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루 멘붕해간다... 머물러 있는 멘탈인 줄 알았는데

깍뚜기 조회수 : 3,507
작성일 : 2013-09-04 22:12:06
며칠 째 사건이 한꺼번에 빠바방...

1. 방금 집에 들어와 옷을 벗으면서 ㅠ

하루 종일 티셔츠를 앞뒤 거꾸로 입고 다녔네요;;;; 
앞이 V 라인이고 뒤는 조금 파인 라운드인데, 그래서 거꾸로 입어도 그리 답답치 않았나 봅니다. 
그래두 옷의 균형이란 게 있는데 거울 보고 어찌나 멍청스럽게 보이는지 ㅠ
가슴이 트리플 A라서 보는 이는 앞이나 뒤나 상관없었을 테죠. 
느낌 아는 분? ㅠㅠ

2. 그저께 일어난 일인데요. 

요즘 스트레스로 ㅍㅍㅅㅅ 장운동이 활발해서 괄약근을 예의주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선 조심해야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남자와 단 둘이 있을 때 그만 (--> 제목 참 ㅎㅎ)
내릴 층 서너층을 앞두고 뾰오옹 나와 버렸습니다. 
의연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당황하니까, 
이십 후반 정도 되보이는 총각이 어쩔 줄 몰라하더니 시선을 돌린 저와 눈은 못 맞추고 
당황스럽게 다정한 목소리로 괘...괜찮으시냐고? 

-_-;;;

너라면 괜찮겠냐고. 
묻는 순간 더 안 괜찮아지고 ㅠㅠ

근데 이런 경우도 있으신가요? 듣도 보도 못한 케이스라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ㅠㅠ


3. 이사 온 집에 한 두마리씩 바퀴벌레가 튀어나옵니다. 
첨엔 끔찍했는데 자주 보니 반가워...는 아니고요. 
불을 켜자마자 큰 놈이 기어다녀서 저도 모르게 손으로 퍽 ㅠㅠ
아직 순발력이 살아 있었던 거였어요 ㅠㅠ
이제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정녕 세스코가 답일까요? 
IP : 180.224.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9.4 10:16 PM (24.209.xxx.75)

    너라면 괜찮겠냐.....ㅎㅎㅎㅎㅎㅎ

  • 2. ,,
    '13.9.4 10:18 PM (121.160.xxx.178)

    ㅋㅋㅋㅋ웃어서 미안해요

  • 3. 빵빵
    '13.9.4 10:22 PM (59.152.xxx.194)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괜찮냐고 물어보는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길가다 뒤에 사람 있는줄 모르고 그런 적있어요 ㅋㅋㅋㅋㅋ

  • 4. 깍뚜기
    '13.9.4 10:24 PM (180.224.xxx.119)

    그니까요... 제가 ㅂㄱ 끼다가 실신한 것도 아니고, 묻긴 왜 물어 ㅠㅠㅠ

  • 5. ....
    '13.9.4 10:35 PM (14.36.xxx.83)

    제목도 김광석 노래 운율에 딱딱 맞춰서 ~
    재밌어요 ^^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6. 뮤즈82
    '13.9.4 10:50 PM (61.78.xxx.161)

    ㅋㅋㅋ..이제는 중년의 아줌마로 달려 가고 있다는게 함정...ㅎㅎㅎ

  • 7. 깍뚜기
    '13.9.4 10:51 PM (180.224.xxx.119)

    중년 ㅠㅠ 털썩 ㅠㅠ

  • 8. 그 청년이
    '13.9.4 11:04 PM (118.91.xxx.35)

    지금 까지 더 괴로워할지도 몰라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9. ..
    '13.9.4 11:49 PM (211.216.xxx.126)

    깍두기님 글 너무 재치있으세요.게시판에서 자주 뵈어요~

  • 10. 깍뚜기
    '13.9.4 11:55 PM (180.224.xxx.119)

    (제목은 제 말이 아니라 유행어랍니다 ㅎㅎ)

    그 총각은 이제 안 볼 테고, 옷도 바로 입으면 되는데
    바퀴녀석이 문제네요 ㅠ

  • 11.
    '13.9.5 12:23 AM (122.37.xxx.113)

    폭풍섹스에 장운동이 왜 활발해지나했네요... 음란마귀가 꼈나ㅠ

  • 12. tara
    '13.9.5 12:28 AM (118.33.xxx.72)

    1번은...앞뒤 바꿔 입은 건 암것도 아닙니다.
    저는 안팎으로 바꿔 입고 하루 종일 다닌 적도 있습니다. 즉...솔기가 겉으로 나온 상태!
    뒤늦게 알았으나...나중에 누가 "어머 혹시?" 이러길래
    저는 더욱 더 뻔뻔하게 "해체주의 컨셉이야. 몰랐어? 이거 오래된 유행인데."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너덜거리는 옷을 빈티지라고 우겨대며 입어 버릇했기에
    제 우김은 통하고야 말았답니다. 제가 막...DKNY에, 마르탱 마르지엘라에, 뤽 오웬스에...이런 브랜드들을 읊어댔거든요. 뭐. 실제로 그 브랜드들 옷 중에 그렇게 솔기가 너덜거리는 디자인들이 꽤 있으니까요.

    주의사항: 평소 목 뒤와 옆구리에 있는 택은 떼어놓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아토피라서 옷을 사면 솔기에 있는 택부터 떼거든요. 그래서 이런 우김질이 통했지요.

    2번은...
    이를 어쩐답니까.
    세월이 흐르기를 기다릴 밖에요. 흠.

    3번은..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더구나 요새 밖에서 들어온다는 대형 녀석이 한달에 두어번 출몰하네요.
    짜서 놓는 연고처럼 생긴 약을 써보라는데 고민중입니다. 엉엉.

  • 13. 쓸개코
    '13.9.5 1:19 AM (122.36.xxx.1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미치겠다 그총각.

  • 14. 푸헐
    '13.9.5 6:00 AM (70.68.xxx.167)

    깍뚝씨, 지못미... ㅠㅠㅠㅠ

  • 15. ㅋㅋㅋㅋ
    '13.9.5 7:00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트리플A ㅋㅋㅋㅋ
    윗 분 폭풍섹X ㅋㅋㅋㅋ

  • 16. 덕분에
    '13.9.5 10:06 AM (116.125.xxx.243)

    모닝82질을 유쾌하게 마무리합니다. 땡큐!!

  • 17. 몸살중
    '13.9.5 11:12 AM (183.96.xxx.54)

    으하하하~으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056 김치냉장고 직접냉각이랑 아닌거랑 어떤게 더 좋나요? LG뚜껑식 .. 8 soss 2013/10/13 2,656
307055 고춧가루가 엄청 많이 생겼어요~ 6 감사 2013/10/13 1,659
307054 혹시 라네즈 워터드롭 틴트라고 새로 나온거 발라보신분 없으실까요.. ?? 2013/10/13 1,064
307053 프로판가스 쓰는 난로 2 난방고민 2013/10/13 1,069
307052 병원에 입원해계시는 시아버지 2 어쩔 2013/10/13 1,924
307051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기록적인 수준으로 융기 7 셧다운중 2013/10/13 2,251
307050 Give Me A Pen(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3 울지마 톤즈.. 2013/10/13 650
307049 양성자 표적치료 7 암환자 2013/10/13 1,654
307048 중국산 바지락 버려야겠죠? 9 실수 2013/10/13 1,826
307047 결혼하고나서도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쓰는 경우 많나요? 43 dsf 2013/10/13 11,359
307046 대기업직원 혹은 공무원이면 할인되는 제주도 숙소 어떤 곳이 있나.. 1 제주도 2013/10/13 3,125
307045 남편이 오늘 집팔자고 했어요... 40 지방 2013/10/13 18,322
307044 몽슈슈 인기 대단하네요. 15 초대박 2013/10/13 4,727
307043 깨진 쌀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요? 4 봉봉 2013/10/13 1,102
307042 간송미술관 2013 가을 전시.."진경시대 화원전&qu.. 6 가볼만한전시.. 2013/10/13 2,001
307041 이 미싱 사양좀 봐주세요.. 2 미싱 2013/10/13 1,310
307040 종말론 외치는 사람들은 왜그러는거에요? 3 종말론 2013/10/13 849
307039 광고효과(?) 질문 드려요 파주힐링 2013/10/13 474
307038 국정원·경찰 댓글수사에서 수시로 '밀담' 나누며 유착 샬랄라 2013/10/13 505
307037 아모레, 화장품팔아 작년 한해 순익 17조원~!! 5 손전등 2013/10/13 1,681
307036 겨울 외투 아울렛에 언제쯤 본격적으로 풀리나요? 1 ㅎㅎㅁㅁ 2013/10/13 1,500
307035 유아인은 대사할 때 얼굴 근육을 좀 많이 움직이는 거 같지 않나.. 7 ..... 2013/10/13 1,469
307034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넣지 말아야 할 이유 8 퍼옴 2013/10/13 17,409
307033 이젠 호주에서도 ... ... 2013/10/13 1,017
307032 몸에 담이 뭉쳐 돌아다닌다는데. . 1 약초 2013/10/13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