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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자식이 미울수가

포기하자 조회수 : 13,016
작성일 : 2013-09-05 17:51:56
그래도 이뻐하며 키운 자식들인데..초등때는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안해도 너무 안하니..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어떻게 자식인데 공부안한다고 미울수가 있는지...요즘은 제 인간성에 문제있나 싶어요..정말 밉고 꼴보기 싫고 아무것도 해주기 싫어요..
친구들이 엄마음식 먹고싶고 자기생일파티거 두고두고 기억난다고 파티해달라는데 전교권 친구들 즐겁게 해주자고 중하위권인 자식이 저러는데...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지는 지할일도 안하면서 바라는건 많고...
매번 과외쌤 오시기전에 숙제도 안해놓으면서 뭐든 개인으로 해달라는 양심없는 자식들을 보면 정말 육아서 공부하고 민폐안끼치며 노력해온 내자신이 한심해 견딜수가 없어요..예의바르고 성품좋다는 남들의 평가보다는 못되어도 공부잘하는 자식이 지금심정으로는 더 이쁠것 같아요..만신창이된 마음이 뭐든 무기력하네요..드라마한번 안보고 책읽고 집안일 열심히 하는 잉여전업의 푸념입니다...전업의 자부심을 느끼기에는 자식들 성적이 잉여로 만드네요.
IP : 1.234.xxx.9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클로이
    '13.9.5 5:55 PM (58.141.xxx.220)

    하.....
    일단 생일파티 해주시구요.
    그것도 아~주 정성들여서.
    엄마가 너를 사랑한다. 믿는다. 느껴질수 있을만큼.
    그리고 다독이며 공부 좀 해보자..하세요.
    솔직히 요즘엔 공부가 다가 아닙니다만..ㅡㅡ
    친구가 있는게 어딥니까. 그것도 전교권 친구들.
    그 친구들이랑만이라도 잘 지내라고 하세요.

  • 2. 저도요
    '13.9.5 5:55 PM (14.42.xxx.213)

    제가 잉여인간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어쩜 원글님이 제 맘속에 들어갔다 나오신것처럼
    심정이 정확히 똑같네요ㅠㅠ

  • 3. 제맘이에요
    '13.9.5 6:0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중2딸아이...정말 어렸을때 품앗이다 뭐다 열심히 해줬고 저도 나름 티비도 잘안보고 책많이 읽어요...주말이면 도서관에도 자주 데려갔고...초등때는 정말 희망이라도 있더니 중학교들어가면서 사춘기에다 지할일도 제대로 안하고 순전히 친구랑 놀생각뿐이에요...학원은 가방만 들고 가는거같고 갔다와선 다이어트한다고 책가방 고대로두고 열심히 운동합니다ㅠ 운동을 두시간은 하나봐요 저시간에 공부를하면 에효...솔직히 공부가 다는 아니겠지만 지금 학생의 신분으로썬 최선을 다해노력해봐야할시기 아닌가요? 지금 중요한게 뭔지 우선순위를 두고 할일 먼저하고 운동하라 폰해라 놀아라하는데 제 잔소리는 메아리일뿐~ 요즘 제심정이 딱 원글님 심정이에요 이제껏 뭐하고 살았나 괴롭기까지 하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요?...

  • 4. 포기하자
    '13.9.5 6:01 PM (1.234.xxx.97)

    전교권 친구들보면서 느끼는것도 없는지..걔들은 매일 한시까지 공부하며 뭔가 해낼때 받게되는 여가시간만 함께하는..그러면 자기는 나중에 그친구들옆에서 어떤 처지일지..아무생각이 없어요..

  • 5. 포기하자
    '13.9.5 6:05 PM (1.234.xxx.97)

    괴롭다는 표현 과장아니게 맞는 표현이예요..하루하루 아무리 마음 다잡아도..공부안하는 지속도 힘들겠지 이해해도 정말 너무해요..양심없는것들이라는 말이 막나와요..
    정말 미안해서라도 책이라도 펼거같은데 잘해줄수록 끝없이 바닥치면서 뻔뻔하게 핸드폰보거나 압수하면 만화책..
    솔직히 아이들 미래도 걱정이지만 저 스스로가 너무 창피하고 모멸스러울 정도입니다.

  • 6. 에휴
    '13.9.5 6:05 PM (211.219.xxx.101)

    저희 아들은 친구가 없어요
    공부는 안해도 원글님 아이처럼 친구가 많고 생일초대도 하고 그래봤음 좋겠네요

  • 7. 매일이런글 올라오네요
    '13.9.5 6:11 PM (115.143.xxx.50)

    앞으로 내자식이 안그렇다는 법도 없고....ㅜㅜ

  • 8. 폭풍공감
    '13.9.5 6:15 PM (124.49.xxx.25)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 제손으로 직접 키우고싶어 잘나가던 직장까지 퇴직을 하고 육아에 매달렸어요
    유기농으로 먹거리 손수 만들어주고 체험활동 영어공부 다 엄마표로 해주고 도서관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책많이 접하게
    환경 신경써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키웠다 생각하는데ㅠ
    아이들이 중고등 사춘기 겪으면서 실망감을 이루말할수없이
    안겨주니 다 소용없다싶고 내 노동력들여가며 뭔가를 해주고싶은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차라리 직장이나 계속다닐껄 그랬다싶고ㅠ 자식들은 엄마고생하는거 전혀 몰라요 끝없이 바라기만하고 안되면 엄마탓이고요ㅠ 제가 잘못키운건지...

  • 9. 동감
    '13.9.5 6:17 PM (223.62.xxx.31)

    아~ 저도 자주 그런 기분이 들어요ㅜㅜ
    내가 뭘 잘못했나
    아무리 찾아봐도 설사 엄마가 하릴없이 지내는 집 아이도
    생각있는 아이는 자기가 자기할일 알아서 하는데..
    자기 필요한거나 해달라는거 다 해주길 바라고
    아이는 자기할일 엄마가 기대하는 행동은 안하고...
    이거 뭐가 문제일까요

    전 그래도 내가 뭔가 놓치는게 있을꺼다..생각하김하지만
    너무 아이가 심하다 싶으면
    아이 기질이 원래 그런거 아닌가 싶고
    그런생각이 들면..인간적으로 저도 불완전한 인간인지라
    아이에게 정이 막 떨어질락 말락 ㅜㅜㅜㅜ
    그러다가 제맘을 다시 붙잡고..를 반복합니다

    이게 부모가 되는 길일까요

  • 10. ...
    '13.9.5 7:00 PM (58.120.xxx.232)

    그래도 손 놓지 마세요.
    다른과목 전교 꼴등을 달려도 영어, 수학만은 중간이라도 유지하게 해주세요.
    그럼 고등학교 가서 다시 달릴 힘이 생깁니다.
    공부만 안하면 좋으련만 온갖 꼴통짓 다하고 생난리 치던애 살살 달래서
    영어, 수학 학원만 보냈어요. 나 편하고자 보낸 것도 있었죠.
    그 시간만이라도 얼굴 안보면 되니까.
    근데 고등학생이 되보니 아이가 어느날 철 나기 시작하고 나중에 그러네요.
    그때 자기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의 자세로 떡 하나 더 입에 물려주며 키워봅시다.
    힘들 내세요.

  • 11. 어쩜...ㅠㅠ
    '13.9.5 7:04 PM (114.205.xxx.214)

    원글님의 글 하나하나, 댓글에 쓰신 원글님 글까지

    정말 제심정 완전 그대로 입니다 한숨도 나오고

    울고싶고 그러네요

  • 12. 공감
    '13.9.5 7:08 PM (180.70.xxx.72)

    만땅이지만
    원글님 공부가 다는 아니고 인성이 우선이잖아요
    과학고에 카이스트나와서 학원강사하는 친구들도있고
    적성찾아 미용사되서 성공할수도있고요 제가 본케이스들이라서요
    저도 고딩중딩 딸들 키우는데 좀 마음을 비우려합니다
    지금은 공부가 다지만 나중에는 아닐수있어요
    성격좋구 인성좋은 따님이 엄마한테도 좋은 딸이될꺼예요

  • 13. 딱내맘
    '13.9.5 7:15 PM (210.117.xxx.209)

    에고 제속을 들어왔다 나간듯한 글이에요 중1딸이 그래요 지할일은 한개도 안하면서 뭐 그리 해달라는건 많은지 솔직히 미워요 그래도 맘 다스립니다. 저도 드라마도 안보고 책읽으며 나름 정성껏 키웠는데도 이러네요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 하며 기다려보려구요 저는 올해부터 일도 합니다 아주 힘든일이지만 그 일하는 동안은 아무생각 안하니 좋아요 몸은 힘들어두요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고 훨훨 놓아주려고 합니다

  • 14. ㄸㄸ
    '13.9.5 7:23 PM (116.39.xxx.190)

    제가 쓴글같아요. 딱 제 맘. 이말 할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15. 저도
    '13.9.5 7:53 PM (180.70.xxx.20)

    폭풍공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6. ㅇㄹ
    '13.9.5 8:04 PM (203.152.xxx.47)

    그냥 타고난대로 자라는겁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살아요
    저도 저희 부모님 속썩였듯이 제 자식도 그만큼 속썩이겠지요.....

  • 17. ...
    '13.9.5 8:17 PM (124.5.xxx.132)

    공감 백배입니다 지할일은 안하면서 바라는건 왜이리 많은지... 정말 딱 죽고싶어요ㅠㅠ

  • 18. ..
    '13.9.5 8:27 PM (39.7.xxx.178)

    저두 몇일전 양가집규수 운운했는데 원글님 글 보니 제속을 한번 들어갔다나온듯 같은 맘이네요 ..

  • 19. ..
    '13.9.5 8:39 PM (14.47.xxx.12)

    저는 7살, 5살 엄마예요..
    아이한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있는데..
    이런 글 보면 겁 잔뜩 먹고 있어요ㅠ

  • 20. 점세개님은
    '13.9.5 9:46 PM (1.227.xxx.22)

    아직 덜 겪으셨군요ㅠㅜ 영수 중간이라도 하도록 손놓지말라구요?
    아예 완전히 책에서 손뗀아이들 많아요 부모가 포기해서 그런거 절대 아녜요

  • 21. 포기하자..
    '13.9.5 10:13 PM (1.234.xxx.97)

    된통 혼날줄 알고 푸념했는데 이리 공감하시는분들이 많은걸 보니 내자식 남자식 할거없이...

    또한 모든부모들이 바라는게 우선은 눈에 보이는 결과인 공부이니..어쩔수도 없나봐요..

    정성없이 키운자식이 어디있으며 부모속 아는 자식또한 어디있겠냐만은...

    현대의 최고 심사임당이고 현모양처가 자식 스카이보낸 엄마라 하고 인생의 결과치로 자식농사로 점수매겨

    지는 세태에서 스스로 자꾸 땅굴파고 들어가게 되네요...

    인간은 평생 공부해야 하나봐요...또 다른 인생을 살며살며...내 스스로 의지로 할수있는 거라면

    이리 힘들지는 않겠지요....남편이 개나 고양이 키우듯 하잡니다..먹여주고 이뻐해주고 치워주고...

    남편이 힘이되는말 해주는것 같지만...사춘기자식들로 속썩어 문드러져도 옆에서 같이 비난할때도 있어요.

    잔소리 그만하라고...잔소리하면 역효과라고...누구는 모르나요?잔소리 나도 하기 싫은데...

    애기가 불구덩이로 기어가는데....재밌다고 기어가는데 때리고 소리질러서라도 못가게 하는건데..

    아이들 나중에 크면 그때 왜 대려서라도 공부안시켰냐는 기함하는 소리들 많이 한다네요...

    뒷목잡고 쓰러지겠어요....

    여러님들..같이 힘내요...이놈들이 속썩이고 운도 별로없는만큼..평생에 모든운이 몰빵이 되지는 않을테니

    운과 좋은기운이 우리애들에게도 올거라고...너무 억울하잖아요....이렇게 속썪었는데...

    편한밤들 되세요..

  • 22. 포기하자..
    '13.9.5 10:17 PM (1.234.xxx.97)

    참...저는 심지어 약간 미치기도 하나봐요...

    의대보낸 아들이 버릇없다,어쩐다라는 글에....의대라도 간 아들이면 12년넘게 누린 그 자랑거리가 버릇없

    어도 그게 어디야..하면서 울었답니다....가치관도 완전 방향잃고...전 요즘 이러고 삽니다..

  • 23. ...
    '13.9.5 10:34 PM (58.120.xxx.232)

    덜 겪긴요.
    전교생 150명 중에서 120등 안에 들어 본 적이 없는 애인걸요.
    언제 학교에서 호출할 지 몰라 5분 대기조로 살았습니다.
    교무실에서 난동 피워 정학도 당해보고(여학생이라는 거)
    눈물로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그래도 님들은 아이가 공부만 안하죠?
    차마 말할 수 없는 아픔으로 3년을 견디며 그래도 그냥 학원 운영비
    대준다 생각하며 수학, 영어 학원 보냈어요.
    가면 안가는 거 보다 한자라도 듣겠지 싶어서요.
    포기하지 말라는 건 그걸 이야기 하는 거에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지쳐서 다 놔버리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동아줄이 되어 줄 수 있는 건 엄마더라구요.
    정말 어떤과목은 전교 꼴등 성적표도 받아오고 그랬지만
    속이 썩어 문드러져도 잘했다, 고생했다, 잘 할 수 있다,
    공부 못하면 다른 거라도 하면 되니 걱정 말아라 이러고 살았습니다.

    사춘기 중학교 엄마들 보면 정말 다들 한번씩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라고.

  • 24. 귀뚜라미 우는 밤
    '13.9.5 11:26 PM (211.234.xxx.41)

    저도 중등엄마 격하게 공감합니다. 좀전에 그래도 우리 딸은 친구들 돈은 안뺏고 머리 염색도 안한다고 고맙고 착하다고해줬습니다. 점 세개님 댓글에 눈물이 핑도네요ㅠㅠ

  • 25.
    '13.9.6 3:15 PM (211.219.xxx.62)

    위로가 되실까요..

    형제들 봐도 사촌들 봐도 (이젠 다 사십대죠) 공부 잘한 자식보다는 착한 자식이 나은것 같던데요.
    저 또한 공부잘하고 못된 딸이었는데.. 지금도 부모님께 그리 잘 하지 않아요.. 물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 잘 벌지만.. 그 돈 부모에게 잘 쓰는것도 아니고.. 전 그래서 울 딸 키우면서 엄마랑 친한 딸로 계속 자라는거 하나만 바랍니다..

  • 26. 세상에서
    '13.9.6 4:12 PM (121.169.xxx.20)

    제일 어려운게 아이 키우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키우는게 아니고 사람 만들어야 하는거 잖아요. 우리 자신도 완전하지 못한데 말이죠.
    또 내가 희생하면서 아무래도 그 열매를 기대하게 되니까 속상한 거구요. 따지자면 조건없는 희생은 아닌거죠.
    참 이 교육이라는 것이요,
    상대 평가라서 밑에서 허우적 대는 아이들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모두 열심히 한다고 해서 꼴등이 안생기는게 아니라는 사실.
    이런 공부머리가 아닌 아이들 대체 할수 있는 다른 교육들이 많지가 않으니 어쩔수 없이 억지로 수업시간에 외계어 듣는 기분으로 앉아 있어야 하구요.
    그냥 이런 환경이 아이들도 부모들도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내가 너무 희생했다는 기분이 들면 억울하고 아이가 미운것 같으니 조금만 힘을 빼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냥 저냥 떠들었습니다.

  • 27. 그만
    '13.9.6 4:42 PM (119.200.xxx.59)

    걱정 거두세요.

    저도 큰아이는 전교에서 1~2등하는데 작은아이는 뒤에서 형아등수였어요.
    큰아이는 교장 교감 선생님들 모두가 칭찬 일색인데
    작은아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담배피다 걸리고 컨닝했다고 불러들이고 맨날 벌 받고 ㅠㅠ
    챙피하고 괴롭고 정말 불행했어요.
    작은 아이 때문에 남편과도 다투게 되고 울 때도 많았지요.
    불행 불행...작은아이 때문에 사는것이 불행하기만 했어요.
    그 때 친정 식구들이 하는말이 있었죠.
    장애아로 생각하라고요.
    만약에 그 아이에게 장애가 있었다면 어떡했겠냐고요.
    고맙게 생각하고 살으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에 많은 생각을 했지요.
    건강 하나만으로도 고마운 아이구나 생각을 고쳐먹고 사랑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폴리텍에 들어걌는데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몰라요.
    문자할때도 엄마엄마~~ 쪽쪽~~ 하트 뿅뿅 보내주고 그래요. 남자 아이가요.
    공부 잘한 큰아이는 그냥그냥 무심해요.
    최근에 큰아이한테 들은말이 "부모님께서 우리들을 잘 키워 주셨어요." 그 말이 어찌나 이쁘고 고맙던지요.
    엄마가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세요.
    그러는 날부터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져요.

  • 28. 그만
    '13.9.6 4:54 PM (119.200.xxx.59)

    가족 여행을 하려고 해요.
    원하기 보다는 애들 말을 많이 들어주려구요.
    자라오면서 못한 얘기들을 다 들어보려구요.
    항상 원하기만 했던것같아요.
    엄마아빠가 못해준것 미안하다는 말 해주고 싶어서 계획하고 있어요.
    마음을 살짝 내려놓으시고
    건강해서 고마운 아들로 사랑해주세요.

  • 29. 헤르릉
    '13.9.6 5:04 PM (121.168.xxx.131)

    원글도 댓글도 모두 제 맘 같네요 ㅠ. 여기서 위로라도 받고 갑니다

  • 30. 포기하자.
    '13.9.6 5:19 PM (1.234.xxx.97)

    마음 많이 비우고..이번에도 생일파티 즐겁게 해주려구요...

    아이들이 매번 얘기한다네요..딸은 딸대로..아들은 아들대로...

    딸들은 제가 머리올려줬다고 해야하나?각 엄마들에게 양해구하고..화장이쁘게 연예인처럼 해주고 사진찍고

    미스코리아놀이..물론 제가 한음식들 일년내내 집에서도 얘기해 레서피 반드시 줘야하구요...

    아들들도 퍼지게 먹고서 간만에 보드게임합니다...

    아이들이 전부 착하네요...친구엄마를 어려워하지 않는걸 보면...고등학교가서 혹여 술배우려하면 제가 술도

    가르치고 싶네요..물론 엄마들양해를 구하던가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미쳤나요?ㅎㅎ

    예전에 캠핑갈때 베프들 3명 데려갔는데...그중한명이 전교권이고 벌써 과학고에 붙었다네요..2학년인데..

    그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게 저희집과 갔던 캠핑이라고...과학고 입학전에 한번 더 원하는데...

    제심뽀가 얼마나 못되었는지...해주기 싫더라구요...이러니 자식들이 공부를 안하나봐요...

    그만님처럼..저는 한놈이라도 잘하면 덜창피하고 괴롭지 않은듯해요..뭐라 핑계꺼리라도 있으니..

    오죽하면 애들에게 둘이 합의보라고...한놈이라도 좀 잘하며 ㄴ엄마가 숨통트이고 버틸힘이 있으니 가정

    지킨다 생각하고 둘중에 한놈이라도 공부해라라고까지 했어요...게다가 아주 유치하게 자라는놈한테

    뭐라도 주겠다...한놈이라도 잘되서 나머지놈 굶지않게는 해줘야한다고...부모죽게되면..

    뭐..완전 정신줄 놓은 엄마네요....여러분들은 댓글로 위안얻고 오늘도 마음비우기 욕심버리기합니다..~~

  • 31. 포기하자.
    '13.9.6 5:21 PM (1.234.xxx.97)

    오타....자라는놈...잘하는놈

  • 32.
    '14.2.28 4:57 PM (58.126.xxx.19)

    원글과 댓글보다 눈물 펑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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