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sa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13-09-02 13:13:29

[논평]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 국회 회기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추석연휴 뒤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12월 초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로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며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다시 민생카드로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모두 챙기겠다며 원내외 병행 투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정원이 제기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제는 제1야당 민주당의 어정쩡한 태도입니다. 8월 31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국민결의대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우리가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것은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광장에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도 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시국 인식이 이러니 청와대와 여당이 콧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어떻게 국정원이 제기한 내란음모 혐의와 국정원 대선개입이 별개입니까? 국정원이 이 시점에 내란음모 혐의를 제기한 이유를 삼척동자도 아는데 민주당만 모른단 것입니까?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게 절대로 아니라고요? 이미 다 덮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노숙하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입니까? “국회도 이용하고 광장도 활용하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통해서 모든 수단과 노력을 총동원해서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돌파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는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에는 웃음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지금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무장했다고 믿는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원내외 병행투쟁은 원래 국정원 요원들이 국정원 안팎에서 댓글 달 때 썼던 수법입니다. 제1야당이 할 게 없어서 국정원 전술을 따라합니까? 지금 민주당 형편에 민주주의도 살리고 민생도 챙기는 게 가능합니까? 민주당에 민생을 기대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민주주의 하나라도 제대로 챙기기 바랍니다. 여론조사 때마다 민주당 지지도가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에까지 밀리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습니까? 절박함에서 우러나오는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각오를 민주당에 요구합니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2 1:13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863

  • 2. 우언
    '13.9.2 1:48 PM (182.221.xxx.12)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국회 안팍에서 잘 활용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3. 흠...
    '13.9.2 2:29 PM (180.233.xxx.229)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감당할수 없는것을 요구하시네요.민주당은 그만한 역량이 없습니다. 그냥 새누리당의 잡놈들이 적당하게 가지고 놀기 좋은 딱 그정도의 수준이지요.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민주당 보다는 차라리 촛불시민에게 기대는게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191 소소하게 불쾌감을 주는 동네 빵집 33 안가 2013/09/14 16,694
297190 장터 알사과 오늘 받았습니다 16 궁금해요.... 2013/09/14 3,338
297189 '채동욱 찍어내기'에 반발, 대검 감찰과장 사표 15 .. 2013/09/14 2,402
297188 개입사업자 밑에서 일할 경우 월급관련.. 3 내생에봄날은.. 2013/09/14 1,863
297187 수삼을 선물받았는데 어떻게 먹는거예요? 7 수삼 2013/09/14 1,735
297186 택배를 못 받았는데 ... 1 궁금 2013/09/14 1,216
297185 무슨 병일까요? 1 .. 2013/09/14 1,074
297184 삼성전자 서비스 8 냉장고 2013/09/14 1,583
297183 워터게이트 닉슨 대통령도 특별검사를 해임했다 1 반복되는 2013/09/14 1,301
297182 나름 추리해서 채동욱 검찰 총장 관련 총정리 해봤습니다. 2 123 2013/09/14 2,705
297181 지드래곤나올까봐 음악중심 보고있음 ㅋ 16 나 원참 2013/09/14 3,531
297180 이게. 뭔소린지...나올줄 알았던 장학금이... 7 대학못다닌엄.. 2013/09/14 2,316
297179 이 닭고기 먹어도 될까요? 2 닭고기 2013/09/14 864
297178 5촌 조카에 사조직 구속되자 검찰총장 퇴임...오비이락이로구나 7 바람의이야기.. 2013/09/14 2,214
297177 고소한 맛이 많이 나는 맛있는 치즈 알려주세요~ 3 치즈좋아 2013/09/14 1,374
297176 주부님들~ 추석 선물 어떤게 가장 반가우셨나요?? 40 추석선물 .. 2013/09/14 6,579
297175 82 들어오면 광고창이 자꾸 뜨네요 3 .. 2013/09/14 974
297174 급질-가시오이로피클 해보신 분? 화초엄니 2013/09/14 1,273
297173 "내 조국이 권력의 음산한 공포에 짓눌려서야".. 5 파문확산 2013/09/14 2,277
297172 " 월요일 검사들의 집단 항명이 예상됩니다. ".. 16 소피아 2013/09/14 3,381
297171 사기꾼으로 몰려 마음이 너무나 힘듭니다. 9 2013/09/14 5,243
297170 원래 선보면 이렇게 물어 보는 건가요> 5 .?? 2013/09/14 2,329
297169 12살짜리 강아지 발치수술 해도 될까요? 4 노령견 2013/09/14 2,466
297168 요즘 나오는 러시앤캐쉬 광고 보기싫어요 8 2013/09/14 3,145
297167 어머님과 연락안하는데 추석때 제처신은 어찌하면 좋을지. 4 추석차례때... 2013/09/14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