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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 비우기하세요

모모 조회수 : 8,039
작성일 : 2013-09-03 18:02:24

일단 메모지에 재료 있는건 쭉 적으세요

 

제 경우 명절대비 엊그제부터 냉장고 비우기 들어갔습니다.

 

냉장실에

가지3개, 호박1개, 오이4개, 아삭이고추, 두부, 새송이버섯1봉, 양배추 8/1통, 콩나물 반봉지, 무우4/1

(이중 가지, 호박, 오이, 아삭이는 동네 동생에게 얻은것이에요)

 

냉동실에

갈치몇토막, 군만두, 황태포, 국거리조금, 미역, 오징어 얼린것, 곰국 얼려놓은것. 청국장

 

기본적으로 갖춰있는 멸치 다시마, 파, 마늘, 양파, 감자. 계란은 뺐어요

 

무지많죠? 저도 써놓고 놀랐어요.

근데 냉장고 열고보면 그리 꽉 차보이지도 않는다는게 함정.

저 외에도 다용도실보면 라면도 종류별로 있고, 내가 해놓기도 하고, 얻어놓기도한 몇가지 짱아찌랑 김치도 있구요

 

저렇게 많은데도 오후만 되면 마트가고 싶어 근질근질해요. ㅎㅎ

 

엊그제 우선 가지랑 새송이 볶았어요.

황태랑 콩나물 두부 무우 넣고 국 끓였어요

 

어젠 약속있어 나갔다가... 장에 가서 금방튀긴 어묵을 또 사오는 만행을 저질렀어요 ㅠㅠ

 

오늘은

얼려논 곰국에 걍 김치 먹을라구요.

 

내일부터는

두부넣고 청국장, 오이무침. 오징어볶음

아삭이고추된장무침. 국거리넣고 미역국, 양배추쌈,

새송이전, 어묵볶음, 계란말이,감자양파볶음, 무깔고 갈치조림

호박이랑 오징어랑 부침개, 어떤날은 라면에 군만두...

암튼 이런식으로 해먹으려고해요.

 

가장 중요한건 더 사들이지 않는것.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저렇게 재료가 많은데도, 저기서 메뉴를 뽑아내지 못하고,

새로운 메뉴를 짜는게 잘못이에요.

 

저번에 정리글 써주신분이 다이소 바구니 사지 말라고 하신 말씀처럼

냉장고 비우기의 가장 중요한 팁은 장을 보지 않는 겁니다 ㅎㅎ

저녁 맛나게 드세용!

 

IP : 183.108.xxx.1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9.3 6:04 PM (112.152.xxx.2)

    오늘 단지내 장날이라서 근질근질 하고 있었는데 안갈께요..!!!

  • 2. 정리팁
    '13.9.3 6:07 PM (221.139.xxx.32)

    저기 혹시 다이소 바구니 사지 말라고 하신 말은 뭘로 검색하면 될까요?
    냉동실 정리용 바구니를 살까 하고 고민 중이었거든요.
    냉장고 비우기 요즘 제가 하고 있는데...
    장을 안 보니까 냉장고는 비워지긴 하는데 먹을게 너무 없고...
    그래서 조금씩 다시 자꾸 채우게 되고...다시 비우기 하고..ㅎㅎ
    계속 반복 중이네요.

  • 3. 저만 이상한가요??
    '13.9.3 6:10 PM (121.138.xxx.61)

    저는 마트가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ㅠㅠㅠ
    오늘도 거의 2주만에 갔는데 장보는게 스트레스 ㅠ
    누가 장좀 봐주면 좋겠어요.

  • 4. ...
    '13.9.3 6:11 PM (122.37.xxx.51)

    살림 연차가 늘면서 냉장고음식을 조리해먹는 내공이 쌓였어요
    그전에 버리는 회수가 많았거든요
    텃밭기르니까 길러먹지하며 저도 죄많이 지었어요
    그러나.,
    잘 처리하면서 뿌듯해요 돈 잘 버는것만큼 절약해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렵지않고 귀찮을것도 없죠
    맘먹기나름이니까

  • 5. 모모
    '13.9.3 6:13 PM (183.108.xxx.12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34036&page=1&searchType=sear...

    정리팁님 요글이에요. 정리

  • 6. 아자아자
    '13.9.3 6:14 PM (115.126.xxx.100)

    한달반 전부터 시작해서
    거의 3분의 2가 비워졌어요~
    냉동실에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던 날의 쾌감을 잊을수가 없어요 ㅎㅎㅎ
    이번주까지 파먹으면 싹 정리될거 같아서 두근두근 합니다^^

  • 7. 저도
    '13.9.3 6:27 PM (219.251.xxx.9)

    적극 동참합니다^^

  • 8. 공감해요.
    '13.9.3 6:35 PM (112.150.xxx.66)

    식재료가 산처럼 쌓여있어도
    마트에 가고 싶어 근질근질하네요.
    요리 연구가도 아닌데 쌓여있는 각종 소스류를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ㅠ

  • 9. 어머나
    '13.9.3 6:43 PM (14.32.xxx.84)

    냉장고 비우기...좋은 글 감사해요.
    저도 냉장고 정리 해야겠어요^^

  • 10. 자랑할래요..
    '13.9.3 7:03 PM (1.245.xxx.217)

    한달 전부터 냉장고 파먹기하고 있어요.
    마트는 정말 필요한 거 한 두개 사러 가기만 하고
    냉장고만 파먹고 있어요.
    그러고도 별 무리없이 잘 살아져요.
    게다가 아직도!!! 냉동실에 먹을 게 많아요.

    냉장실은 정말 텅~~소리 나게 비웠고요,
    냉동실만 좀 더 파먹으면 될 거 같아요.

    아.. 김냉도 파먹어야 해서
    이번 달 까지는 냉장고 파먹기는 계속 될 듯 해요.
    게다가 추석... ㅠㅠ

    집에서 음식은 안해도 얻어오는 음식이 있어서
    어쩌면 10월까지 냉장고 비우기는 계속 될 지도 몰라요.

    그래도 텅 빈 냉장실 보며 혼자 흐뭇해서 자꾸 열어봐요.

    정신 차리고 이 상태 유지하며
    냉동실과 김냉 파먹기 다 하고
    가볍게 살고 싶네요....

  • 11. ..
    '13.9.3 7:23 PM (1.224.xxx.197)

    냉장고 비워 그날 식단 해결하면
    뿌듯하죠
    오늘 돈 벌었네 하면서...ㅋ

  • 12. 진심 궁금
    '13.9.3 7:55 PM (175.223.xxx.155)

    이런글 볼때마다 진짜 공금해서 여쭤봐요...
    냉장고를 비우는 이유가 뭔가요?
    명절 전이라 받아올 음식 넣을 공간을 미리 만들어 두는건가요?

  • 13. ...
    '13.9.3 8:24 PM (1.247.xxx.201)

    냉장고가 일주일에 한번씩 저절로 비워져서 그런 행사를 할 필요가 없어요.

  • 14. ..
    '13.9.3 8:29 PM (180.71.xxx.53)

    오늘 김냉 비웠어요
    한쪽에 넣고 정리하니 한쪽이 비어 그쪽 전원은 껐어요.
    성에얼음 녹으면 싹 닦아놓으려구요

    내일은 냉장실 냉동실 정리하려구요
    원글님 적는거 아이디어 좋네요
    저도 내일아침 좀 더 만만한 냉동실 부터 적고 비워야겠어요

    진심궁금님..
    냉장고에 음식물이 쌓이면 신선도가 떨어지는데
    장을 보면 또 장 본 음식물 먹느라 냉장고 음식이 썩어나가거나 오래되어 잊어버리다
    못먹게 되는걸 방지하려고 비우는걸거에요.
    쟁여놓는걸 안하고 그때그때 사다가 신선할때 소비한다 뭐 그정도가 이유라면 이유라고 하겠죠.

  • 15. 여름동안
    '13.9.3 9:11 PM (119.71.xxx.190)

    냉동실에 불빛이 보이던날 ㅋㅋㅋ

  • 16. 행복하셔요
    '13.9.3 10:09 PM (121.181.xxx.208)

    냉장고 비우기 꼭 시도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 17. ...
    '13.9.4 9:11 AM (218.234.xxx.37)

    전 열심히 비우면 엄마가 열심히 채우심...ㅠ.ㅠ

  • 18. ////
    '13.9.4 11:57 AM (118.131.xxx.27)

    냉장고 비우기 저도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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