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또 하루 멘붕해간다... 머물러 있는 멘탈인 줄 알았는데

깍뚜기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13-09-04 22:12:06
며칠 째 사건이 한꺼번에 빠바방...

1. 방금 집에 들어와 옷을 벗으면서 ㅠ

하루 종일 티셔츠를 앞뒤 거꾸로 입고 다녔네요;;;; 
앞이 V 라인이고 뒤는 조금 파인 라운드인데, 그래서 거꾸로 입어도 그리 답답치 않았나 봅니다. 
그래두 옷의 균형이란 게 있는데 거울 보고 어찌나 멍청스럽게 보이는지 ㅠ
가슴이 트리플 A라서 보는 이는 앞이나 뒤나 상관없었을 테죠. 
느낌 아는 분? ㅠㅠ

2. 그저께 일어난 일인데요. 

요즘 스트레스로 ㅍㅍㅅㅅ 장운동이 활발해서 괄약근을 예의주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선 조심해야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남자와 단 둘이 있을 때 그만 (--> 제목 참 ㅎㅎ)
내릴 층 서너층을 앞두고 뾰오옹 나와 버렸습니다. 
의연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당황하니까, 
이십 후반 정도 되보이는 총각이 어쩔 줄 몰라하더니 시선을 돌린 저와 눈은 못 맞추고 
당황스럽게 다정한 목소리로 괘...괜찮으시냐고? 

-_-;;;

너라면 괜찮겠냐고. 
묻는 순간 더 안 괜찮아지고 ㅠㅠ

근데 이런 경우도 있으신가요? 듣도 보도 못한 케이스라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ㅠㅠ


3. 이사 온 집에 한 두마리씩 바퀴벌레가 튀어나옵니다. 
첨엔 끔찍했는데 자주 보니 반가워...는 아니고요. 
불을 켜자마자 큰 놈이 기어다녀서 저도 모르게 손으로 퍽 ㅠㅠ
아직 순발력이 살아 있었던 거였어요 ㅠㅠ
이제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정녕 세스코가 답일까요? 
IP : 180.224.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9.4 10:16 PM (24.209.xxx.75)

    너라면 괜찮겠냐.....ㅎㅎㅎㅎㅎㅎ

  • 2. ,,
    '13.9.4 10:18 PM (121.160.xxx.178)

    ㅋㅋㅋㅋ웃어서 미안해요

  • 3. 빵빵
    '13.9.4 10:22 PM (59.152.xxx.194)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괜찮냐고 물어보는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길가다 뒤에 사람 있는줄 모르고 그런 적있어요 ㅋㅋㅋㅋㅋ

  • 4. 깍뚜기
    '13.9.4 10:24 PM (180.224.xxx.119)

    그니까요... 제가 ㅂㄱ 끼다가 실신한 것도 아니고, 묻긴 왜 물어 ㅠㅠㅠ

  • 5. ....
    '13.9.4 10:35 PM (14.36.xxx.83)

    제목도 김광석 노래 운율에 딱딱 맞춰서 ~
    재밌어요 ^^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6. 뮤즈82
    '13.9.4 10:50 PM (61.78.xxx.161)

    ㅋㅋㅋ..이제는 중년의 아줌마로 달려 가고 있다는게 함정...ㅎㅎㅎ

  • 7. 깍뚜기
    '13.9.4 10:51 PM (180.224.xxx.119)

    중년 ㅠㅠ 털썩 ㅠㅠ

  • 8. 그 청년이
    '13.9.4 11:04 PM (118.91.xxx.35)

    지금 까지 더 괴로워할지도 몰라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9. ..
    '13.9.4 11:49 PM (211.216.xxx.126)

    깍두기님 글 너무 재치있으세요.게시판에서 자주 뵈어요~

  • 10. 깍뚜기
    '13.9.4 11:55 PM (180.224.xxx.119)

    (제목은 제 말이 아니라 유행어랍니다 ㅎㅎ)

    그 총각은 이제 안 볼 테고, 옷도 바로 입으면 되는데
    바퀴녀석이 문제네요 ㅠ

  • 11.
    '13.9.5 12:23 AM (122.37.xxx.113)

    폭풍섹스에 장운동이 왜 활발해지나했네요... 음란마귀가 꼈나ㅠ

  • 12. tara
    '13.9.5 12:28 AM (118.33.xxx.72)

    1번은...앞뒤 바꿔 입은 건 암것도 아닙니다.
    저는 안팎으로 바꿔 입고 하루 종일 다닌 적도 있습니다. 즉...솔기가 겉으로 나온 상태!
    뒤늦게 알았으나...나중에 누가 "어머 혹시?" 이러길래
    저는 더욱 더 뻔뻔하게 "해체주의 컨셉이야. 몰랐어? 이거 오래된 유행인데."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너덜거리는 옷을 빈티지라고 우겨대며 입어 버릇했기에
    제 우김은 통하고야 말았답니다. 제가 막...DKNY에, 마르탱 마르지엘라에, 뤽 오웬스에...이런 브랜드들을 읊어댔거든요. 뭐. 실제로 그 브랜드들 옷 중에 그렇게 솔기가 너덜거리는 디자인들이 꽤 있으니까요.

    주의사항: 평소 목 뒤와 옆구리에 있는 택은 떼어놓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아토피라서 옷을 사면 솔기에 있는 택부터 떼거든요. 그래서 이런 우김질이 통했지요.

    2번은...
    이를 어쩐답니까.
    세월이 흐르기를 기다릴 밖에요. 흠.

    3번은..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더구나 요새 밖에서 들어온다는 대형 녀석이 한달에 두어번 출몰하네요.
    짜서 놓는 연고처럼 생긴 약을 써보라는데 고민중입니다. 엉엉.

  • 13. 쓸개코
    '13.9.5 1:19 AM (122.36.xxx.1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미치겠다 그총각.

  • 14. 푸헐
    '13.9.5 6:00 AM (70.68.xxx.167)

    깍뚝씨, 지못미... ㅠㅠㅠㅠ

  • 15. ㅋㅋㅋㅋ
    '13.9.5 7:00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트리플A ㅋㅋㅋㅋ
    윗 분 폭풍섹X ㅋㅋㅋㅋ

  • 16. 덕분에
    '13.9.5 10:06 AM (116.125.xxx.243)

    모닝82질을 유쾌하게 마무리합니다. 땡큐!!

  • 17. 몸살중
    '13.9.5 11:12 AM (183.96.xxx.54)

    으하하하~으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42 수면바지냐 융레깅스냐...고민이에요 11 고민 2013/11/13 3,582
319941 일본에서도 카톡할수 있나요? 10 .. 2013/11/13 1,906
319940 외모에따라 우울해지는기분 다 그런가요? 5 다들 2013/11/13 1,601
319939 응사 부작용 5 된장 2013/11/13 1,437
319938 역시 박지원! - 김진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11 유채꽃 2013/11/13 2,570
319937 겨울 패딩이니 코트 어떤 색상 사시나요?(네이비, 검정, 차콜).. 10 검정색이손에.. 2013/11/13 3,137
319936 수능최저등급 맞추면 3 혜지동 2013/11/13 2,084
319935 도와주세요 화이트보드 유성펜이 안지워져요 흑 13 리기 2013/11/13 7,020
319934 월세 지연이자 얼마란 얘긴가요? 3 ㅇㅇ 2013/11/13 1,896
319933 아이디어 조금만 나누어 주세요~ 홍홍홍 4 홍홍홍 2013/11/13 990
319932 건강에 좋은 어싱(접지) 3 미지의 세계.. 2013/11/13 1,406
319931 아파트 2층사시는분 어떠세요? 10 고민 2013/11/13 10,407
319930 디스 민즈 워 란 영화 보신분들께 질문 3 ... 2013/11/13 733
319929 요즘 뭐해들 드세요? 7 d 2013/11/13 1,565
319928 4계절 무난하게 신을수있는 구두는 어떤색상일까요?? 2 구두 2013/11/13 1,039
319927 털이 빨리 나도 성장하는데 지장없나요? 3 2013/11/13 1,242
319926 서울 성모병원 평생 건강증진센터 오픈기념 이벤트 경품 받아요!!.. 2 퐁당퐁당 2013/11/13 896
319925 한살림 만두비싸요?맛있는 만두집 알려주세요 14 서울 2013/11/13 2,758
319924 성별논란 일어난 박은선선수 다들 아시죠...? 6 스스유 2013/11/13 2,770
319923 선배님들우리아가좀있으면두돌인데 아직말을못해요ㅜㅜ 19 루피 2013/11/13 4,943
319922 좀전에 생협매장에 다녀왔는데요 7 ... 2013/11/13 1,931
319921 5년반 된 lcd 티비 고쳐야할까요? 4 아이둘 2013/11/13 731
319920 기특한 여직원 1 이뻐라 2013/11/13 1,261
319919 결혼 후 양가 부모님과의 식사자리... 15 매일매일고민.. 2013/11/13 4,149
319918 코코아색상의 구두 코디를 어찌해야할까요??(링크있음) 7 바이네르 2013/11/13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