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60분’ 불방 “국정원 걱정을 왜 KBS가 해주나

작성일 : 2013-09-02 19:36:49

추적60분’ 불방 “국정원 걱정을 왜 KBS가 해주나

새노조 홍기호 “길환영 사장, 방송 곤란 취지 발언”

 

  ▲ KBS 새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가 2일 정오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추적60분>을 불방 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 언론노조 KBS본부 트위터

KBS <추적60분>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편 불방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KBS 새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는 2일 정오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추적60분>을 불방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새노조는 지난 31일 방송 예정이던 KBS 1TV ‘추적60분-국정원 편’이 방송 이틀을 앞두고 돌연 연기된 사태의 전말과 편파적 사전 심의에 대해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 노조는 지난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제작편집까지 끝난 아이템을 방송 2일전에 결장조치 한 것”이라며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은 통진당의 국정원 수사를 거론하며 ‘예민한 시기에 악용당할 수 있다’는 것을 불방 사유로 밝혔다”며 이는 국정원의 신뢰에 흠을 내지 않겠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새 노조는 “이번 결방사태를 계기로 백운기 국장은 이미 자신의 국장직의 자격을 스스로 박탈했다”며 “만약 <추적60분>이 정상적으로 방송되지 않는다면 백운기 국장은 시사제작국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성명서를 통해 KBS 사측의 방송 불방 결정 이유에 대해 “도대체 그것이 공영방송사인 KBS가 걱정해야 할 일인가? 아니면 국정원이 해야 할 걱정은 KBS 사측이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인가?”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앞서 지난 31일 방송 예정이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편은 화교 출신으로 탈북해 서울시 공무원이 일하던 유모 씨가 탈북자 신원정보를 북한에 넘겼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다뤘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무죄판결을 받은 상태다.

새 노조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은 국정원의 무리한 간첩기소를 다룬 내용으로 법원의 무죄판결을 계기로 공권력의 남용을 고발하는 내용일 뿐”이라면서 “사건 자체가 이번 통진당의 국정원 수사와는 전혀 별개의 건이다”라고 주장했다.

새노조 홍기호 부위원장은 ‘국민TV뉴스’와의 통화에서 “6월에 정상적으로 국장에게 컨펌 받은 아이템이다. 그때 사건 관련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최종 1심 판결이 선고가 나면 이때를 방송시점으로 잡자는 구체적 논의까지 됐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위원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편성제작 간부회의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사장이 방송이 곤란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은 최종 불방 단계까지 온 것”이라며 “청와대인지 국정원인지 어디서 의견을 줬는지 알 길은 없지만 그렇게 100% 신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 부위원장은 “국정원은 핵심 기관인데, KBS가 아주 세게 몸을 굽히는 태도는 공영방송에 맞지 않다”라고 비난했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사의 처형 당할 것
    '13.9.2 7:37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872

  • 2. 00
    '13.9.2 7:56 PM (175.120.xxx.35)

    언론은 지구 반대편까지 걱정하는거 아닌가???

  • 3. 언론장악
    '13.9.2 7:59 PM (58.76.xxx.222)

    그래서
    쥐명박 때나
    바뀐애가 거품물고 언론을 장악하려는이유 인거죠

    이런 얘기하면
    요즘같은 세상에 언론장악이란 게 말이 되냐고 열변을 함니다


    그러니 조.중.동 사이비 언론들
    그리고 종편들 신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50 저도 옷 좀 봐 주세요. 26 ㅜ.ㅜ 2013/10/02 2,420
303049 김성주 "日관동 어린이 10명 중 7명 소변서 세슘 검.. 3 네오뿡 2013/10/02 1,501
303048 10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02 317
303047 ESTA 신청시 3 급질문 2013/10/02 967
303046 탄 스텐냄비 소다로 팔팔 끓이는데요 9 궁금 2013/10/02 2,556
303045 여기 혹시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 있나요? 8 엘살라도 2013/10/02 1,463
303044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투어 13 처음 가요 2013/10/02 1,298
303043 중매쟁이 4 **** 2013/10/02 1,022
303042 통돌이세탁기와 드럼세탁기갈등 15 희망82 2013/10/02 3,561
303041 제주도에서 렌트카 어디에서 하셨나요? 8 렌트카 2013/10/02 2,531
303040 에미로서 참 속상하네요 5 에휴.. 2013/10/02 1,391
303039 쪽파강회, 지금 해먹어도 될까요? 1 궁금해요 2013/10/02 748
303038 관광, 행복을 탐하라 스윗길 2013/10/02 995
303037 밀크티에 아쌈홍차구입하려는데, 종류가 넘 많아서 7 밀크티 2013/10/02 2,926
303036 부담없는 포도주 아시는지요 1 2013/10/02 672
303035 콩밥의 진실..... 3 지봉 이 2013/10/02 2,017
303034 이중 어떤 것이 나아보이는지요(부탁) 43 아직 지갑 .. 2013/10/02 4,580
303033 길냥이 캔주고싶은데 4 미도리 2013/10/02 646
303032 나한테만... 이라는건 착각같아요... ... 2013/10/02 885
303031 급체해서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4 ... 2013/10/02 1,588
303030 평창동 집이 왜 이상형일까요? 41 한지혜 2013/10/02 23,141
303029 "You Raise Me Up" 원래 어느나라.. 2 Josh G.. 2013/10/02 1,858
303028 스타벅스에서 젖 먹이는 여자 22 이구 2013/10/02 4,760
303027 경기 중 뽀뽀하는 여자 농구선수 우꼬살자 2013/10/02 857
303026 아몬드 많이 먹으면 살찌나요? 12 질문 2013/10/02 8,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