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문제가 아니고

허허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3-09-05 19:34:22

사람 나름이겠지만 요즘 배려를 하면
이상한 사람 보듯 하는건 왜인지.
지금도 앞서 가는 사람이 가디건 흘리고 가길래
주워서 뛰어가서 건네 줬더니
가디건만 낚아채가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저 한번 쳐다보더니
뭐야,이러면서 그냥 가네요.

며칠전에는 어떤 사람이 길 물어봐서 가르쳐줬더니
말 끝나기도 전에 쌩 하고 제갈길 가버리고.
허허허..

그래서 요즘은 모르는 사람에게 뭔가 배려를 하려고 하면
여러번 생각하게 되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IP : 175.253.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9.5 7:40 PM (115.161.xxx.41)

    그래두 하세요..

    그래야 받더라구요..

    전 앞선 분이 미닫이 문 열고 들어가다가 뒤에 사람 있는 거 보고

    문 잡아줄 때 진짜 감동해요^^

  • 2.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래요.
    '13.9.5 7:40 PM (180.182.xxx.153)

    저는 심지어 아이를 찾아주고도 고맙다는 인사 대신 유괴범 취급 당한적이 있네요.
    그 일 뒤로는 길에서 혼자 우는 아이는 쳐다도 안봅니다.
    타인의 호의를 짓밟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거죠.

  • 3. ㅇㅇ
    '13.9.5 7:40 PM (39.119.xxx.125)

    원글님 말씀 저도 동의해요!!
    진짜 사람들이 저마다 각박해지다보니
    누군가 배려를 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별나라에서 온 사람 보듯
    뭥미?? 하는 표정으로 보더라구요.
    전 자꾸 이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모습이
    가끔 절망스럽게 느껴져요.

  • 4. 허허
    '13.9.5 9:14 PM (112.154.xxx.240)

    뒤에 오는 사람 기다려 문 잡아주는 일도
    저 키 작은데 문 잡고 있는 제 겨드랑이 밑을
    비집고 여자친구 손 잡고 빠져나가는
    어떤 키 큰 남자랑 유모차 몇대 뒤에 오길래
    문 잡고 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지나가는거 겪고 이제 안해요. ㅠ_ㅜ

    고맙다는 말을 듣겠다는게 아니라
    얼굴 보고 웃으면서 고개 한번 끄덕여만 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고맙습니다.^_^

    갱스부르님 말씀대로 하던대로 계속 해서
    제가 나누는 작은 마음이 꽃씨처럼 퍼져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헤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993 (82의 힘)남상미 목걸이 브랜드가 뭔가요? 2 ... 2013/09/09 2,496
294992 벼라별 피싱이 다 있네요 진짜 2013/09/09 1,592
294991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수억원대 사기행각 벌이고 5 참맛 2013/09/09 1,594
294990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유전자 검사" 용의.. 24 찌라시 조선.. 2013/09/09 2,999
294989 생중계 - 천안함 상영중단 관련 영화인 기자회견 - 외신기자클럽.. lowsim.. 2013/09/09 1,146
294988 ”日강제징용 피해자 통장 수만개 발견” 3 세우실 2013/09/09 1,019
294987 송금으로 부동산 계약시 4 주인 이름이.. 2013/09/09 1,153
294986 마늘 장아찌 지금 만들어도 되나요? 1 도전- 2013/09/09 1,045
294985 예뻐서 입지만 '질염' 걱정…말 못할 여성들의 고민 샬랄라 2013/09/09 2,404
294984 시월드(기타 tv프로그램)보면서 느낀 점 2 지겨지겨 2013/09/09 2,189
294983 엄마랑 시립미술관에서 하는 고갱전에 갔었어요. 6 고갱 2013/09/09 2,657
294982 73년생 분들 흰머리가 대략 몇개정도 있으세요? 24 멘붕 2013/09/09 3,608
294981 새치머리염색약 어떤거 쓰세요? 4 추천 2013/09/09 1,837
294980 눈이 갑자기 지글지글 끓게보이고 잘 안보여요.. 어느병원 가면 .. 5 음왜이러지?.. 2013/09/09 2,842
294979 부정선거 당선무효 가두시위영상입니다. 미몽 2013/09/09 1,212
294978 코스트코에 안마의자 지금 판매하나요? 안마의자 2013/09/09 1,918
294977 지금 중국 항주 날씨 어떤가요? 2 부탁드려요 2013/09/09 3,692
294976 신생아 있는 집..윗집 인테리어 공사 어쩌나요 14 신생아 2013/09/09 5,501
294975 이마트-수족관의 가재,어떨까요? 방사능걱정 2013/09/09 1,328
294974 막대걸레에서 아너스나 오토비스로 넘어가신분, 의견좀 4 물걸레 싫어.. 2013/09/09 4,857
294973 서산 주변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2 서산 2013/09/09 1,868
294972 바람피구병든남편시댁에서 지극정성이네요. 24 욕나온다 2013/09/09 4,936
294971 코스트코에 아직 캐나다구스 있나요? 6 가볼까 2013/09/09 4,888
294970 선물하기 좋은 페이스오일 추천해주세요~ 2 ^^ 2013/09/09 1,830
294969 원글 지웠어요 29 동네 사람 .. 2013/09/09 1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