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좋다고 매달리는데 엄청 부담스러운 남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Zzz 조회수 : 20,547
작성일 : 2013-09-04 12:49:54
어떤 모임에서 안 사이고 그 후로 오프라인에서 따로 본 적은 없어요
두살 연하고 같은 업계라서 정보교류할 겸 친분을 유지했그
증간에 남자친구 있으면서 싸울때 하소연하면서 좀더 친해졌구요.

이 남자가 저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표현을 했었는데 너무 부담스러운거에요 모솔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성으로선 감정이 없어서 카톡을 다 씹었는데
그러니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하루에 두번 세번 계속 보냈구요(저는 소름끼치게 싫었어요)
한두달 있다 카톡으로 또 말을 걸길래 차단했는데

그러니 며칠 있다가 제 이메일로 제발 답장을 해달라며 구구절절한 편지가 왔어요.
거기에도 뭐 제가 밤마다 꿈에 나오니 어쩌니(너무 과하죠. ㅡㅡ) 

이거 짧게 부담스럽다 이렇게 보내줘야 할까요 그냥 씹어야 할까요?
씹으려니 나쁜 일이라도 당하는걸까 싶어서 무섭고 보내려니 이메일로도 말섞기 싪어요

아무리 절 좋아한다지만 좋아하는거 자체가 너무 집착스러워보이고 매우 부담스럽거든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IP : 175.200.xxx.1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9.4 12:56 PM (180.64.xxx.211)

    거꾸로 이쪽에서 매달려야 떨어짐
    돈꿔달라 해보세요 한 오백정도?
    곧 떨어집니다

  • 2. ..........
    '13.9.4 12:57 PM (1.212.xxx.99)

    진짜 다른 남자친구 만들고 보여주세요.
    잘못 처리하면 스토커로 키울수있습니다.

  • 3. 보티블루
    '13.9.4 1:01 PM (180.64.xxx.211)

    진짜는 외로워서 그러는건데 어찌 나올지 몰라서 좀 걱정되긴 하네요

  • 4. 어휴
    '13.9.4 1:06 PM (210.223.xxx.36)

    님. 상대가 모쏠이잖아요.
    모쏠들은 대답 없음=아직 가능성 있음. 으로 해석합니다.
    모쏠에게는 딱 잘라서 "난 니가 1%도 남자로 보이지 않고 난 내 남자친구밖에 없어.
    연락하는거 안 했으면 좋겠어" 해야 그만합니다.

  • 5. ...
    '13.9.4 1:06 PM (175.200.xxx.196)

    정말 무서워요. 아니 얼마나 집착즉으로 좋아하면 제가 매일밤 꿈에 나올 수가 있어요? 그러고 저런 표현을 하면 제가 부담스러워한단 생각을 못하나요? 글고 카톡 차단을 한건 연락받기 싫단 말인데 거기다 이멜을 다시 보내구,,,ㅡㅡ
    아 카톡에 너무 부담스럽다 이런 인사말을 해놓는건 어때요? 다른 사람들도 다 보는게 문제지만... 강 이멜로 짧게 이성적인 관심이 부담스러우니 연락 자제해달라고만 하면 떨어져나가지 않을까요?

  • 6. ...
    '13.9.4 1:07 PM (175.200.xxx.196)

    거리가 멀어서 찾아올 것 같진 않구요... 암튼 저랑 비슷한 경험해보신 분들 이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7. 어휴
    '13.9.4 1:09 PM (210.223.xxx.36)

    원글님. 카톡 인삿말로 해놔도 그런 사람은 몰라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야 알아 듣습니다......

  • 8. ...
    '13.9.4 1:11 PM (122.161.xxx.3)

    간단히 싫다고 표현하세요.
    둘러서 말씀하지 마시고 돌직구로 내 타입이 아니라고 이성으로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요.
    그리고 내 의사 존중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덤비는 거 폭력으로 느껴진다고, 당신은 호감을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매우 부담스기만 하다고 말씀하세요.

  • 9. ...
    '13.9.4 1:12 PM (175.200.xxx.196)

    이메일에 그렇게 썼더군요 매일매일밤 제가 주인공이 된 드라마가 자기 꿈에 나온다구요 어후 부담백배
    읫님 말씀 잘하셨어요 저도 폭력으로 느껴져요

  • 10. --;
    '13.9.4 1:16 PM (218.238.xxx.159)

    너무 싫다..무슨 오타쿠 같아요. 저런 남자는 돌직구가 답이에요
    원한은 갖지 않도록 눈을 똑바로 보면서 정중?하게 잘 말해보세요.

  • 11. 123
    '13.9.4 1:27 PM (203.226.xxx.121)

    애인있으신가요
    애인이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카톡프로필에 올려놓으심이...

  • 12.
    '13.9.4 1:28 PM (115.139.xxx.134)

    그냥 답장으로 확실하게 관심 없다고 전하세요.
    그래야 그 남자가 미련을 안가지죠.
    그래도 연락오면 스팸처리하세요.

  • 13. ...
    '13.9.4 1:29 PM (122.161.xxx.3)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현재 남편과 연애초 비밀 유지하고 나가던 모임에서 전화로 편지로 들이대던 남자가 있었는데 대답을 얼버무리니 멈추질 않더군요.
    그래서 모임에 오픈될 거 각오하고 남자친구랑 같이 나가서 거절했어요. 그때서야 멈추더군요.

    돌려 말하면 희망이 있다고 자기 식으로 해석해 버려서 상처받을까봐 배려한 게 효과가 없어요.
    당장은 상처가 되겠지만 돌직구가 답입니다.

  • 14. rldjr
    '13.9.4 1:33 PM (117.111.xxx.68)

    그냥 씹는게 능사는 아니지요. 내 맘이 이러이러하다 그러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일단은 단호하게 의사를 전달해주세요. 문자든 뭐든 씹더라도 그 다음부터 씹어야지요.

  • 15. 저는 이렇게했었어요
    '13.9.4 2:08 PM (116.39.xxx.32)

    미안한데 정말 당신이 이성으로 느껴지지않고, 사귀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고.
    앞으로도 마음이 바뀔가능성도 없다고;;

    진짜 말하면서도 상대방 가슴에 비수를 꽂는것이니 미안했지만
    그렇게해주는게 그 사람을 위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저한테 시간낭비하지않고 자기인생 살거아니에요.

    남자들은 눈치 없어서 저정도로 말 안해주면 모릅니다.
    선배라서 예의상 대답해주고, 대화하면서 웃어주고(모든사람들에게 그렇듯이)했더니 본인 좋아한다고 착각하더라구요;;; 진짜 눈치없는 남자들한텐 저 방법밖에 없어요.

  • 16. 곤란하죠
    '13.9.4 2:31 PM (211.36.xxx.124)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보통 정상적?인 남자들은 한번에 알아들을 거절을 못 알아들어서....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냉정하게 말했는데도 그래도 못알아듣더군요.ㅠㅠ 나중에 정말 싫다...스토커로 고발하겠다 까지 분명히 말해도 안받아들이고 이해를 못해요.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듯해요. 정말 필사적으로 피했는데 씁슬한게 그 버릇 못고치고 일년후쯤 다른 여자분에게 또 그러다 완전 진흙탕싸움 경찰부르고 난리나더군요.... 여자분이 수십번 거절해도 안되니까 결국 쌍욕하면서 자존심건드렸나봐요. 사람이 돌변해서 보는사람 안쓰러울정도로 스스로 싸이코 정말 개싸이코 인증하며 좋다고 따라다니던 여자분한테 꿈에 나올까 무서운 욕....생전 처음 듣는 욕 쏟아붓는거 봤어요. 철천지원수마냥 상상불가의 저주를 쏟아내던데요. 정말 나는 무난히 빠져나온가구나 가슴을 쓸어내렸구요.

  • 17. 곤란하죠
    '13.9.4 2:35 PM (211.36.xxx.124)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분들 상습적이구요. 피해자들이 많다는거. 언제 공격적으로 돌변할지 모르니까 조심하시라는거에요. 마음 약해지지말고 단호하게 거절하시되 자존심은 건드리지 마시구요.이래도 될까 싶은 사람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힘든데 깔끔하게 정리하고 접촉 줄이는게 좋아요.

  • 18. 경험상보면
    '13.9.4 3:51 PM (124.5.xxx.140)

    찌질이과더라구요. 달라붙을 여지를 주면 안되어요.

    주는거 보세요. 게임 아이템ㅋㅋㅋㅋ
    웃음을 주거나 생각게 할 시를 보내는것도 아니고.. 게임하고 혼자 살지! 무슨 연애를 하겠다고 --;;;
    이런 사람 사귀다가 돌아서려면 죽겠다느니 비열하게 나오는 과예요. 접근금지입니다!

  • 19. 흠냐
    '13.9.4 6:43 PM (194.94.xxx.129)

    "좋으신 분 같은데, 제 스타일이 아니세요.
    다른 좋은 분 만나길 바랄께요."

    이 정도로만 해두시죠.
    왜냐면 너무 상처줘도 찌질이에 따라 보복이 될 수 있고,
    질질 답장 안하고 끌수록 그 사람 감정은 더 커져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637 저 잘하고 있나요?^^ 3 정말정말 2013/09/05 1,205
294636 홍삼 포기해야 될까요?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13 딸기체리망고.. 2013/09/05 6,784
294635 '조카 회계사 합격했는 데 전화도 안하는 오빠~' 29 네가 좋다... 2013/09/05 14,657
294634 소고기 셋트 선물받았는데, 활용법 부탁드려요!!(급질) 2 선물용고기 2013/09/05 1,247
294633 기본접종은 소아과 가도 공짜인가요??(컴앞대기) 3 보건소 2013/09/05 1,760
294632 종아리가 뜨거워지는 현상 좀 봐주세요ㅠㅠ 2 할로 2013/09/05 5,345
294631 피부 타입 정확하게 알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어디로 2013/09/05 1,321
294630 지금 마파도 좋으네요. 2 ㅁㅁ 2013/09/05 1,807
294629 바질 씨앗 조금씩 나눔합니다. 15 반달 2013/09/05 2,570
294628 여자 혼자 방콕가면 위험한가요? 9 나란여자 2013/09/05 4,281
294627 포메라니언... 키우기 어떤가요? 18 rhals 2013/09/05 3,805
294626 이태리 부자도시 볼로냐를 아시나요 4 유럽 2013/09/05 2,969
294625 신정환은 재기 불가능 할까요? 50 84 2013/09/05 10,918
294624 정윤희 씨 진짜 이뻤네요 7 ,,, 2013/09/05 7,594
294623 [원전]국내산 수산물도 위험하단 명백한 증거라네요 1 참맛 2013/09/05 2,683
294622 진중권교수의 서양미술사에 숨겨진 미학 이야기 재미있네요. 11 컬처클럽 2013/09/05 2,987
294621 혹시 기립경검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하기 싫다 .. 2013/09/05 2,852
294620 임신중기에 유선뚫어주는 오일마사지 해보신분? 10 모유수유 2013/09/05 3,395
294619 엑셀, 급 질문입니다 1 엑셀 고수님.. 2013/09/05 1,138
294618 오늘 듀o 결혼정보회사 가입하고 왔어요. 9 노처녀 2013/09/05 5,981
294617 미녀들의 수학 보셨어요? 1년 홈스쿨링으로 수학성적이 쑥 오른 .. 넌모르지 2013/09/05 1,783
294616 이사철 궁금해요. 1 1월, 2월.. 2013/09/05 1,150
294615 씨위 진은 왜 그렇게 인기죠? 9 씨 위? 2013/09/05 4,193
294614 세종문화회관뒤 함박스테이크 9 밝음이네 2013/09/05 2,319
294613 수상한교학사 명성황후 살해범 생각왜? 독립투사안중근빼고 사랑초잎 2013/09/05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