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듀o 결혼정보회사 가입하고 왔어요.

노처녀 조회수 : 5,964
작성일 : 2013-09-05 21:05:15
32살까지는 여행다니고 날 위해서 사는게 마냥 좋아서 결혼생각없이 살았는데 36살이 되고 언니 결혼, 남동생까지 결혼하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어서요. 30살부터 미뤄왔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고 왔어요.
얼굴이 동안이다. 키와 몸매가 딱 적당하다. 좋은 분을 만나실 꺼 같은 좋은 느낌이 온다 등등
커플매니져의 영혼없는 말들을 뒤로하고 착찹한 마음으로 신성정보를 작성하고 왔네요.
나이가 만혼이고 노블로 가입하면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다면서 가입비를 부가세 빼고 360을 권해주더라구요.
제가 내는거 아니라서 가입은 하고 왔지만 마음이 착찹해요.
여기서 못 만나면 이제 결혼얘기 안하겠다 싶어서 가입은 했는데
결국엔 점수매겨져서 여기까지 올 껄 왜 그렇게 젊었을 때 혼자 놀기만 했을까 불같은 연애좀 많이 할껄...하는 후회가 됩니다.
결혼정보업체 찾아가는 거 저도 조건 좋은 사람들 만나려고 그러는거라고만 생각했었던 1인입니다.

집해오고 월급 많고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경제관념, 주관, 상식 등등의 생각제대로 박혀있고,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자기 일에 자부심 있고 성실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IP : 114.206.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5 9:06 PM (221.138.xxx.143)

    360 에 몇회인 거예요?

  • 2. ...
    '13.9.5 9:06 PM (114.206.xxx.232)

    7회입니다.

  • 3. 잘되시길...
    '13.9.5 9:13 PM (211.104.xxx.46)

    아오~~ 넘 비싸네요,,,한번 연결에 50만원 택이네요...하긴 저도 한 13년전에 150 정도 주고(??정확히 기억안남 저도 제 돈 아니었기 때문에..) 듀o에서 5회 만남을 주선하더라구요..원래는 10번인데 특정종교를 조건으로 거니 절반으로 줄어들었음ㅋ...스스로 연애 잘하는 것도 돈 버는 거임..

  • 4. 바보
    '13.9.5 9:14 PM (180.70.xxx.44)

    너무 씁쓸해 하시지마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길
    36살이면 아직 이쁠나이에요

  • 5.
    '13.9.5 9:22 PM (180.70.xxx.44)

    저희애 친구 엄마도 듀오로 자기보다 훨씬 좋은 학벌에 재력있는 시댁만나서 결혼했어요
    그거도 운이따라야되는거 같긴한데
    원글님 사고방식도 아주 괜찮이신분 같으니
    이왕하는거 좋은 상품으로 잘하셨어요
    행운을 빕니다

  • 6. ...
    '13.9.5 9:23 PM (114.206.xxx.232)

    네. 그 매니져분이 노블이랑 노블스페셜 권해주셨는데요. 가입비 내주신 분이 기왕이면 좋은걸로 하라고 하셔서요.가입비 생각하면 열심히 해야되는데 저도 워낙에 결혼정보회사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 기대가 안되네요. 그래도 얼른 결혼하길 바라는 마음에 가입비 내주신 마음 생각해서 열심히 해볼렵니다.

  • 7. .........
    '13.9.5 9:26 PM (112.186.xxx.198)

    저도 글쓴님 나이때 일반 가입했다 중단 시켰어요
    우선 매니저가 정말 성의 없었구요
    그리고 1차에서 우선 전 짤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나이 많다고 짤리고 직장 그저 그렇다고 짤리고..등등
    글쓴님은 좋은 매니저 만나서 잘됬으면 하네요

  • 8. 피터캣
    '13.9.5 9:38 PM (124.53.xxx.224)

    36살...중반되면 또 서른초반과 달라서 시간의 중력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한 여성으로선 매력적인 나이에요.
    좋은 분 만나시길. 기왕이면 원글님 이상보다 더 멋진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9. ...
    '13.9.5 9:46 PM (114.206.xxx.232)

    좋은 댓글들 보니 착잡했던 기운들이 날라가고 회원님들의 용기로 힘이 생기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29 나이들으니 싫다가 좋아지는거~ 27 ``` 2013/10/11 4,411
306428 좋은 시나 고전 추천해주세요~ 2013/10/11 682
306427 천안함 성금 25% 지휘관 회식비 오용 1 영혼의 죽음.. 2013/10/11 549
306426 김석기, 서류·면접 ‘꼴찌’에도 공항공사 사장 낙점 수첩도잃어버.. 2013/10/11 553
306425 백화점 행사장에서 산 제품, 반품되나요? 5 아기엄마 2013/10/11 1,136
306424 여자가 세후 월600정도 벌면 몇년차정도고 나이대가 얼마나 되는.. 15 .. 2013/10/11 7,304
306423 2년 동안 1억을 예치 할려고 하는데 가장 이자가 높은곳이 어디.. 2 이자 2013/10/11 1,614
306422 외국은 명절 증후군이 왜 없을까요? 24 궁금 2013/10/11 3,064
306421 국제고 와 명덕외고 영어과 고민입니다... 1 진학고민 2013/10/11 2,108
306420 좋은 토스터 추천해주세요 3 아침식사 2013/10/11 1,365
306419 미우미우백 좋아하시는분이요.. 1 mmmg 2013/10/11 1,418
306418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3 추억의 드라.. 2013/10/11 634
306417 전파와 당주라는 단어를 유치원생이 알아들을수있게 어떻게 3 설명해야할까.. 2013/10/11 538
306416 꿈에서 소변 본 꿈 4 꿈풀이 2013/10/11 3,342
306415 결혼식 하객이 너무 없어 걱정입니다. 109 wewwr 2013/10/11 32,562
306414 통계청에서 단기로 일 해보신 분?? 2 ^^ 2013/10/11 1,293
306413 상속자들 보니 1 상속자들 2013/10/11 1,114
306412 대기업 임원들 책상에 정말.... 5 2013/10/11 3,958
306411 갑자기 가죽옷에 꽂혀서 2 이태원 2013/10/11 894
306410 무조건 별거 좀 하잡니다 14 2013/10/11 5,488
306409 오늘 월드컵 경기장 주변 괜찮을라나요. dhsmf 2013/10/11 421
306408 하와이 여행가는데 컵라면 가져갈수 있나요? 9 리요 2013/10/11 6,266
306407 다음 이재웅 사장과 결혼했던 황현정 아나운서분 딩크족이신가요? 25 옛아나운서 .. 2013/10/11 52,630
306406 머리가 늘 띵하고 아파요 1 제발 2013/10/11 778
306405 초5 여아 천식으로 개복숭아술 먹이려 하는데요 18 개복숭아 2013/10/11 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