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특히 애들에게 저녁에 맛난 거 안 해 놓으면

그런 날 많아요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3-09-03 09:40:32

밤에 자면서도 후회되고 죄책감이 밀려와요

물론 일 하고 있고

아이는 고3도 있습니다

성장기 중 3도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 무책임해서..

냉장고엔 벌써 맛 간 썩고 말라 비틀어진 과일도 있구요

제가 시간 나는대로 김냉이든 냉장고든 열어서 요리하면

멋지고 맛난 요리 나올텐데

알면서도 안 움직이네요

안 움직여서 만든 죄악

운동 안해서 살 찌고

집 엉망이고

애들 맛난 거 못 해먹이고

남편 못 챙기고

너무 많네요

청소 정도는 당장 안 해도 큰 무리는 없는데

고3아이 늦게 학원까지 갔다 온 애 비록 아이가 살 뺀다고 먹는 거 조절 한다 해도

그러면 살 안찌는 쪽으로 연구해서 애 먹이고 영양제도 먹이고 해야하는데

그 때도 컴 하고 드라마 보고 그러고 있네요,빠져서..

아이 오면 먹을 거 쏘옥 내밀고 다정히 안아보고 미소 짓고 해야 하는 건데

벌써 쌀쌀해지니 몸 약해서 감기 기 있는 큰 애보니

마음은 죄책감 만땅이면서 행동은 여전히 안하고 있어요

죄책감까지 느끼면서도 행동 안 하는 거 어쩌죠?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9.3 9:42 AM (175.209.xxx.70)

    돈 버시잖아요

  • 2. ㅇㄹ
    '13.9.3 9:46 AM (203.152.xxx.47)

    혹시 맞벌이면 죄책감을 좀 더시고요..
    일해서 돈 벌어들이는것만 해도 충분히 힘듭니다.
    중3 고3쯤 된 아이들이면 밖에 나가 일하는 엄마 아빠 당연히 알테고요..
    저는 고2 딸 있는데 얘 건강이 안좋아서.. 매번 음식으로라도 보충해주려고 하는데
    저도 낮에 집에서 하는 일이 있다보니.. 마음껏 해주지는 못해요..
    점점 입맛을 잃어서 정말 새모이만큼 먹고 다니는데 ㅠㅠ 걱정이 많아요..
    그래도 하루에 한가지는 뭔가 좀 해주려고 노력해요.. 아이 좋아하는 것 종류로..
    원글님도 노력대비 비쥬얼이나 맛이 괜찮은 음식 검색 해보세요..
    전 할거 없을때는 엄청 쉬운 쏘세지야채케찹볶음이나 참치 부침개 같은거라도 해줍니다 ㅎㅎ

  • 3. ...
    '13.9.3 10:44 AM (115.139.xxx.124)

    직장맘이시면 엄마도 드라마도 보면서 당연히 좀 쉬어야죠. 엄마에게도 휴식의 권리가 있다 당당한 자세로 애들 대하시는게 애들과의 관계정립에도 애들 정서에도 훨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183 ft아일랜드 이홍기 5 ㅇㅇ 2013/09/29 2,459
302182 파스퇴르 우유 배달시켜드시는분들 질문드려요^^ 궁금 2013/09/29 718
302181 sbs스페셜 보세요. 7 지금 2013/09/29 1,350
302180 지금 sbs스페셜....보니 진짜 이멍벅이 저 곳에다 담그고 싶.. 43 녹색쥐새끼 2013/09/29 4,244
302179 sbs 스페셜 4대강 보세요 4 ㅇㅇ 2013/09/29 753
302178 긴 병수발 중인 분 계세요? 24 .. 2013/09/29 4,934
302177 세탁볼 쓰고 있어요. 1 세탁볼 2013/09/29 1,652
302176 일산에 괜찮은 미용학원 추천해주세요 엄마 2013/09/29 321
302175 밥하는건 힘들지만 한번 해주고 나면 엄청 뿌듯해요. 3 뿌듯 2013/09/29 1,359
302174 '관상' 보고 왔습니다. 4 네가 좋다... 2013/09/29 3,253
302173 이제 가습해야하나요?? 4 ^^ 2013/09/29 788
302172 궁금하신 분 아래 싸이트에 한번 들려 보세요. 1 심심 2013/09/29 529
302171 결여 김지훈 잘생기지않았나요? 23 dd 2013/09/29 4,129
302170 확정일자 받은 전세계약서 사본도 대항력이 있을까요? 2 익명 2013/09/29 6,358
302169 [펌] 이분은 형사이십니다 ㅠ.ㅠ.jpg 5 ㅋㅋㅋ 2013/09/29 3,313
302168 그럼 맛있는 치킨은 뭔지 풀어볼까요? 28 치킨 2013/09/29 4,801
302167 19금...여성질환 문제에요 2 .. 2013/09/29 2,335
302166 초등 두명 키우는거....힘든거 맞아요?저만 힘든거 아니죠? 13 2013/09/29 1,982
302165 급질)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걷질 못하네요.. 10 부탁 2013/09/29 2,295
302164 난방시간 정해져 있어서 추운 중앙난방인 집. 올겨울 어떤 난방 .. 4 ... 2013/09/29 2,216
302163 결혼할때 모은돈 부모님 드리고가는게 나쁜걸까요? 38 .. 2013/09/29 9,482
302162 토이푸들을 분양받으려고 하는데요 암컷, 수컷 중 어느녀석이 나을.. 5 토이푸들.... 2013/09/29 5,216
302161 초등 여아 옷은 어디서 사나요? 1 ^^ 2013/09/29 1,534
302160 시험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아고 2013/09/29 341
302159 결혼의여신 시엄니때문에 열불나네요 1 짜증 2013/09/2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