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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사태는 원래 근막, 힘줄 제거 없이 파나요?

dpgy. 조회수 : 8,466
작성일 : 2013-09-05 18:32:22

혹시 아는 분 계신가 싶어서 문의 드려요.

방금 인터넷 롯데슈퍼에서 주문한 사태덩어리가 왔는데요,

마치 생선 꼬리 토막처럼, 사태 끝부분에 길쭉한 삼각형 모양의 사태가 왔어요.

근데 마트에서 평소에 보던 사태랑 다르게 (보통은 편으로 반 갈라서 펴져 있잖아요~)

그냥 덩어린데 근막 제거 하나도 되지 않고, 그냥 힘줄 덩어리 같아요.

끝으로 갈수록 정말 얇은 고기를 하얗고 질기고 두꺼운 근막?힘줄? 이런게 감싸고 있어요.

고기 부분은 진짜 오미리도 안되겠어요.

분리해보니 평소에 마트에서 보던 사태부분은 1/3이 채 되지 않고, 나머지는 칼로 썰어도 썰리지도 않아요.

제가 쓰는 칼이 일식칼인데 저 평소에 국거리는 물론 등심이나 채끝, 갈비살 같은 로스부위도 덩어리로 사서 집에서 잘 해체해서 먹거든요. 칼이 안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저건 썰리지가 않아요.

예전에도 한번 아기 준다고 안심 덩어리로 한근 반정도 산 적이 있는데

그때도 근막제거같은거 없이 그냥 한덩어리로 줘서 저 안심에 그렇게 질긴 근막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근막인지 힘줄인지..)

여튼 좀 충격적인 상황인데..이거 제가 초보주부라서 뭘 몰라서 충격적인건가요..아님 원래 사태 덩어리 사면 이런걸 주기도 하는 건가요?

IP : 182.215.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5 6:38 PM (218.235.xxx.34)

    저도 국거리시켰는데 통째로 와서 써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썰다가 통째로 넣고 삶아버렸다는....ㅠ
    롯*슈퍼였는지 다른 마트인지 기억은 안나요.

  • 2. 원글
    '13.9.5 6:41 PM (182.215.xxx.202)

    전 제가 덩어리로 보내달라고 한거예요.
    평소에 다른 마트에서 시킬때는 사태든 양지든 이런 걸 받은 적이 없거든요. 덩어리라도 다시 두세토막내서 잘 해먹었어요.

    솔직히 아기만 없으면 제가 들고가서 원래 이런지 묻고싶은데 아기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전화해서 반품하려니, 원래 저런부위도 판매하는 부위라면 제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거잖아요 ㅠㅠ(억지로 손으로 뜯어서 약간 썰었거든요.)

  • 3. 저도
    '13.9.5 6:44 PM (125.135.xxx.131)

    요리 책 덩어리 고기가 맛있다는 말에 혹하여
    코스트코 가서 덩어리 사태를 사 왔네요
    사태가 완전 인체 그림책에 나오는 근육 울룩불룩한 그 느낌?
    피도 엄청 비린내 심하고
    겨우 겨우 몸서리 치며 잘랐네요
    근데 국 끓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맛이 끝내주네요.

  • 4. 스피릿이
    '13.9.5 6:46 PM (114.129.xxx.153)

    고기 부분이 너무 적게 나오죠? 저도 싼 가격에 쇠고기 앞다리 부분 산 적이 있었는데 힘줄 부분이 엄청나더라구요. 썰어도 안 썰리고 그 부분은 된장찌개에 넣어 국물내는 용도로 밖에 쓸 수 없어요. 그것도 썩 좋은 맛은 안 납니다만...

  • 5. ㅜㅜ
    '13.9.5 6:52 PM (182.215.xxx.202)

    원래 이렇기도 한가봐요?
    전 그전 안심 샀을때 당황했던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사실 화 나서 씩씩거리고 있었거든요.
    덩어리라고 가격이 더 싼건 아니고(안심도요. 100그램당 가격 그대로 다 받거든요.)

    보통 식육점이나 다른 슈퍼에서 사면 덩어리라도 최소한의 손질은 하고 주던데, 거긴 진공포장 된 안심 들고 나와서 뚝 잘라서 그냥 주더라고요.

    잘라서 파는고기보다 버리는 부분 더 나올거란 건 염두하고 있었지만..그래도 이렇게 힘줄만 올줄은...ㅜㅜ
    진짜 고등어 꼬리같이 생긴게 완전 힘줄이예요.
    일단 푹 삶아 보겠습니다.

    그래도 전 다시는 그 슈퍼에서는 고기 안시킬거예요. 늘 덩어리 고기 사먹는데, 진짜 이런거 온 건 처음이건든요 ㅠㅠ

  • 6. 사태가 원래 그래요
    '13.9.5 6:52 PM (211.202.xxx.240)

    사태는 사다가 핏물빼고 무조건 오랫동안 끓여요.
    그러면 보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어요.

  • 7. 덧붙여
    '13.9.5 6:54 PM (211.202.xxx.240)

    사태는 국거리나 오랫동안 익히는 찜이나 쓰는걸로 알고 있는데...

  • 8. jasmine
    '13.9.5 6:55 PM (58.227.xxx.225)

    그거 제일 좋은 아롱사태 자른거에요. 넓은건 일반 사태고요. 푹삶으세요. 그다음 자르면 너무 맛있어서 집어먹다 국에 넣을 고기 모자랄거에요.
    수육용 비싼거고 근육으로 보이는게 삶으면 투명한 젤리처럼 변하는데 완전 쫄깃하고 맛있어요. 단. 오래 푹 젓가락이 쑥 들어갈때까지 삶으세요. 그리고 테두리의 막도 제거하지마세요. 그게 있어야 육즙 손실없이 맛있게 익어요. 그리고, 그 부분도 맛있어요.

  • 9. 어머머
    '13.9.5 8:14 PM (59.13.xxx.190)

    사태는 원래 그런거에요..그리고 그게 맛난건데요..시간없으시면 압력솥에라도 통으로 삶고
    그담에 썰어드심 쫄깃쫄깃 맛있어요..

  • 10. 앗!
    '13.9.5 8:19 PM (182.215.xxx.202)

    그런거군요!!
    울 동네 마트는 아롱사태는 아롱사태라고 따로 팔아서, 그쪽으론 생각도 못했어요~
    여튼 지금 푹푹 삶고 있는데, 장조림은 안되겠고 편육으로 먹어야겠어요.
    힘줄들이, 삶은 편육에서 보던 그 쫀득이들이 맞네요^^;;
    마트에 들고 갔으면 민망할뻔!!! ㅎㅎ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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