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거 맞나보네요.

정말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3-09-02 12:31:06

전 결혼 10년차이고 아랫동서는 5년차입니다.
구구절절 할 말이 많지만
전 시부모님 모시고도 살았고(지금은 분가) 남들이 보기에 잘하는 며느리입니다. 제 남편도 효자구요.
둘째네는 참. 생각하면 한숨만 나는데요. 둘 다 시어머님한테 툭하면 애맡기고, 툭하면 밥 얻어먹고, 말하면 입아프고 어쨋든 부모님 계속 신경쓰게 만들고 도움받고 하는걸 당연히여겨요.
부모님은 가끔 뭐라하시지만 받아주시구요.
근데 젤 큰 문제는 둘이 사네못사네. 맨날 반복이예요. 동서가. 어머님 앞에서 자주울고 남편때문에 힘들다 하고, 아프다하고. 자주그러니.
부모님 두 분다 이제 그 집 눈치보며 더 잘해주네요.
일절 잔소리 안하시고 모든 가족 스케줄 그집에 맞추고,
어제 어머님 생신이여서 호텔뷔페를 갔는데 동서에게 많이먹어라 계속챙기고, 시동생도 뭐가 예쁜지 말만하면 웃어주고.
제 남편에게는 그렇게 안 다정하시거든요. 가끔보면 사소한 말에도 야단치시고 정색하시고.

말로 적자니 구질하고 제 속이 좁은거같은데
하여튼 어제 식사하고 와서 맘이 계속 안좋네요.ㅠ
IP : 220.124.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9.2 12:43 PM (121.186.xxx.147)

    저도 맏딸이네요
    듬직하고 제가할일 묵묵히 하고 하는 스타일
    근데 친정부모님도 그러신걸요
    모시기도 제가 모시고 의지도 저한테 많이 하면서도
    저한테는 지적 많이 하시고 불만도 많으시고
    아래 남동생은 전화올때 목소리도 달라져요

    ㅎㅎㅎ
    그냥 저는 가족같고(가족은 맘속으론 믿고 의지하고 하면서도
    손님한테 하듯 친절하진 않잖아요)
    남동생네는 손님같은가부다 하고
    넘겨요

  • 2. ...
    '13.9.2 1:05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경우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배려나 애정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경우 속상한거 인지상정이죠
    어른한테 그런걸로 서운타 해봐야 본전도 못찾아요
    적당히 맘 비우고 신경쓰지 말고 사셔야죠 뭐.

  • 3. ....
    '13.9.2 2:54 PM (49.1.xxx.143)

    징징대면 뭐라도 하나 더 가던데요.

    그리고 그런 트러블메이커있으면, 알아서 다른 자식들은 눈치보며 신경안쓰이게 잘해드릴려고 노력하구요.
    있는듯 없는듯이.

    애정과는 상관은 없죠. 오히려 그 자식 욕을 더 많이 할테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94 친한 후배 아기 돌선물 고민이에요.. 6 90 2013/12/15 1,945
330893 빙그레와 쓰레기 9 조심스럽게 2013/12/15 2,919
330892 아산병원에서 진료전상담실, 수술상담실에서,,,, 1 .. 2013/12/15 1,064
330891 사랑해서 남주나 얘기좀 나눠요 3 오렌지 2013/12/15 1,473
330890 지멘스 식기세척기 샀어요. 10 우후 2013/12/15 2,853
330889 부산분들 밀레청소기 어디서 사요? 4 긍금녀 2013/12/15 1,142
330888 어떤 직업이 나아 보이시나요? 21 .. 2013/12/15 3,191
330887 앞구정동 아파트 고양이 학살 사건.. 11 ........ 2013/12/15 2,151
330886 22개월 딸 이시간에 노래부르고있어요.ㅠ 1 2013/12/15 1,369
330885 남편이 아직 안들어와서 짜증나요... 5 ... 2013/12/15 1,439
330884 친구한테 부탁을 했는데 관계 끊길까봐 걱정되요 5 ㅇㅇ 2013/12/15 2,740
330883 남편이랑 다투고 난 후 3 남편 2013/12/15 1,918
330882 이대 국제 와 경희 국제 15 ... 2013/12/15 3,302
330881 물주머니가 은근 효과 있네요 6 2013/12/15 2,938
330880 결로심한 창문에 뽁뽁이 가능한가요? 6 ᆞᆞ 2013/12/15 2,299
330879 아크로리버파크 모델하우스 다녀왔어요 1 ddd 2013/12/15 2,660
330878 손범수 키? 1 유자식 2013/12/15 2,612
330877 이명박정권 불법사찰팀장 세무법인 다솔에서 부회장으로 호의호식중... 2 꽃보다생등심.. 2013/12/15 1,171
330876 임신하고 살빠지니 얼굴이 급 늙어버리네요.. 8 ㅜㅜ 2013/12/15 2,953
330875 남녀관계는 시간지나면 다 변할까요 3 그린tea 2013/12/15 1,821
330874 "저는 박근혜가 무섭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 .. 17 우리는 2013/12/15 2,616
330873 (밑에 대학얘기가 나와서) 성신여대 출신 안계신가요?^^ 17 가루녹차 2013/12/15 4,303
330872 35살 여자, 골프를 배우려 해요... 8 골프입문 2013/12/15 2,787
330871 지금 시댁인데 거실에서고스톱치는소리 19 잠좀 2013/12/15 4,380
330870 요즘 날마다 끓여먹는 국... 5 ,,, 2013/12/15 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