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상담) 의욕이 없어요.

....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3-09-02 10:21:16

회사 너무 다니기 싫은데 방법이 없다고 글 올린 적 있어요.

제목 그대롭니다. 미혼 삼십대중반, 회사는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요.

책 읽고 외국어 공부하고 악기 연주하고 여행 다니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 특히 여행에는 망설임없이 돈 씁니다.

지난 여름에도 회사 너무너무 다니기 싫은 거 꾹꾹 눌러참고 여름휴가로 유럽 다녀왔어요.

다니는 동안은 얼마나 좋던지..

근데 다녀오고 나니깐 여전히 회사는 싫고.. 이젠 의욕조차 안생깁니다.

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요 멍~하고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음은 불안한데 지금도 이렇게 82에 들어와 글 쓰고 있네요.

회사 안다니고 살 방도를 여러가지로 궁리해봤어요, 근데 뾰족한 답이 없어요.

저도 정답은 알아요. 그냥 여기 얌전히 다니면서, 여가시간과 휴가를 이용해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는 거요.

근데 그게 잘 안돼요 ㅠ.ㅠ

업무에 의욕 떨어진지 2주 정도 됐어요. 지금 막 될대로 되라지 그러고 있습니다.

이거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ㅠㅠ

회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상사에게 받은 부당한 대우 생각하면 화나고 (물론 일반적인 조직생활에서 일어나는 더럽고 아니꼬운 일들입니다. 특별히 크게 부당하다기보다는요) 지질한 업무들 생각하면 쳐다보기도 싫고 그래요.

 

업무의욕 바닥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 10:28 AM (218.238.xxx.159)

    연애하시나요? 연애하시면 남친이 님 회사생활 힘든거 다 받아주고 서로 나눌수 있어서 좋을텐데요.
    자꾸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곳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들도 애인사귀면서 회사생활 애로사항 다 털고 거기에서 힐링 많이 해요 ..

  • 2. ....
    '13.9.2 10:32 AM (210.97.xxx.234)

    원글이입니다. 네.. 어쩌면 연애 안해서 더 그런 것도 있겠네요~ㅠㅠ

  • 3. ...
    '13.9.2 10:42 AM (220.72.xxx.168)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여행 다녀오면 한참동안 현실로 돌아가기 싫죠.
    그래도 다들 꾸역꾸역 적응하고 사는 거예요.
    2주 되셨다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던 의욕도 조금씩 조금씩 되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살랑살랑 가을이 오잖아요. 그럼 좀 나아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262 결국 국정원vs검찰 싸움 같아요 22 dd 2013/09/14 3,282
297261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2 냠냠 2013/09/14 3,626
297260 스폰 검사사건때 임마담하고 엮인 검사들 다 나서나 봅니다. 25 살롱임마담 2013/09/14 4,489
297259 MMF통장은 왜 이렇게 보기가 어려워요? 1 ... 2013/09/14 1,967
297258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모둠전이나 추석음식 해놓은거파나요? 6 힘들어 2013/09/14 2,119
297257 신랑이 가져온 냉장햄 괜찮을까요? 2 28 2013/09/14 1,223
297256 추억의드라마.. 1 하니.. 2013/09/14 1,323
297255 '채동욱 사태'에 뿔난 네티즌 "3자회담 웬말이냐 3 참석여부 밝.. 2013/09/14 2,565
297254 오브제에서 검정 자켓을 샀는데.. 14 검정 2013/09/14 4,704
297253 유시민님 뵙고 왔어요~^^ 6 가을 2013/09/14 1,683
297252 제습기로 고추말리고 있어요. 4 ... 2013/09/14 3,118
297251 신랑외도로 이혼위기인데 시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려한다네요.. 49 고민 2013/09/14 14,027
297250 평촌 샛별한양 녹물이나 층간소음 어떤가요? 2 이사준비중 2013/09/14 4,749
297249 전 왜리렇게 가디건이 안어울릴까요 12 -_ㅇ 2013/09/14 5,292
297248 앵무새죽이기 원서 중2 학생한테 어떤가요? 2 원서 2013/09/14 2,932
297247 난 정말 가난한거 같아요 35 해외여행 2013/09/14 14,571
297246 "대선 하루 전, 개표문서 이미 선관위에 존재~~~~~.. 11 소피아 2013/09/14 3,712
297245 축의금을 더 낼껄 후회되요. 3 찝찝 2013/09/14 2,908
297244 오늘 촛불집회하나요? 3 급해요.. .. 2013/09/14 1,071
297243 인터넷 슈퍼 주문했다가 완전 열받네요 7 00 2013/09/14 2,770
297242 부산에서 꼭 가 볼 곳? 2 부산 처음 2013/09/14 1,328
297241 '채동욱 사태'에 '검란' 본격화 조짐 5 이플 2013/09/14 2,302
297240 핸드폰사진이삭제됐어요 ㅠㅜ 1 아라비안자스.. 2013/09/14 1,457
297239 효소각질제거 or 엔자임 필 제품추천해주세요 1 양파깍이 2013/09/14 1,911
297238 [경향신문-단독]채동욱 “지난주부터 청와대에서 메시지 받았다… .. 3 ^^ 2013/09/14 1,673