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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두 늙네...

갱스브르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3-09-04 12:12:37

모든 우리네 엄마가 그렇듯..

저희 엄마두 살림 똑부러지시고 절약 두말하면 잔소리고,

가족들 위해 때만 되면 고추에 마늘, 깨,양파, 감자, 오미자,복분자, 매실...

등등..이루 헤아릴 수 없는 먹거리 철 맞춰 쟁여두시곤 했는데..

한 해 두 해 갈수록 그 중 가짓수도 줄고, 주방에 가끔 보면 물때 , 기름 때가 조글조글..

바깥일 하느라 주말에 몰아서 주방이며 화징실 청소하다 보면..

서글퍼져요.

예전엔 거실에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셨는데...

엄마가 지난 자리에 부스러기가 왜 이리 많은지...

궁시렁대며 성질도 부리고 했지만...

예전 우리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다그치던 그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에휴..하고 말아요.

치우면서 있는 생색 없는 생색 다 내더니만,

속으로 "우리 엄마 늙나부네.."하는 걸 보면,

새월은 역시 속수무책.........

IP : 115.161.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9.4 12:22 PM (182.161.xxx.251)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 드리세요... 우리 엄마 나이 드시면서 입맛 떨어져 자꾸음식 망치고 그 깔끔한 양반한테서 할머니 냄새도 나고 그래서 참 속상 해했었는데 돌아 가실때도 뭐가 그리 급하신지 정말 순식간에 가셨어요...올해로 십년 됐는데 해가 갈수록 회한이 사무치네요...ㅠㅠ

  • 2. 갱스브르
    '13.9.4 12:24 PM (115.161.xxx.41)

    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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