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문제가 아니고
작성일 : 2013-09-05 19:34:22
1645954
사람 나름이겠지만 요즘 배려를 하면
이상한 사람 보듯 하는건 왜인지.
지금도 앞서 가는 사람이 가디건 흘리고 가길래
주워서 뛰어가서 건네 줬더니
가디건만 낚아채가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저 한번 쳐다보더니
뭐야,이러면서 그냥 가네요.
며칠전에는 어떤 사람이 길 물어봐서 가르쳐줬더니
말 끝나기도 전에 쌩 하고 제갈길 가버리고.
허허허..
그래서 요즘은 모르는 사람에게 뭔가 배려를 하려고 하면
여러번 생각하게 되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IP : 175.253.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갱스브르
'13.9.5 7:40 PM
(115.161.xxx.41)
그래두 하세요..
그래야 받더라구요..
전 앞선 분이 미닫이 문 열고 들어가다가 뒤에 사람 있는 거 보고
문 잡아줄 때 진짜 감동해요^^
2.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래요.
'13.9.5 7:40 PM
(180.182.xxx.153)
저는 심지어 아이를 찾아주고도 고맙다는 인사 대신 유괴범 취급 당한적이 있네요.
그 일 뒤로는 길에서 혼자 우는 아이는 쳐다도 안봅니다.
타인의 호의를 짓밟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거죠.
3. ㅇㅇ
'13.9.5 7:40 PM
(39.119.xxx.125)
원글님 말씀 저도 동의해요!!
진짜 사람들이 저마다 각박해지다보니
누군가 배려를 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별나라에서 온 사람 보듯
뭥미?? 하는 표정으로 보더라구요.
전 자꾸 이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모습이
가끔 절망스럽게 느껴져요.
4. 허허
'13.9.5 9:14 PM
(112.154.xxx.240)
뒤에 오는 사람 기다려 문 잡아주는 일도
저 키 작은데 문 잡고 있는 제 겨드랑이 밑을
비집고 여자친구 손 잡고 빠져나가는
어떤 키 큰 남자랑 유모차 몇대 뒤에 오길래
문 잡고 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지나가는거 겪고 이제 안해요. ㅠ_ㅜ
고맙다는 말을 듣겠다는게 아니라
얼굴 보고 웃으면서 고개 한번 끄덕여만 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고맙습니다.^_^
갱스부르님 말씀대로 하던대로 계속 해서
제가 나누는 작은 마음이 꽃씨처럼 퍼져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헤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294802 |
코슷코 오랜만에 가서 꽃게샀는데ㅜㅜ 15 |
^^ |
2013/09/05 |
4,571 |
294801 |
이효리가 상담시 받은 질문지 구할 수 있을까요? 2 |
자아찾기 |
2013/09/05 |
1,832 |
294800 |
아래 이석기 목포글은 개포동입니다. 6 |
... |
2013/09/05 |
1,078 |
294799 |
사람 앞에 두고 귓속말 하는... 10 |
00 |
2013/09/05 |
3,269 |
294798 |
70년대에 양문형 냉장고가 있었어요? 6 |
.. |
2013/09/05 |
1,717 |
294797 |
밑에 [문재인 사과] 무시하세요~ 11 |
에거거 |
2013/09/05 |
1,038 |
294796 |
대형교회 밤늦은 소음에대해서... 14 |
이해안돼 |
2013/09/05 |
2,713 |
294795 |
먹돌이 엄마의 비애 14 |
흐잉 |
2013/09/05 |
4,982 |
294794 |
김치 냉장고 위에 전자렌지 올려놓고 써도 될까요? 1 |
,,, |
2013/09/05 |
2,953 |
294793 |
소고기 사태는 원래 근막, 힘줄 제거 없이 파나요? 10 |
dpgy. |
2013/09/05 |
8,650 |
294792 |
매일멸균우유 실온에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4 |
매일멸균우유.. |
2013/09/05 |
9,762 |
294791 |
요즘은 대학생들 교재 복사해서 사용하지 않나요? 8 |
비싸요 |
2013/09/05 |
1,908 |
294790 |
경력 증명서는 근무처 아니고는 뗄 수 없나요? 4 |
두 곳이나 |
2013/09/05 |
4,143 |
294789 |
mri 싸게 찍을 방법 없을까요? 14 |
^^* |
2013/09/05 |
5,204 |
294788 |
자두케이크요 |
아놔 |
2013/09/05 |
1,184 |
294787 |
순간접착제가 손에 붙어서 안 떨어져요 8 |
살려주세요 |
2013/09/05 |
2,589 |
294786 |
아이 고등학교 축제때 학교 가시나요? 4 |
.. |
2013/09/05 |
1,298 |
294785 |
영어 12가지 시제 해석좀 봐주세요 |
12시제 |
2013/09/05 |
1,376 |
294784 |
브랜드 피자말고는 저가피자 맛있는곳과 메뉴 없나요 16 |
피자추천 |
2013/09/05 |
4,934 |
294783 |
인하대 vs 덕성여대 17 |
대학 |
2013/09/05 |
5,710 |
294782 |
상고 공고 헌책은 어디가면 살수있나요? 1 |
보티블루 |
2013/09/05 |
772 |
294781 |
사랑이 꽃피는 나무 라는 드라마 기억 나세요? 3 |
?? |
2013/09/05 |
2,048 |
294780 |
스파이... 너무했다...(내멋대로 영화감상평) 12 |
몽몽 |
2013/09/05 |
4,174 |
294779 |
혹시 불안장애, 강박증에 관한 카페 있나요? 3 |
오늘 |
2013/09/05 |
3,563 |
294778 |
김밥에 넣는 오뎅양념이요.. 어떻게 하나요? 7 |
김밥 |
2013/09/05 |
39,6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