    서운할만하네요.
    돈부담안해도 엄마일이면 상의할수도 있는건데,
    돈걷으면서도 것도 오빠가 돼갖고
    내역도 옮기는것도 얘기안해준다는건
    정말 무심을 넘어 못된겁니다.
    원글님 서운한거 당연하구요.
    부모에 대한걸 그리할정도니,
    조카일이야 뭐ᆢ
    저도 2남1녀 장녀지만,
    외로워요.
    상의하고 하는건 하지만,
    여자형제없으니 외롭습니다.

  • 13. 2녀1남이면
    '13.9.5 11:27 PM (124.5.xxx.140)

    또 판도가 달라지죠. 미리 알리지 않은건 잘못이죠
    옮기기전과 옮긴후 아니면 옮기면서 같이 가본다던가?
    옛날 출가외인 의식이 박혀 계시거나 번거러운 일
    둘이 하고말지 막내한테까지 뭐 알리나 했을까요?
    그래도 걱정하는 경우라면 헛걸음 안하게 알리는게 기본이죠. 사람 사는 맛을 모르는 남자형제들인듯!
    신경끄라 이건듯!

  • 14. ...
    '13.9.6 12:34 AM (118.221.xxx.32)

    조카는 그렇다 쳐도 엄마 옮기신건 알려야죠
    자주 찾아가시는데..

  • 15. 소통에 문제가 있긴 한데요,
    '13.9.6 1:32 AM (58.236.xxx.74)

    딸들에게만 다 미루는 이기적이고 얌통머리 없는 올케 오빠들도 많아서
    중간이상으로 쳐주고 싶어요.
    어쨌든 자기들 일, 자기들 소관으로 알잖아요, 그것만 해도 준수합니다.
    여자들이 더 똑똑하니까 그냥 져준다 생각하고 마음 푸세요.

  • 16. 외딸
    '13.9.6 8:06 AM (183.107.xxx.97)

    요양병원은 정말 잘못처리한 거지만 조카합격소식은. 정말 친한고모라면 조카가 알렸을 것 같아요. 좋은 집안이네요. 오빠도 연금 받고 친정엄니 목돈있고 원글 자녀포함 자손들이 다 전문직..... 큰걱정 없으면 편한 맘으로 내려놓으세요. 저도 아들 형제만 4이라 지금은 외딸 같답니다

  • 17. rose
    '13.9.6 11:07 AM (175.118.xxx.43)

    이래저래 서운한마음 알것같아요..
    저도 2남1녀^^;;;
    우리 언니하실래요? 저 잘할게요^......^

  • 18. -_-
    '13.9.6 11:26 AM (112.220.xxx.100)

    조카는 둘째치고
    엄마 요양원 옮긴거 얘기 안한거는 정말 너무 했네요
    이해가 안되요..

  • 19. ...
    '13.9.6 11:42 AM (1.243.xxx.72)

    오빠가 진짜 너무했네요. 어머니 옮기고 왜 말을 안 해요? 돈도 같이 내는데 왜 자기 맘대로 멋대로 합니까. 나쁘다...

  • 20. 맞아요
    '13.9.6 11:52 AM (220.149.xxx.65)

    아마 처가에는 다 알렸을 겁니다

    남자형제만 있는 분들의 그 쓸쓸함을 여기 82에서 위로받으려고 하지 마세요
    시누이하고는 척지고 살아야한다는 분들이 대다수고
    부모 돌아가시면 그나마 오빠네집도 안가야 맞다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여기서 무슨 위로를 받으시려고요

    여튼, 그래도 저는 님의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저도 밑으로 남동생만 둘이거든요

  • 21.
    '13.9.6 12:02 PM (211.192.xxx.132)

    비용은 둘째치고 요양원에는 자주 찾아가시나요?
    어쩌면 오빠나 올케가 님한테 뭔가 섭섭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 22. 결론
    '13.9.6 12:48 PM (180.228.xxx.117)

    우리 그냥 모른 체 하고 살자. 다 번거롭다...이거네요. 찬 바람이 쌩쌩..

  • 23. 123
    '13.9.6 12:59 PM (203.226.xxx.121)

    에효.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 그말이 생각납니다.
    서운하실만해요..

  • 24. 놀라워라2
    '13.9.6 1:50 PM (183.96.xxx.54)

    남매지간이 어째 남보다 못하네요.
    과거, 현재,미래를 통해 부모가 여러자식을 고생해가며 키울땐
    험한세상 서로 보듬고 의지하며 살라고 공들여 키웠을텐데....참
    요양원 어머니 아시면 가슴 꽤나 아프시겠어요.

    댓글보니 사이가 원만치 않은 가정이 꽤 있어보입니다 그려

  • 25. ??
    '13.9.6 2:15 PM (49.1.xxx.100)

    오빠의 행동이 정말 이해가 안가요?
    나이 들면 퇴직하는거구,자식도 잘되면 그걸로도 위안받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다른건 몰라도 엄마의 거처를 옮기고도 알리지 않은 심보를 모르겠네요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실까?

  • 26. 저는
    '13.9.6 3:54 PM (182.214.xxx.81)

    4남1녀인데요
    남자형제들 많아봐야 다 필요없더라구요
    엄마도 아들만 자식으로 알지 딸은 남의 식구된다고 자식으로 생각도 안 하구요
    지금은 제 스스로 연락안하고 살아요
    그게 속도 편하네요

  • 27. 저도 오빠하곤 거의 남남
    '13.9.6 4:55 PM (112.186.xxx.156)

    요양원-오빠 잘못. 돈을 내는 다른 형제에게 안 알렸기 때문.
    조카 합격-오빠 마음임. 굳이 잘못이라 할 수 없음.

  • 28. 요즘시대에
    '13.9.6 4:57 PM (175.124.xxx.114)

    딸은 출가외인 어쩌고 하는,,,아들형제 올케분들 아닐까요??
    그러면서 나름 부담도 하고있는데 말이죠..
    소소하면서도 작고 큰일이 가족사에 아주 많지요,,,

    아는사람집이 딱 원글님과 비슷했어요.딸은 늘 소외감.
    나중에 알고보니,그냥 요양비 n분의1 뿐만 아니라
    그외 드는 자잘한 비용도 많고,그런거 다 출가외인 딸에게 말하고 싶지도 않고
    사는것도 딸집이 비교적 힘든편이라 그랬다고 뒤늦게 변명하더랍니다.
    게다가 그 집 어른 돌아가셨는데,결국 모든재산이 아들네로 거의 다 갔었고,
    딸은 거기서 아주 조금 받았거든요..
    결론은 출가외인 운운하면서,딸은 살짝 빠지게 하고,
    모든 대소사 직접 알아보아야 하고,아주아주 서운한 경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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