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루 멘붕해간다... 머물러 있는 멘탈인 줄 알았는데

깍뚜기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3-09-04 22:12:06
며칠 째 사건이 한꺼번에 빠바방...

1. 방금 집에 들어와 옷을 벗으면서 ㅠ

하루 종일 티셔츠를 앞뒤 거꾸로 입고 다녔네요;;;; 
앞이 V 라인이고 뒤는 조금 파인 라운드인데, 그래서 거꾸로 입어도 그리 답답치 않았나 봅니다. 
그래두 옷의 균형이란 게 있는데 거울 보고 어찌나 멍청스럽게 보이는지 ㅠ
가슴이 트리플 A라서 보는 이는 앞이나 뒤나 상관없었을 테죠. 
느낌 아는 분? ㅠㅠ

2. 그저께 일어난 일인데요. 

요즘 스트레스로 ㅍㅍㅅㅅ 장운동이 활발해서 괄약근을 예의주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선 조심해야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남자와 단 둘이 있을 때 그만 (--> 제목 참 ㅎㅎ)
내릴 층 서너층을 앞두고 뾰오옹 나와 버렸습니다. 
의연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당황하니까, 
이십 후반 정도 되보이는 총각이 어쩔 줄 몰라하더니 시선을 돌린 저와 눈은 못 맞추고 
당황스럽게 다정한 목소리로 괘...괜찮으시냐고? 

-_-;;;

너라면 괜찮겠냐고. 
묻는 순간 더 안 괜찮아지고 ㅠㅠ

근데 이런 경우도 있으신가요? 듣도 보도 못한 케이스라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ㅠㅠ


3. 이사 온 집에 한 두마리씩 바퀴벌레가 튀어나옵니다. 
첨엔 끔찍했는데 자주 보니 반가워...는 아니고요. 
불을 켜자마자 큰 놈이 기어다녀서 저도 모르게 손으로 퍽 ㅠㅠ
아직 순발력이 살아 있었던 거였어요 ㅠㅠ
이제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정녕 세스코가 답일까요? 
IP : 180.224.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9.4 10:16 PM (24.209.xxx.75)

    너라면 괜찮겠냐.....ㅎㅎㅎㅎㅎㅎ

  • 2. ,,
    '13.9.4 10:18 PM (121.160.xxx.178)

    ㅋㅋㅋㅋ웃어서 미안해요

  • 3. 빵빵
    '13.9.4 10:22 PM (59.152.xxx.194)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괜찮냐고 물어보는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길가다 뒤에 사람 있는줄 모르고 그런 적있어요 ㅋㅋㅋㅋㅋ

  • 4. 깍뚜기
    '13.9.4 10:24 PM (180.224.xxx.119)

    그니까요... 제가 ㅂㄱ 끼다가 실신한 것도 아니고, 묻긴 왜 물어 ㅠㅠㅠ

  • 5. ....
    '13.9.4 10:35 PM (14.36.xxx.83)

    제목도 김광석 노래 운율에 딱딱 맞춰서 ~
    재밌어요 ^^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6. 뮤즈82
    '13.9.4 10:50 PM (61.78.xxx.161)

    ㅋㅋㅋ..이제는 중년의 아줌마로 달려 가고 있다는게 함정...ㅎㅎㅎ

  • 7. 깍뚜기
    '13.9.4 10:51 PM (180.224.xxx.119)

    중년 ㅠㅠ 털썩 ㅠㅠ

  • 8. 그 청년이
    '13.9.4 11:04 PM (118.91.xxx.35)

    지금 까지 더 괴로워할지도 몰라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9. ..
    '13.9.4 11:49 PM (211.216.xxx.126)

    깍두기님 글 너무 재치있으세요.게시판에서 자주 뵈어요~

  • 10. 깍뚜기
    '13.9.4 11:55 PM (180.224.xxx.119)

    (제목은 제 말이 아니라 유행어랍니다 ㅎㅎ)

    그 총각은 이제 안 볼 테고, 옷도 바로 입으면 되는데
    바퀴녀석이 문제네요 ㅠ

  • 11.
    '13.9.5 12:23 AM (122.37.xxx.113)

    폭풍섹스에 장운동이 왜 활발해지나했네요... 음란마귀가 꼈나ㅠ

  • 12. tara
    '13.9.5 12:28 AM (118.33.xxx.72)

    1번은...앞뒤 바꿔 입은 건 암것도 아닙니다.
    저는 안팎으로 바꿔 입고 하루 종일 다닌 적도 있습니다. 즉...솔기가 겉으로 나온 상태!
    뒤늦게 알았으나...나중에 누가 "어머 혹시?" 이러길래
    저는 더욱 더 뻔뻔하게 "해체주의 컨셉이야. 몰랐어? 이거 오래된 유행인데."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너덜거리는 옷을 빈티지라고 우겨대며 입어 버릇했기에
    제 우김은 통하고야 말았답니다. 제가 막...DKNY에, 마르탱 마르지엘라에, 뤽 오웬스에...이런 브랜드들을 읊어댔거든요. 뭐. 실제로 그 브랜드들 옷 중에 그렇게 솔기가 너덜거리는 디자인들이 꽤 있으니까요.

    주의사항: 평소 목 뒤와 옆구리에 있는 택은 떼어놓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아토피라서 옷을 사면 솔기에 있는 택부터 떼거든요. 그래서 이런 우김질이 통했지요.

    2번은...
    이를 어쩐답니까.
    세월이 흐르기를 기다릴 밖에요. 흠.

    3번은..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더구나 요새 밖에서 들어온다는 대형 녀석이 한달에 두어번 출몰하네요.
    짜서 놓는 연고처럼 생긴 약을 써보라는데 고민중입니다. 엉엉.

  • 13. 쓸개코
    '13.9.5 1:19 AM (122.36.xxx.1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미치겠다 그총각.

  • 14. 푸헐
    '13.9.5 6:00 AM (70.68.xxx.167)

    깍뚝씨, 지못미... ㅠㅠㅠㅠ

  • 15. ㅋㅋㅋㅋ
    '13.9.5 7:00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트리플A ㅋㅋㅋㅋ
    윗 분 폭풍섹X ㅋㅋㅋㅋ

  • 16. 덕분에
    '13.9.5 10:06 AM (116.125.xxx.243)

    모닝82질을 유쾌하게 마무리합니다. 땡큐!!

  • 17. 몸살중
    '13.9.5 11:12 AM (183.96.xxx.54)

    으하하하~으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19 오로라는 왜? 11 설설희 2013/09/10 3,353
296618 남편을 집 밖에서 보면 괜찮은데 7 문득 2013/09/10 3,336
296617 벌어도 벌어도 끝이없는... 4 고난 2013/09/10 2,387
296616 인조가죽 구두 뭘로 닦나요? 4 ㄴㄴㄴ 2013/09/10 2,213
296615 우드블라인드와 콤비블라인드중에 어떤게 나은가요? 7 인테리어 2013/09/10 13,359
296614 포지션-노래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9 비는오고 알.. 2013/09/10 1,935
296613 오로라 뭔가요? 왜 또 황작가랑 엮어질것 같은 분위기.. 18 ... 2013/09/10 3,576
296612 채동욱 총장을 곤란하게 한 그녀의 편지랍니다. 50 // 2013/09/10 14,314
296611 고들빼기를 오래 절궜더니 약간 시어버린 듯한데;; 3 도와주세요... 2013/09/10 1,539
296610 유니클로 가디건 구입해보신분 어떤가요? 5 ... 2013/09/10 3,533
296609 여자가 사짜인 경우도 남자쪽에 10억씩 요구하나요? 10 보통 2013/09/10 5,274
296608 급질!! 확장자mso파일은 어떻게 여는 건가요? 섬아씨 2013/09/10 5,237
296607 새누리 최경환, 박원순과 1대1 토론 왜 피해? 1 무상보육 해.. 2013/09/10 1,182
296606 영어 잘하시는 82님들, 혹은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좀 도와주.. 4 dd 2013/09/10 1,965
296605 몸에도 좋고 맛있는 차 뭐가 있나요. 녹차맛 같은거 빼고요. 5 차 중에 2013/09/10 1,957
296604 개그맨 김정수 왜 안보이죠? 7 ... 2013/09/10 11,404
296603 지목된 Y씨 “내 아이 채동욱과 아무 관계없다 16 기자 찾아와.. 2013/09/10 4,182
296602 쌀 수입 전면 개방은 통상사대주의 1 이플 2013/09/10 1,191
296601 박통교=대공 지령리더십, 대일 휘발성외교 1 애너그램 공.. 2013/09/10 1,233
296600 남편을 어떻게 부르시나요? 27 꿀뉨 2013/09/10 3,810
296599 4대강 평가위에 옹호자 수두룩…朴, MB 결별 못하네 1 무대뽀 2013/09/10 1,281
296598 요즘 1억 예금하면 월 이자가 얼마쯤될까요( 월세때매) 5 2013/09/10 5,972
296597 주부습진때문에 야채 과일씻는 초음파세척기 사려고 하는데요 2 .. 2013/09/10 2,443
296596 박정희경호실 출신들, 하나는 비빔면, 또 하나는 공문서변조 1 손전등 2013/09/10 1,422
296595 노원구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garitz.. 2013/09/10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