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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 결혼식 관련 질문 좀 드릴게요

결혼? 조회수 : 3,477
작성일 : 2013-09-04 17:13:13
안녕하세요 82쿡 회원님들. 

솔직히 게시판에 글을 처음 쓰는 거라 어색하네요. 몇번이나 질문하고 싶었지만 그냥 꾹 참고 있다 질문 올립니다. 

저희는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려 하는데요, 남자는 서울이고 여자는 인천입니다. 

결혼식 장소를 인천 쪽에서 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예식장을 잡았는데요, 

시어머니 되실분이 말씀하시길 그 쪽 친척분들이 지방에 계셔서 버스를 대절하고 인천에 오시고 돌아가실때 드실 음식을 

여자쪽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이해가 안되서요. 이게 일반적으로 여자쪽에서 준비하는 건지요?

또, 갑자기 연락을 하셔서 버스를 대절하지 않고  차를 가지고 오는 대신, 여자쪽에서 남자쪽 손님들의 식비를 부담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기가 막혀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어이가 없는데 이게 정말 대한민국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이라면  으레 그러고 넘어가는 건가요?

제 주위에는 그런 결혼을 한 사람이 없어서 제가 물어볼 곳이 없어 여기에 올립니다. 

현명하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올립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07.6.xxx.16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가
    '13.9.4 5:17 PM (61.73.xxx.109)

    양가 집안 지역이 서로 다른데 한쪽 집안 지역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면 상대방 차 대절비, 차로 이동할때 음식(떡, 편육, 술 등등) 넣어주는걸 하긴 해요
    꼭 여자가 하는게 아니라 남자쪽 지역에서 하면 남자쪽에서 여자쪽에 해주는거죠
    그래서 결혼식도 부조 많이 들어오는 쪽에서 하구요 한쪽 지역에서 하면 상대방은 손님도 많이 못오고 오는 손님들이 불편하고 그러니 편한 쪽에서 그만큼 더 지불하는거죠
    차 대절비, 음식 넣는것도 비용이 꽤 돼요

  • 2. ..
    '13.9.4 5:17 PM (218.55.xxx.194)

    남녀 지역이 다르면 결혼식하는 지역에 사는 쪽이 멀리서 오는 쪽 차를 대절해주는 일은 일반적이예요.
    근데 식대를 대놓고 내라 마라 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버스대절비랑 식대가 비슷한가요? 식대가 훨씬 클텐데... 어찌 저리 당당히 요구할 수 있을까요.

  • 3. 양가
    '13.9.4 5:19 PM (61.73.xxx.109)

    근데 남자쪽이 서울에 산다면 지방에서 오는 친척들 차 대절비를 대는건 좀 애매하긴 하네요 남자, 여자 직장이 서울이라면 그냥 서울에서 하고 차 대절비 안해주고 이러는게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 4. 빵빵
    '13.9.4 5:19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윗님들이 말씀해주셧네요~~~
    여자라서~가 아니고 그쪽에서 하니까.... 배려하는거죠
    쉽게 오시고 가시고 또 오고가고 하는데 불편함 없게....

    다만 식대는 거절하세요~ 자기 손님들 식대는 자기네가 내야지 뭔소린지....

  • 5. ㅇㄹ
    '13.9.4 5:20 PM (203.152.xxx.47)

    신랑이 A지역
    신부가 B지역일경우
    B지역에서 결혼하면
    신랑측하객인 A지역에서 B지역까지 오는 분들이, 집에 돌아가실때 차에서 드실 음식꺼리를
    신부측에서 해드리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근데 원글님 경우는 신랑쪽 지역인 서울에서 결혼식을 했어도...........
    신랑측 지방에서 오는 하객 있으므로 그건 신랑측에서 부담해야죠..
    만약 서울에서 인천까지 버스를 대절해서 오는 신랑측 하객들이 있다면 신부측에서 하는게 맞지만
    이건 신랑측 지역인 서울에서 결혼했어도..... 신랑측 지방쪽 하객들은 버스 대절해서 올거잖아요.
    신랑측에서 부담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 6. 00000
    '13.9.4 5:21 PM (222.235.xxx.78)

    서울에서 인천인데 버스 대절은 좀 ...
    그렇다고 식비를 전부 내라는 것도 많이 ...
    저는 서울이고 남편은 지방이었는데 지방에서 결혼해서
    남편쪽에서 저희 식대를 다 냈어요.
    하지만 .. 지방에서 하느라 많이 못왔어요.
    남편네 하객의 1/3도 안된... ㅠ
    서울에서 인천은 너무 가까운데 ...

  • 7. ㅁㅁㅁ
    '13.9.4 5:24 PM (59.10.xxx.197)

    서울-부산 정도의 먼거리일땐 상대방이 버스대절비, 차안에서 먹는 간식비 정도는 냅니다만, 서울에서 인천가는데 무슨 버스대절에 간식까지??
    그리고 승용차갖고오는 손님의 식비 님이 부담하면, 그게 손님한테 가나요 남자부모가 먹겠다는 말이네요. 남친 시켜서 곤란하다고 하세요

  • 8. ...
    '13.9.4 5:24 PM (122.37.xxx.150)

    그냥 시어머님은 서울에서 하고싶은데 못하니 억지 부리시는거 같아요

  • 9. ...
    '13.9.4 5:24 PM (118.221.xxx.32)

    인천인데 버스 대절을 하나요?
    지방이라 하기도 어려운데..각자 알아서 차나 지하철로 가면 되지...그리고
    이쪽에서 먼저 그리하자는거 아니고 저쪽서 요구하는건. 이상해요
    그리고 시가는 서울인데....지방 손님이. 많은건 그쪽사정이죠
    시가가 ㅠ지방인데 양보하는것도 아니고요
    시가가 지방이면. 차나 식대 대는데 이해가. 가지만....
    이랬다 저랬다 하는것도 그렇고 시부모가 이상해요
    차라리 서울 어디 맘에 드는데서 하자고 하세요

  • 10. dksk
    '13.9.4 5:25 PM (183.109.xxx.239)

    식비까직 모르겟고 멀리서 오는 손님들 배려하긴 합니다

  • 11. 결혼?
    '13.9.4 5:26 PM (207.6.xxx.164)

    원글입니다. 저희가 둘다 외국에 있어서 결혼하러 잠깐 들어가는 거거든요. 이것도 이야기가 길지만 ㅠㅠ
    정말 전철로 40분 거리인 지역차이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이해안돼는 걸 제가 받아들여야만 하게 만드는 상황이여사 글 올렸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12. 첨 알았어요
    '13.9.4 5:27 PM (119.64.xxx.121)

    원글읽고 뭐 이런경우가?
    근데 댓글들이 그렇다니...

    자기집손님 자기가 대접하는게 맞다고봅니다만. .
    그리고 양보해서 서울서한다쳐도 지방친척들은 어차피 신랑쪽이 대접해야죠.
    그리 떠밀려고 인천으로 잡았나?

    솔까 서울이나 인천이나 거기서 거기고만.

  • 13. ㅁㅁㅁ
    '13.9.4 5:27 PM (59.10.xxx.197)

    저런 비상식적인 집안이랑 엮이다니...위로드려요...이건 분명한 결혼전 힌트임

  • 14. 참내
    '13.9.4 5:31 PM (119.64.xxx.121)

    자기네 손님대접 신부측에 미루려는 수작같아요.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서울서해도 지방친척들은 버스대절할텐데.

    지금 서울로 예식장잡는건 늦었나요?

  • 15. 원글
    '13.9.4 5:35 PM (207.6.xxx.164)

    윗님, 일단 저희가 한국에 있지 않고 인천 쪽에 예식장을 잡아놓은 상황입니다.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분명 예식장을 잡을 때 말씀 드렸고 저희쪽 근처에서 하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이런 요구를 하시니까 화가 나고 남편될 사람과도 언쟁이 생기고 답답하네요.

  • 16. .....
    '13.9.4 5:37 PM (125.133.xxx.209)

    저희는 두 시간 거리 다른 지역인데 남자쪽에서 결혼했어요.
    시부모님께서 버스대절해주시겠다고 해서 저희쪽에서 정중히 거절했구요..
    왜냐하면 저희쪽 하객이 훨씬 많아서 버스가 좀 많아졌거든요 ㅠ
    시부모님댁에서는 여러 남매 중 마지막 이 남편 결혼이었고, 저희집은 개혼이라 하객이 좀 많았거든요.
    시부모님이 당일 저희쪽 식대를 전부 부담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당일에 저희가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저희쪽 하객이 너무 많아서 (거의 시댁 하객의 3배..) 좀 죄송해서요.
    시댁에서 미리 돌아가는 버스에 넣는 간식은 준비해두셨더라고요.
    그건 감사히 받았구요.
    대신 식장예약비 + 식장에 딸린 본식 사진비용(스튜디오 촬영제외- 이건 다른 지역에서 해서..) 은 시부모님이 계산하셨어요.
    원래 거기에 메이크업과 드레스도 포함되는 것인데,
    제가 드레스 공수하고 메이크업 다른 데서 받아서 그 부분은 시부모님이 결제했으나 제가 이용 안한 셈이었죠...
    저희쪽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넣는 간식은 저희가 준비했었어요.
    나중에 서로 이럴 줄 알았으면 여자쪽에서 할 껄 그랬다고 웃었지요^^

    아 이건 일반 식장 얘기이고 결혼식을 호텔에서 하거나 하면 식비부담이 너무 크니, 다른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어요..

    보통 한쪽이 멀리 움직이면, 식대나 버스대절비나 간식에서 전부다이든지, 그 중 일부이든지를
    상대측에서 부담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우 시부모님이 저렇게 요구하기 전에,
    원글님쪽에서 먼저 무엇을 해드리겠다 말을 했더라면 좋았겠지요.

  • 17. dma
    '13.9.4 5:40 PM (121.130.xxx.202)

    단편적인 것만 봐서는 모르지만.. 참..말리고 싶네요.
    이바지 음식을 미리 당겨서 차에서 드실 음식으로 대체하는건 많이들 해요.
    근데 이바지도 받고 버스음식도 해라 라고 하면 염치 없는거구요
    대놓고 식대 내놓으라고 하는건 정말 .. 그냥 식장 서울로 바꾸고 님네 식대 내라고 하세요

  • 18. ..
    '13.9.4 5:41 PM (223.62.xxx.73)

    혹시 신부쪽에서 우겨서 인천의 호텔이나 식비가 많이 비싼데로 잡은건가요?
    히스토리가 없어서 조언드리기가 좀.....
    그냥 골치안아프게ㅜ서울에서하세요

  • 19. 1시간 30분거리
    '13.9.4 5:50 PM (180.65.xxx.29)

    남자쪽에서 버스3대랑 차에서 드실 음식 냈어요.
    남자쪽 손님이 많고 개혼이라 그쪽에서 했거든요 부산이라 그런지 여기는 당연하다는 분위기던데
    이바지 음식이랑 버스음식은 따로 따로 같은데요

  • 20. 흠..
    '13.9.4 5:51 PM (210.94.xxx.89)

    무슨..A지역과 B지역도 아니고 서울과 인천이 그리 먼 거리에요?

    아니 그럼 서울에서 결혼식 하면 지방 친척들이 버스 대절해서 서울에 안 온대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지가 어디 있나요? 차라리.. 인천으로 버스가 들어오고 되돌아갈때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데 서울에서 공수해 오기 어려우니 인천에서 업체 좀 알아봐 주면 안 되겠니도 아니고..

    무슨 아들 결혼시키면서 한 몫 잡자는 것도 아니고.. 그 시어머님.. 마음 씀씀이가 참 나쁘네요.

    완전 지역이 다르면 말이 되지만, 글타고 해서 해라.. 해 줘라 할 수 없는 상황인거고..
    서울 인천인데 이런 얘기하시면.. 진짜 솔직히 얘기해서 진상입니다.

  • 21. 원글
    '13.9.4 5:51 PM (207.6.xxx.164)

    정말 풀스토리를 쓰고 싶지 않았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원래 결혼을 저희들이 모은 돈을 가지고 예단이나 예물은 하지 않고 식만 올리려 했습니다.
    결혼식도 예식장이 아닌 성당에서 하기로 했었지요.
    이부분애 대해서 결혼하기 일년 전부터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합의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상견례전에 시댁 쪽에서 성당에서 하는건 곤란하다고 말씀하셔서 예식장을 알아본거구요,
    예단을 못받아 서운하시다고 하셔서 예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예물이나 이런건 안받고요. 사실, 저는 그런게 뭐가 중요하고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화가 나는건 저희의 결혼식인데 어떻게 시댁쪽이 원하는 결혼식이 되어가는지 화가 납니다.

    신랑될 사람은 성실하고 착하고 저를 많아 아껴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나 저희 가족이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속이 상합니다.
    꼭 결혼이 장사처럼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저는 결혼식 따윈 안올려도 상관없는데 남친은 그렇게 하면 부모남을 못보게 될거라고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고 하네요.

    솔직히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릴걸 알면 서운해할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해 올립니다.

  • 22. .....
    '13.9.4 5:51 PM (125.133.xxx.209)

    그러고 보니 서울 인천은 좀 너무 가까워서 버스 대절비나 간식이나 이런 거 말하기도 좀 애매하네요..
    차라리 그냥 서울에서 하시든가요...ㅠ

  • 23. 그냥 서울해서 한다하세요
    '13.9.4 5:55 PM (180.65.xxx.29)

    그럼 끝 아닐까 싶네요. 두분이서 준비한다면 해도 5:5동등하게 준비 하시는지요?
    어른들 중에는 시댁돈 따로 아들돈 따로 며느리돈 따로 사돈집돈 따로 계산 안하는분이 많아요
    젊은 사람이야 우리돈으로 하는데 하지만 내아들 가진게 1억 며느리될 사람이 5천인데
    예단 안한다 하면 이상해 하더라구요

  • 24. 양가
    '13.9.4 5:56 PM (61.73.xxx.109)

    시댁쪽이 지방에서 사는 친척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사실 그 지방에서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해서 부조금에서도 큰 손실을 보고 아주 많은 손님들이 불편을 겪으셔야 하고 원글님네는 인천에 모든 친척과 손님들이 모여 살아서 인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철저하게 원글님네 편의를 맞춘거라면 시댁이 서울이어도 차에 넣는 간식 등의 비용은 낼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시댁에서 과한 요구를 하는거라고 봅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척이 얼마나 되길래 남자쪽 식비를 전부 내라고 요구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25.
    '13.9.4 5:58 PM (58.78.xxx.62)

    어느 한쪽에 맞춰서 식장을 잡을 경우 상대쪽 대절차에 식사와 간식거리를 이쪽에서 해주는 것이
    예의긴 한데
    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참 답답하네요. 시댁쪽 사람들.
    결혼식장 문제도 뒤늦게 뒤집고, 예단, 예물이며...

    결혼식 간소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 많지만 이게 결혼하는 두사람 만의 일이 아니라 집안 일이다 보니
    양가 어른들 말씀 무시할 수는 없어요. 결혼식 간단하게 올리고 친척만 몇분 모시자..서로 다 합의되어서
    그런 간소한 결혼식을 좋아하는 경우 아니라면 한쪽 의견만 고집하기 힘들죠.

    결혼식이야 아직은 그래도 다 불러서 잔치처럼 하는 게 당연시하다 보니 그렇다 할 순 있지만
    결혼식 준비나 이런저런 일들이 정말 시댁쪽에서 저런 식으로 나오는 거 짜증나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시어머니가 정말.. 결혼하고 몇년동안 시어머니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결혼 안했을 거에요.
    원글님 상황도 참... 결혼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때 화도 나고 짜증도 났었지만 그냥 어쩌다보니 결혼하게 되었는데
    잘 생각해 보시고 한쪽에만 맞추지 마세요. 당당히 요구할 건 요구하시고요.

  • 26. wms
    '13.9.4 6:02 PM (211.235.xxx.125)

    저도 시댁쪽 버스타고 오시는 하객들 음식 준비했어요~
    어머님이 '해줬음 좋겠다'라고 하셔서 그냥 좋은 맘으로 했어요.
    저희쪽에서 하는게 죄송하기도 하고..(버스로 5시간 거리)
    손도 많이가고 힘들었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죠.
    근데 식대는 너무한듯???

  • 27. @@
    '13.9.4 6:0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결혼후가 더 걱정이네요,
    서울에서 인천까지 얼마 된다고 그런 요구를,.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꼬투리 잡는거 처럼 보이네요.

  • 28. dma
    '13.9.4 6:08 PM (112.152.xxx.37)

    위에 어느 분이 언급하셨는데
    결혼전 힌트라는말.. 잘 생각해보시길

  • 29. 으음
    '13.9.4 6:16 PM (116.122.xxx.45)

    윗분들 말씀처럼, 두 지역이 굉장히 멀고 어느 한쪽이 하객이 많아 꼭 그 쪽에서 해야한다~ 하는 경우에는 그쪽에서 상대편 버스나 버스 안에서의 음식 등을 준비하기도 하죠. 저 아는 분은 여자쪽은 제주도 남자쪽은 육지인데 제주도에서 하기로 해서, 예식비와 관련된 것을 여자쪽에서 하기로 하시더군요.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했지만 그냥 여자쪽 부모님이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으시더라구요. 하지만 비행기값을 대진 않아요 -_-

    하물며 서울과 인천 사이의 거리이고, 시댁 쪽 지방 친척들이 올라오는 건 당연히 남자 쪽 문제이지 원글님이 대야 할 건 아니죠. 서울사람들을 인천까지 실어나르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서울에서 하든 인천에서 하든 지방에서 오는 손님은 지방에서 오는 거잖아요.
    말도 안되는 경우라고 봅니다. 게다가 버스비가 아니라 식대를 대라구요? 이건 정말 상식과 경우에서 어긋나도 한참 어긋난 겁니다.

    아웅다웅 하시지 마시고, 신랑하고 얘기하세요. 인천에서 하는 것 때문에 지방 분들을 내가 대접해야 한다면, 그냥 서울에서 하자. 예식이 얼마나 남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식'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지금도 충분히 예식장 구하실 수 있어요. 천지에 널린 게 예식장인데요 뭐.

  • 30. ...
    '13.9.4 6:27 PM (119.70.xxx.72)

    예비 신랑은 뭐래요? 자기 엄마의 저런 요구를 그냥 듣고 있어요?
    올초에 저희 오빠 결혼하는데 저희도 오빠는 서울 새언니는 인천인데
    중간지점 잡았고요.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손님은 각자 집안에서 알아서
    했네요. 서울에서 인천이면 지하철 다니는 거리고 만약 그보다 먼 지방에서 올라오는 손님이라면
    어차피 남자쪽 집 근처에서 했어도 차 대절했어야 하는데 그걸 왜 한쪽에
    덤탱이 씌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서울로 식장 바꾸고 대신 원글님 손님 밥값 시댁에서 다 내라고 하세요. 어처구니 없네..

  • 31. 신랑
    '13.9.4 6:35 PM (175.196.xxx.17)

    신랑이 착하다는건 나뿐만이 아니라 시댁에도 착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답니다. 단지 착하고 성실하다는 것만으로 다른 단점을 덮고가는 우를 범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하네요.

  • 32. 푸른
    '13.9.4 6:54 PM (223.33.xxx.229)

    남자쪽 식비라면, 신랑 하객 전체 식비 말씀이신가요?
    보통 이동하는 쪽 버스 대절비나 버스안에서 먹을 음식
    을 넣어주는데 이것도 안하는 경우도 있구요.
    신랑 하객 전체 식비를 하는 경우도 어쩌다 있긴한데,
    과하다고 봅니다. 시어머니가 만만찮은 듯해요

  • 33. 푸른
    '13.9.4 7:19 PM (223.33.xxx.229)

    예물은 안받고 예단 하셨다구요?
    예단 받으면 신부 예물 해줘야죠.
    그럼 신랑 쪽에서 집 마련했나요? 집 마련했으면
    예단 받고자하는 맘 이해되는데 그래도 예물은 해주든가
    예물대신 가방,반지,목걸이. 사라고 예물비를 주시든가
    했어야죠.
    집도 남자가 마련하지 않는데 예단 어쩌구하는
    집은 철면피에 앞으로 며느리 고생시킬 집이구요

  • 34. ㅇㅇ
    '13.9.5 12:00 AM (59.20.xxx.233)

    남자 스펙이 너무 좋아 차이 나는 결혼인가요?
    그래서 시엄니가 저리 나오는 건가요?

    그거 아님 원글님 앞으로 힘들겠
    네요. 예단은 받고 예물은 생략에, 인천 서울 구간 식대요구까지 ㅎㅎ

  • 35. 뭔소리여요?
    '13.9.5 1:34 AM (175.197.xxx.75)

    예단주면 예물 받아야죠.

    신랑 식사비 내란 거, 남친에게 해결하라고 하세요. 그지정신으로 똘똘뭉쳤네요.

    남친이 어떻게 대응하니냐....가 바로 남친이 님을 지켜주느냐 못 지켜주느냐의 차이입니다.

    남친이 님을 지켜준다고 했는데

    이 글로 봤을 때, 이미 노란등이 들어왔어요.

    시모가 불합리한 요구하는 걸 남자가 하나도 못 막고 있어요.

    그것때문에 싸움까지 했구요.

    예단은 주면서 예물도 받아야죠. 어떻게 가는 거만 있고 오는 게 없답니까?




    이런데도 이런 대우를 받고도 이 남자랑 결혼하신다...면
    님은 지금 이 사람과 같이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혼이 급하신 겁니다.

  • 36. 뭔소리여요?
    '13.9.5 1:37 AM (175.197.xxx.75)

    저희는 T시 - P시였고 T시에서 대략 편도 3-4시간 거리의 P시에서 식이 있었어요.
    T시의 가족은 P시의 가족에게 아무 것도 받은 게 없어요.
    다 T시의 그 가족이 부담했어요.

    남자 여자 30넘은 동갑이예요.

    참고로 알아두세요.

  • 37.
    '13.9.5 10:00 AM (223.33.xxx.209)

    결론을 내 드리면 사는지역이 다른경우 한쪽이 이동하면
    이동 안하는쪽에서 버스 안에서 먹을 음식 넣어주거나
    버스대절비를 대는 게 관행이긴 합니다.간혹 상대편
    하객 식사까지 대는 경우도 있으나 그것은 자진해서
    내는것이고 식비가 싼 지방에서 간혹 하는 일입니다.
    근데 서울,인천은 가까워서 이런 공식을 적용하기엔
    애매합니다.지방손님들이 서울에서 했다하더라도
    지방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건 마찬가지이므로,
    상식있는 집이면 그런요구안하구요.
    음식정도야 예의차원에서 넣어드릴수 있는거고,
    버스대절비도 양보해서 뭐 해줄수 있다 치더라도
    식대요구는 진상입니다.
    거기다 신랑이 집 마련하는 데 돈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갔
    다면 예단요구할수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이없구요.
    예단받고 예물안해준것도 이해하기 힘들구요.
    남자가 사 자 전문직이거나 여자 조건이 많이 처지거나
    이런 경우인가요? 시댁에선 내아들 잘났으니
    최대한 받아야겠다 심보네요.
    전문직이라 하더라도 저렇게 행동하는 건 진상이구요
    상식적이고 예의있는 시댁은 아닙니다.
    원글님 각오하셔야 할거고,
    강단있는 신랑 이라면 저런 소리 알아서 차단할텐데
    끊지 못하고 끌려다닌다는 것은, 결혼후에도
    진상 시댁 막아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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